. 레이디 핑거와 울트라봉에 석양빛이 물들기 시작하고..
중앙아시아 8일 차(23. 6.30일/ 금) 길기트 – 훈자이동,
설산, 살구, 세계 최장수 마을로 유명한 훈자(Hunza)의 카리마밧(Karimabad)로 이동/ 이동 중 라카포시(Rakaposhi) 전망대 방문/ 도착 후 Eaglenest viewpoint에서 석양을 감상/ 숙소 : Hunza embassy Hotel 또는 동급(조식포함)
길기트는 파키스탄 발티스탄의 주도로 스카르두에서 서북쪽으로 100km, 카리마바드 (훈자)에서 서남쪽으로 50km 떨어진 협곡에 위치한다. 평균 해발 1,500미터에 위에 위치한 길기트는 주위에 카라코람 산맥들을 이루는 언덕들 사이에 위치하며 면적은 38,021 km²이다. 인구는 도심부만 따지만 약 9천, 협곡부 전체를 따지면 약 8만명명이다. 현지인들은 '길트'라 부른다. 카슈미르 서부 샨두르 산에서 발원한 길기트 강에 카슈미르 북부에서 발원한 훈자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형성된 도시로, 길기트 강은 다시 30km 이상을 흘러 인더스 강에 합류한다. 과거부터 펀잡 및 카슈미르와 티베트를 잇는 요충지였고, 고선지 장군이 원정한 소발율국이 이곳으로 추정된다. 현대에는 카라코람 고속도로의 주요 기점 중 하나이자 파키스탄 측 군사 기지이다. 훈자, 스카르두와 함께 파키스탄의 주요 관광지이자 휴양지로 명성이 높다. 시가지 동쪽에 길기트 공항이 있다. (출처 : 나무위키)
8시 35분 호텔을 출발하여 길기트 강을 건너 고개를 달리기 시작하였다. 선상지에 자리한 길기트 시가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시내를 벗어나니 정말 황량한 바위산이 계속 이어진다. 약 1시간20분을 달리자 검문소가 나와 잠시 검문을 하고 다시 출발했다. 다시 5분 후 60년대까지 다녔다고 하는 올드 실크로드를 볼 수 있는 곳에서 잠시 둘러보았는데 일부구간은 사태로 무너져 있었다. 멋진 설산이 눈에 들어오고, 강 건너 산 중턱에 보이는 길이 실크로드라는 것이 실감이 가지는 않았다. 이 구간은 차량 한 대가 지나갈 정도라고 한다. 약 5분 정도 구경을 한 후 라카포쉬전망대로 출발하였다.
멋진 설산이 보입니다..
올드 실크로드 지역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구름이 설산을 지나 끈임없이 흘러갑니다..
‘눈 덮인 산’이라는 뜻을 가진 라카포쉬(Rakaposi 7788m) 산을 감상할 수 있는 뷔 포인트(1900m 정도)에는 10시 30분(숙소에서 1시간 55분)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조망도 보고 차도 마시면서 1시간 휴식을 취했다. 떠날 때가 되니 산에 구름이 하나도 없었다. 라카포쉬는 세계에서 27번째, 파키스탄에서 14번째 높은 산이라고 한다. 잠시 달려가자 또 다른 라카포쉬 뷰 포인트가 있었다.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지점이었다. 그 옆에 보이는 삼각산은 디란 피크로 7270m라고 한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여유를 가져본다. 구름이 완전히 사라진 눈 덮힌 산 정상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라카포쉬(Rakaposi 7788m) 산을 감상할 수 있는 뷔 포인트(1900m 정도)..
‘눈 덮힌 산’이라는 뜻을 가진 라카포쉬(Rakaposi 7788m) 산..
라카포쉬 산으로 구름이 올라가면서 계속 모습이 변합니다..
계곡에 멋진 다리가 놓여 있네요..
길을 가는 어르신..
라카포쉬를 배경으로..
또 다른 라카포쉬 전망대에서 본모습..
삼각산은 디란피크(7,270m)로 구름이 완전히 사라진 눈 덮인 산 정상의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양쪽으로 높은 설산을 바라보면서 버스는 계속 달려 12시 50분 알리아바드(Aliabad)에 도착하였다. 파키스탄의 수도가 ‘이슬람의 도시’라는 뜻의 이슬라마바드이고 이곳 역시 ‘알리의 도시’라는 뜻을 가진 알리아바드인 것을 보면 파키스탄이 이슬람 국가라는 것을 쉽게 알 수가 있다. 우르두어로 "신성한 땅"이라는 뜻을 가지 파키스탄은 파키스탄을 구성하는 다섯 개 지역인 펀자브(Punjab), 아프간(Afghan), 카슈미르(Kashmir), 신드(Sindh), 발루치스탄(Baluchistan)의 지명을 따서 만든 조어이기도 하다. 또한 파키스탄 국기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하얀색과 번영을 상징하는 초록색 바탕에 이슬람을 의미하는 초승달과 별이 그려져 있다.이곳에서 간단하게 과일을 사고 나서 13시 50분 카리마바드(Karimabad 훈자)에 도착하여 숙소(Al Barakaat)에 짐을 풀었다.
훈자로 들어섭니다..
멋진 설산이 반겨주고..
