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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축제, 볼거리 등)/풍경(서울, 경기)

망원시장과 망원정 & 망원 한강공원(24. 2. 3)

by 산사랑 1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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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걷고 싶은 길인 성미산 둘레길과 최규하대통령 가옥을 둘러본 후 망원시장에서 식사를 하고 망원정과 망원한강공원을 둘러보았다. 망원정은 1970~80년대 한강 개발로 다 사라져 버린 강변의 정자 가운데 유일하게 복원되어 명맥을 유지하는 조선시대의 정자로 한강을 바라보는 조망이 탁월하고 일몰의 명소이기도 하다. 망원한강공원에는 현역에서 임무를 마치고 퇴역한 서울함, 참수리 고속정, 잠수정 등 퇴역한 3척으로 2017.11.22일 서울함공원을 개장했다.

 

퇴역한 후 한강망원지구 서울함 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3대 서울함의 모습..

망원시장 가는 길에는 인기가 있는 가게들이  여럿 있는 것 같더군요..

망원시장입니다..

망원시장( 望遠市場)

서울 마포에 있는 전통시장. 인근 대형마트와의 협력을 통해 오히려 전통시장 상권을 살린 모범적인 사례로 알려졌다. 대형마트에서 1차 식품 15개 품목을 팔지 않도록 하여 기초 상품에 대한 상권을 보장받으면서, 고객지원센터와 주차장을 보강하고 인근 주민의 특성을 위한 반찬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상권이 활성화되었다.

 

재래시장답게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망원시장은 1975년 소규모 재래시장으로 개설되어 운영되어 오다가 1970년대 들어 마포구 일대에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되었던 시장들이 도시 개발에 따라 콘크리트 건물로 재건축되거나 장소를 옮겨 개설되기 시작했는데, 1970년 서교동의 신교시장, 1975년 공덕동의 마포시장, 아현동의 남아현시장 등과 함께 개설된 망원시장도 그중 하나였다. 망원동 일대가 2000년 지하철 6호선의 개통, 2002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개장과 함께 급속하게 발전하는 가운데, 망원시장은 지역 소매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데이트족도 찾아오고..

전통 상권을 지키려는 주민과 상인들의 노력에 따라 2013년 대형할인점을 입점하려던 홈플러스와 협의를 통해 상생협약을 맺게 되었다. 홈플러스에서는 1차 식품 15가지 품목을 판매하지 않기로 하고, 슈퍼형 매장이었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망원역점을 철수하며, 망원시장 고객센터 부지를 매입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기업형 대형할인점과 전통시장이 맺은 첫 번째 상생협약 사례로 기록되었다.

 

십원빵, 전통과자 같은 군것질거리도 팔고..

망원시장은 각종 방송국에서 많이 찾은 곳입니다..

망원시장은 주민들의 협조와 상인들의 노력으로 시장상권이 살아나면서 대형할인점과의 상생을 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킨 모범적인 사례로 알려졌다. 2016년 기준 86개의 매장을 갖춘 전통시장으로 성장했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인 매월 둘째와 넷째 주 주말이면 ‘망원시장 난리 났네’라는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

 

활어회, 홍어무침 등 생선들도 팔고 있고..

망원시장과 도로 하나 사이로 월드컵시장이 있고..

월드컵시장에서도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들을 팔고 있지만 망원시장보다 조금 한산하더군요..

게 튀김도 팔고..

다시 망원시장으로 돌아갑니다..

시장 입구에 있는 크로켓가게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로 유명한 가게입니다..

많은 방송에서 다녀 간 할머니빈대떡에서 모듬전(20,000원)과 순댓국, 그리고 막걸리 등으로 식사를 하였는데 

모듬전은 시킨 후에 구워 주기 때문에 따끈한 것이 맛이 괜찮더군요..

식사를 마치고 망원정으로 이동합니다..

망원정입니다..

망원정은 원래 세종의 형인 효령대군(孝寧大君)이 세종 6년(1424)에 별서(別墅)를 마련하고 약간의 농사도 지으며 강상(江上)의 물결을 즐기던 곳이었다. 《궁궐지》에 의하면, 세종 7년(1425)에 가뭄이 계속되자 농민의 삶을 살피기 위해 서쪽 교외로 나왔다가 효령대군의 새 정자에 올랐는데, 때마침 비가 내려온 들판을 흡족하게 적시니 매우 기뻐하며 정자 이름을 '희우정(喜雨亭)'이라고 지어 주었다고 한다. 효령대군은 왕이 행차한 것은 물론 정자의 이름까지 지어준 것에 감사하여 글씨로 이름을 날리던 부제학 신장(申檣)에게 글씨를 쓰게 하고 문장을 잘 짓는 변계량(卞季良)에게 내용을 기록하도록 하였다.

