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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백대명산 산행기/서울,경기

북한산 원효봉(24.7.27) & 허준동굴

by 산사랑 1 2024.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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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염초봉(좌),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우)의 웅장한 자태..

【북한산(2024. 7. 27일 토요일)】산림청/인기백대명산 제3위

 

북한산(北漢山)은 서울특별시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 성북구, 종로구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경계에 있는 높이 836m의 산으로 수도 서울의 진산으로 예로부터 백두산, 원산, 낭림산, 두류산, 분수치, 금강산, 오대산, 태백산, 속리산, 장안산, 지리산과 더불어 12종산(宗山)의 하나로 숭배되었다. 그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산악인이 찾는 산으로 자락의 품이나 높이에 있어 산하의 보통 산과 비슷하지만 그 속에서 굽이쳐 솟은 준령과 산세가 수려하고 암봉의 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수백 m의 높이로 치솟아 제각각의 위용을 뽐내며 백악으로 빛나는 화강암의 거대한 성채는 북한산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이며 절승이자 한국 산악미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백운대(836m), 인수봉(810m), 만경대(799m) 세 봉우리가 모여 있어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삼각산(三角山)이라고 불렀다. 산이 높고 깎아지른 듯 험준하여 등반하기 어려운 반면 주봉인 백운대 정상에 오르면 사방 1백 리 반경이 모두 발아래 내려다 보여 그 경관은 실로 아름답다. 백운대 정상에 서면 맞은편의 깎아지른 듯 서 있는 인수봉은 '한국 알피니즘의 터전'이자 '알피니스트들의 요람'으로 거벽등반의 메카로 지금도 국내외 전문 클라이머들의 발길로 분주하다.

 

북한산은 최고봉 백운대를 비롯해 모두 32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요 봉우리로는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99.5m), 노적봉(716m), 원효봉, 영봉(604m), 비봉(560m), 문수봉(715.7m), 나한봉, 증취봉, 용출봉, 의상봉, 보현봉(700m), 형제봉(462m) 등이 있으며 저마다 독특한 바위미를 자랑한다. 상봉인 백운대에 오르거나 인근의 노적봉에 올라 그 광경을 바라보면 감탄과 환호가 절로 나온다. 국망봉, 노적봉 등 높은 봉우리들이 모두 발밑에 있음은 물론 도봉, 북악, 남산, 남한산성, 관악산 등 멀고 가까운 산들이 모두 눈앞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바다 건너 강화도, 영종도 등 서해상의 섬들도 볼 수 있다.

 

등산과 탐승의 폭이 넓고 깊이가 있다는 것도 북한산의 매력이다. 우선 도심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하고 들머리나 산행로가 수없이 많아 다양한 형태의 산행이 가능하다. 실제로 서울시내 어디에서 오르든, 또 어디로 내려가든 체력과 시간만 허용된다면 탐승하지 못할 곳이 거의 없다. 수도권 어디에서도 접근이 용이한 교통체계와 거대한 배후도시로 연평균 탐방객이 500만에 이르고 있어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지만, 이 같은 과도한 탐방압력이 북한산의 자연생태계를 점차 약화시키고 있기에 자연휴식년제 구간, 산불조심기간 중 통제구간, 수많은 샛길, 안전사고, 위험지역 등 출입금지구역에 대한 탐방객 스스로의 주의가 절대 필요하다. 1983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북한산국립공원은 총넓이 78.45 ㎢로 북한산과 도봉산 지역을 포함한다. 북한산의 인수봉, 만경대, 백운대, 노적봉, 보현봉, 비봉, 원효봉과 도봉산의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오봉 등 20여 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다. 공원 전체가 도시지역으로 둘러싸여 생태적으로는 "고립된 섬"이지만, 도시지역에 대한 "녹색허파"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으며, 수도권 주민들의 자연휴식처로 크게 애용되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주요 암봉 사이로 수십 개의 맑고 깨끗한 계곡이 형성되어 산과 물의 아름다운 조화를 빚어내고 있으며, 그 속에 1,3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삼국 시대 이래 과거 2천 년의 역사가 담긴 북한산성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 문화유적과 100여 개의 사찰, 암자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생태, 문화, 역사 학습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북한산은 계절별로 봄에는 온갖 꽃들이 다투어 피어 공원 전체를 동화 속의 나라로 바꾸어 놓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그 밑을 흐르는 계곡에서 잠시 쉬고 있노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정도이다. 가을에는 조상의 거친 숨결이 아직까지도 느껴지는 듯한 사적 제162호 북한산성 유적지를 따라 거닐면 고즈넉한 정취에 흠뻑 심취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겨울에는 흰 눈이 덮인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의 삼각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순결함과 신성한 기운이 감도는 듯한 신비함도 맛볼 수 있다.

