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빈산(590m)은 예전부터 치고 오르는 거리가 짧고, 정상부의 헬기장도 넓어 백패킹 장소로 사랑을 받았었다. 최근 들어서는 캠핑 열풍이 거세지며 이른바 ‘퇴근박(퇴근 후 즐기는 백패킹) 성지’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서울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러한 접근성 때문에 평일이라도 오전에 수업이 끝나는 대학생, 반차를 낸 직장인이라면 가볍게 올라 호젓하게 일몰과 야경을 즐긴 뒤늦지 않게 귀가할 수 있는 산행지다. 또한 예빈산은 사진작가들에게 24시간 사랑을 받는 사진 명소다. 아침에는 두물머리의 물안개와 운해, 일출이 신비롭게 조화를 이룬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낮에는 시원한 파노라마 전망을 담을 수 있으며, 저녁에는 일몰과 눈부신 서울의 야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언제 올라도 좋은 산인 셈이다.
예빈산 정상에는 서울시 방면으로 설치된 액자 조형물과 예빈산 정상석이 자리 잡고 있다. 지도상에는 ‘직녀봉’이라 표기돼 있다. 남동쪽으로 200m 떨어진 견우봉과 짝을 이룬다. 각 봉우리에는 견우와 직녀 설화가 각각 적혀 있는 이정표가 설치돼 있다. 정확한 유래는 전해지지 않지만, 지역 주민들이 이곳 일대를 ‘사랑산’이라고 불렀던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월간산에서 발췌)
예빈산 정상..
건강셀프등산회 제 934차 산행은 조망이 좋은 예빈산이 추진 되었다. 5월임에도 여름 같은 날씨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산행은 팔당역 ~ 율리고개 ~ 예빈산(직녀봉) ~ 견우봉 ~ 승원봉 ~ 천주교 공동묘지 ~ 팔당댐으로 진행하였다. 날씨는 맑으나 가스가 조금 있어 조망이 다소 제한되었지만 여유 있는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다. 산행을 마치고 운길산역으로 버스로 이동한 후 운길산 역 주변 식당에서 두부전골, 미나리전에 막걸리 한잔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이한 색의 매발톱..
예봉산, 예빈산 갈림길에서 예빈산(오른쪽)으로 진행합니다..
오동나무 꽃..
【예봉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예봉산 강우레이더 관측소는 2004년에 발표한 '전국 강우레이더 기본계획(대형 7기, 소형 2기)'에 따라 대형 강우레이더 중 7번째로 지어졌다. 약 7년의 공사기간과 225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관측소는 산 정상부(해발 683m)의 레이더동과 산 아래(해발 103m)의 관리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레이더동은 연면적 760.62㎡,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로 레이더 관측시설이 갖춰져 있다. 관리동은 연면적 237.61㎡, 지상 2층 건물로 업무용 시설이 들어섰다.
레이더는 주파수 2,791 MHz, 최대출력 750kw로 수평·수직 전파를 동시에 발사하는 이중편파 관측으로 빗방울 크기까지 계산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하다. 강우레이더는 태풍, 기상변동 등을 목적으로 하는 기상레이더와는 달리 반경 100km 이내에서 지표에 근접하게 내리는 비의 양을 집중적으로 관측한다.
예봉산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개소됨에 따라 기존 한강 유역의 임진강(강화) 강우레이더 및 가리산(홍천) 강우레이더와 함께 서울,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내리는 비를 집중적으로 관측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도시지역 침수와 주요 지천의 강수 및 홍수정보를 생산할 수 있어 신속하게 돌발홍수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대형 강우레이더 6기는 현재 임진강(강화, 2001년 3월), 비슬산(청도, 2009년 8월), 소백산(단양, 2012년 5월), 서대산(금산, 2014년 10월), 모후산(화순, 2015년 12월), 가리산(홍천, 2016년 4월)에 설치됐다. 이중 임진강 강우레이더는 2021년 하반기 중에 감악산으로 이전하며, 이전 계획에 맞춰 임진강 시설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소형 강우레이더 2기는 삼척과 울진에 2018년 12월에 설치됐다. (출처 : 환경부 2019.10.29)
신록이 싱그럽네요..
철쭉군락지에 철쭉이 없는것이 예전의 산불 때문인 것 같습니다..
보호소나무도 산불영향 탓인지 말라가네요..
철쭉 나무들에 불이 지나간 흔적이 있고..
정상직전에 밧줄 코스도 있고..
멋진 소나무도 있고..
예봉산 정상에 강우레이다가 보이네요..
예빈산 정상에 도착하고..
예빈산 정상인증..
예빈산 정상이 직녀봉입니다..
서울 방향으로 액자 조형물과 예빈산 정상석이 자리 잡고 있고..
예빈산 정상에서 조망을 즐깁니다..
양수리 방면으로 가스로 조망이 별로네요..
운길산(좌측)도 보이고..
예봉산..
견우봉에는 돌탑이 있고/예빈산(직녀봉)과 함께 안타까운 사랑의 이야기가 전설로 내려옵니다 ..
멋진 소나무 너머 검단산이 보이고..
양수리 조망은 이곳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승원봉은 정상석이 없습니다..
소나무 꽃이 특이하게도 소나무 몸에서 피어 있네요..
신당동 천주교 공원묘지..
천주교 신당동교회 '소화묘원' 관리소..
운길산 역 주변에서 두부전골, 미나리전과 막걸리 한잔을 하면서 산행의 여운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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