설산 사이로 구불구불난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구름이 완전히 사라진 디란피크(7,270m)를 봅니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그림엽서가 나옵니다..
울타르봉(7,388m)이 보입니다..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후 15시 발티트 포트(입장료 1500루피)를 다녀왔다. 숙소에서 약 25분 거리에 있다고 하는데 가는 길에 차량들이 오르내리며 뿜어 내는 먼지가 장난이 아니었다. 훈자가 베낭족의 메카라고 하는 말이 이제는 옛말이 된 것 같다. 앞으로는 마스크를 쓰고 길을 걸어야 될 것 같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입장료를 받고 있었는데, 예전에는 발티드 성 입구에서 받았다고 한다.
숙소에서 본 모습..
발티트 포트로 올라가면서 본 훈자 모습..
발티트 포트가 보입니다..
발티트 포트 뒤로 울타르봉이 보이고..
마을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더군요..
훈자는 위치상으로는 인도 반도 북서부이지만 파키스탄 령 잠무 카슈미르에 있는 지역이다. 원래는 파키스탄과 분리된 부족 국가로 카라코람산맥 언저리에 조용히 똬리를 튼 작은 왕국이었다. 알렉산더 대왕이 실크로드 정복 당시 머무르기도 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그래서일까 정말 이곳 사람들의 생김새는 파키스탄의 다른 지역과는 전혀 다른 서구적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들은 자신들이 알렉산더 대왕의 후예라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하니 그 설에 무게를 실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발티트 성으로 가는 길에서..
발티트 성입니다..
발티트(Baltit) 포트는 워낙 외진 곳이라 1974년까지 외부세력의 영향을 받지 않고 750년 동안 훈자를 다스리던 왕 미르가 살던 곳으로 13세기에 티베트에서 시집 온 공주의 고향 이름을 따서 발티트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녀 때문에 티베트 양식으로 지을 때는 1층 구조였으며, 15세기 때 2층, 100년 전에 3층 구조로 되었다. 19세기말 영국인들이 처음으로 이곳에 도착했고, 1945년 훈자지역이 파키스탄령이 된 데다가 성이 너무 낡아서 훈자왕 가문의 후손은 알티드 성으로 이사하여 비어 있었다. 1976년 왕이 죽은 후 1996년 '아가칸 문화 역사 재단'에 기부하여 재건축하여 일반인에게 공개했으며, 왕궁은 요새로서 높은 언덕 위에 있어 훈자 마을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이 매우 좋은 곳이다.
포즈를 취해주는 미소가 아름다운 훈자의 아가씨..
발티트 성 주변의 모습들..
발티트 성 앞에서 파노라마로 본 모습..
바깥을 구경하고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니 표를 확인하였고 잠시 후 현지 가이드가 안내를 하였다. 내부는 미로같이 길이 이어졌으며, 안으로 들어서자 항아리 등 당시 생활상을 엿 수 있었다. 현재는 마지막 왕궁에서 생활하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왕의 후손은 카리마바드에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천장에서 빛이 들어 옵니다..
당시 입원던 의복..
지도..
물주전자와 물컵..
생활용품..
집에서 나와서 본 모습..
문을 통해서 본 모습..
내부에서 본 풍경..
총과 칼, 그리고 방패..
내부의 모습..
왕가의 사람들..
실내 구경을 마치고 외부로 나오니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왔네요..
발티트 성을 떠나 갑니다..
숙소로 돌아가면서 본 모습..
발티드를 구경하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후 17:40분 석양을 보기 위하여 이글네스트로 이동하였다. 이글리스트 가는 길은 최악인 것 같았다. 길은 좁은데 차량들이 계속 들어가며 먼지를 풀풀 날렸다. 사실 내일 낮에 다시 이글리스트까지 걸으려고 했는데 먼지가 많이나서 전혀 걸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이글네스트에 도착하니 레이디 핑크봉 선명하게 보이고 옆의 울트라봉에는 구름이 올라가고 있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레이디 핑크봉 선명하게 보이고 옆의 울트라봉에는 구름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글네스트는 독수리 바위들이 여기저기 있기 때문인데 명성에 걸맞게 여기 저기 멋진 독수리 바위들이 보였다. 훈자에서 360도로 라카포시Rakaposhi(7788m), 여자의 손톱처럼 생겼다눈 레이디핑거Ladyfinger Peak, 훈자피크, 골든피크 등 고봉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파노라마 전망대 이글네스트Eagel Nest에 올라섰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멋진 그림이 나왔다. 이글네스트에는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경치를 구경하고 있었으며, 조금만 지나면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을것 같은데 시간이 많이 흘러 호텔로 돌아감에 따라 아쉽지만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돌아 가는 길에도 올라가는 차량들과 엉켜 제법 지연이 되었으며, 숙소로 돌아 와 샤슬락에 소주를 겯들여 식사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이글네스트에 있는 독수리 바위들..
레이디 핑거를 배경으로..
레이디 핑거와 울트라 봉..
골든 피크가 보이고..
이글네스트의 사람들..
훈자강이 흐릅니다..
레이디 핑거와 울트라봉에 석양빛이 물들기 시작하고..
돌아가면서 본 독수리 형상들..
현지 아이들의 표정이 재밌네요..
샤슬락과 소주 한 잔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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