 

출처 : “한국의 산천”을 중심으로 재편집

 

건강셀프등산회 제 048차 산행은 북한산 원효봉 & 허준동굴이 추진되었다. 산행은 효자비 ~  효자계곡 ~ 북문방향 ~ 허준동굴 ~ 원효봉 ~ 원효암 ~ 북한산성 ~ 백화사 ~ 역곡삼거리로 추진하였다. 산행 들머리인 효자비까지 이동하기 위해 광화문 7번 출구에서 만나 704번 버스로 효자비에 도착하여 08:47분 산행을 시작하였다. 효자길구간 갈림길에서 북문방향으로 진행하였으며, 계곡에는 물이 제법 많이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효자비(박효자)와 호랑이 전설..

7월의 꽃 능소화..

효자길구간 갈림길 이곳에서 북문까지 1.8km입니다..

내시의 묘지 상석(?)을 지나갑니다..

장마기간이라 버섯들이 많이 보이고..

계곡에 물도 제법 많이 흘러내립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잠시 휴식을 합니다..

계곡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신 후 계곡길을 따라 진행하였으며, 가는 길에 치성을 드린 은적이 있는 바위를 볼 수 있었다. 멋진 조망처에서는 북한산 숨은벽 마당바위, 염초봉, 백운대를 볼 수 있었으며, 들머리에서 약 1시간 10분 경과하여 허준동굴에 도착하였다. 허준동굴은 입구가 세 군데 있으며, 동굴이 상당히 넓었다. 허준동굴은 MBC 드라마 허준에서 허준이 스승인 유의태를 해부한 곳이 북한산 어느 곳에서 촬영했다고 하는데 언제부터인가 이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밀양 천황산 얼음골'에 가면 허준이 스승 유의태를 해부했다는 동의굴이 있다고 한다.

 

뒤쪽 바위에는 종재기 하나에 물이 있는 것이 치성을 드린 흔적이 있더군요..

버섯들..

조망처에서 본 모습으로 백운대, 염초봉이 보이고..

당겨 본 숨은벽 마당바위..

상장능선..

허준동굴 입니다..

허준동굴은 입구가 세 군데로 되어 있습니다..

허준동굴을 구경한 후 북문에 도착하였다. 일반적으로 4대문을 이야기할 때 동문, 서문, 남문, 북문이라 하며 북한산의 사대문의 경우에는 북문을 제외하고 모두 큰 대자를 붙였고 북문 대신에  대성문에 큰 대자를 붙인 것을 알 수 있다. 북문은  조선시대에 불에 탄 뒤 복구 자재를 대남문에 내주면서 현재까지도 문루가 없으며, 대성문이 북문의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북문에서 조금 올라가면 염초봉에서 노적봉에 이르는 장대한 능선을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잠시 구경을 한 후 산성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더 멋진 조망처가 나왔다. 그곳에서는 염초봉 ~ 백운대 ~ 만경대 ~ 노적봉은 물론 의상능선 상의 장쾌한 암릉을 볼 수 있었다.

 

북문에 도착하고..

북문은  조선시대에 불에 탄 뒤 복구 자재를 대남문에 내주면서 현재까지도 문루가 없다..