 

망원정의 원래 이름인 희우정(喜雨亭)으로 '비가 와서 기쁜 정자'란 의미입니다

망원정은 성종 15년(1484) 성종의 형 월산대군이 퇴락한 희우정을 효령대군으로부터 얻어 고쳐 짓자 성종이 '望遠亭(망원정)'으로 이름을 지어 주었다고 한다. 망원정은 정자에 오르면 멀리 산과 강을 잇는 경치를 잘 바라볼 수 있는 뜻으로, 마포구 망원동의 유래가 되었다. 월산대군은 눈 덮인 양화벌의 겨울 경치를 <양화답설(楊花踏雪)>이라 하여 <한성십영(漢城十詠)>의 한 곳으로 손꼽았다고 한다. “추강에 밤이 드니 물결이 차노매라…”라고 노래한 월산대군의 시조 중 추강이 바로 망원정에서 바라본 풍광이다.

망원정에서 본모습..

망원정은 정자에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20.4.15일 사진)..

성종 때 명나라 사신으로 왔던 동월(董越)이 지은 시(詩)에 “석양이 늦었다고 높은 다락에 안 오르리, 좋은 풍광 오래 즐기며 웃는 소리 끊이지 않네... 난간을 의지해도 평생 꿈길 찾을 수 없는데, 촛불을 잡으니 이 밤의 놀이 참으로 좋네.”라는 구절이 있어 망원정은 강변에 가깝게 있고 누각 형식의 건물로 난간이 돌려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는데 조선시대에 석양 무렵 망원정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지금보다 훨씬 아름다웠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강 쪽 방향으로 망원정이란 표지가 보입니다..

작자 미상의 그림에 의하면, 희우정은 강변 깎아지른 듯한 암반 위에 덤벙주초석을 놓고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의 건물이었는데, 마루 둘레에는 난간을 돌리고 팔작지붕을 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망원정은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유실되었다. 서울시에서는 1987년에 정자터를 발굴하고, 1989년 7월 정자를 재건하였다. 경사진 언덕에 선 이 정자는 전면은 장초석, 후면은 일반 초석을 놓고 그 위에 원기둥을 세우고, 누 형식으로 재건된 건물로서 정면 3칸, 측면 2칸, 5량가 무고주(無高柱) 이익공 겹처마 팔작지붕에 단청을 하였다. (출처 : 다음 백과사전)

 

망원한강길로 이어집니다..

망원한강길에 있는 양화대교..

서울함이 정박해 있는 이곳에는 서울함 이외에도 참수리 고속정, 잠수정 등 임무를 마치고

퇴역한 3척으로 2017.11.22일 서울함공원을 개장했다. 

퇴역한 후 한강망원지구 서울함 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3대 서울함의 모습..

【서울함의 역사】

현재 한강 망원지구에서 ‘서울함 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호위함 국산화 시대를 연 3대 서울함(FF-952/1900t)은 1984년 국내 건조된 울산급 호위함(FF) 2번 함으로 1985년 전력화 배치된 이후 2015년까지 활약하다 퇴역하였다.

 

1대 서울함은 1946년 조선해안경비대(해군의 전신)가 미국 해군에서 인수한 서울정으로 만재 387t, 최대 속도 12노트에 불과한 상륙정이었으나 고장이 잦아 1959년 퇴역하여 함상 결혼식 등의 장소로도 널리 쓰였다.

 

2대 서울함은 미국 해군이 2차 대전에 생산한 플레처급 구축함(DD-92, 후에 DD-912로 개칭)으로 1968년 인수하여 5인치 함포만 5문을 장착해 강력한 펀치력과 빠른 속도를 자랑했으며 1982년까지 일선에서 활약했다.

 

4대 호위함(FFG-Ⅱ·2,800t급)인 신형 호위함은 노후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울산급 배치(Batch)-Ⅱ사업의 3번 함으로 2019.11월 울산에서 진수되어 시운전 평가 기간을 거쳐 2021년 초 해군에 인도된 후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전 배치될 것이다. 4대 호위암은 함선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에 5인치 함포와 근접방어무기체계, 함대함유 도탄, 전술 함대지유도탄 등으로 무장했고 해상작전 헬기 1대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서울함은 인천급 호위함(FFG-Ⅰ)에 비해 대잠능력을 보강했다. (출처 : 서울경제신문/2019.11을 토대호 재편집)

서울함 내외부..

참수리급 고속정..

【참수리급 고속정(PKM-285)】

참수리급 고속정 PKM-285는 1978년 건조되어 실전 배치되어 우리나라 연안의 경비와 보안을 담당한 고속정으로, 2002년 서해 제1 연평해전과 제2 연평해전에 참전한 고속정과 동급 기종이다.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전시하여 데크(갑판), 기관포, 탐색 레이더, 통신실, 조타실 등 참수리 고속정 내 업무공간을 체험할 수 있으며, 내부는 참수리 실내 전시실로 꾸며 해군 이야기 영상과 군함 모형 전시를 제공하고 있다.(출처 : 나무위키)

 

안내센터 내에 박혀 전시된 잠수정..

안내센터 내에 박혀 전시된 잠수정은 190톤 규모의 돌고래급 잠수정(SSM-053)으로 1991년부터 2016년까지 단독 특수전 침투 임무, 파괴, 정찰의 임무를 수행했다. 잠수정 우측을 절개하여 내부를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벽면에는 심해 영상을 연출시켜 몰입감 있게 만들었다.

 

잠수정의 현황과 내부모습..

서울함 외부에서 본모습..

망원한강공원을 살펴본 후 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하여 잠시둘레본 후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월드컵공원의 단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