염초봉에서 노적봉에 이르는 장쾌한 능선../ 염초봉의 원래 이름은 영취봉(靈鷲峰)이었다고 한다..

백운대(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와 만경대 당겨 잡은 모습..

염초봉 ~ 백운대 ~ 만경대 ~ 노적봉의 장쾌한 암릉..

시야가 너무 좋아 멀리 인천 앞바다가 보일 것 같습니다..

당겨 본 국녕사..

원효봉 반석바위에 앉아 의상능선을 배경으로 담소하는 산객..

북한산 영봉들을 구경한 후 원효봉 정상인증을 하고 그곳에서 컵라면으로 식사를 하였는데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우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식사를 한 후 효자리 방향으로 하산을 하였으며, 원효봉 서봉에 올라서니 그곳에서는 상장능선, 오봉, 도봉산, 염초봉, 백운대정상이 한눈에 들어왔다. 잠시 구경을 한 후 원효암으로 내려갔다.

 

원효봉 정상인증..

[원효봉(元曉峰)]

높이는 해발 505m이며,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에 속한다. 명칭은 봉우리 아래에 있는 원효암에서 유래한 것으로, 원효암은 신라시대 원효(元曉) 대사가 수도하였던 토굴이다. 원효봉능선은 북문~염초봉으로 이어져 백운대로 향한다. 효자동~시구문(서암문)~원효암~원효봉까지 산행코스는 2.3㎞ 거리에 약 1시간 15분이 소요된다.

 

의상능선..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우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원추리와 자주조희풀..

효자리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원효봉 서봉으로 올라갑니다..

오봉을 당겨보고..

상장능선, 오봉, 도봉산, 염초봉, 백운대정상..

은평구 & 고양시 덕양구

멋진 소나무..

며느리발톱..

멋진 조망처에서..

원효암은 조그만 암자로 신라 때 원효(元曉)가 좌선하면서 창건하였다는 설도 있으나, 조선 숙종 때 승병장 성능(聖能)이 원효를 기리기 위하여 창건하고 원효암이라고 하였다는 것을 정설로 보고 있다. 원효암을 구경한 후 서암문으로 내려갔다. 성 안의 시체가 모두 여기를 통해 밖으로 나갔다 해서 시구문(屍軀門)이라고 불렸으며, 서암문을 지나 북한산 둘레길 10코스를 따라 진행을 하였다. 백화사에 도착하여 총 7.4km / 5시간(실산행 4시간)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원효암..

[원효암(元曉庵) / 소재지 : 경기도 고양시 북한동]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北漢山)에 있는 조선후기 제19대 숙종 당시 승병장 성능이 창건한 암자. 한국불교 태고종에 속한다. 신라 때 원효(元曉)가 좌선하면서 창건하였다는 설도 있으나, 조선 숙종 때 승병장 성능(聖能)이 원효를 기리기 위하여 창건하고 원효암이라고 하였다는 것을 정설로 보고 있다. 그 뒤 북한산성을 지키는 승병이 머무르는 사찰로 전승되었으며, 1734년(영조 10) 2월에 실화(失火)로 불타버린 뒤 곧바로 중건에 착수하였고, 1938년에 주지 영운(泳雲)과 그의 제자들이 법당을 중건하였다. 6·25 때 다시 불탄 뒤 비구니 월해(月海)가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당우로는 대웅전과 산신각·요사채 등이 있으며, 특기할 만한 문화재는 없다. 산신각 근처의 바위에서는 석간수(石澗水)가 나오는데 뒷바위가 코끼리상을 하고 있고, 이 물은 그 앞가슴의 젖줄에 해당된다고 한다. 절에서 10분가량 오르면 원효가 좌선하였다는 원효대가 있다.

서암문으로 내려갑니다..

서암문(시구문)..

[서암문(西暗門)]

조선 시대 단위로 높이는 7척, 너비는 7척이다. 외부와 내부를 모두 홍예 모양으로 만들었으며, 성 안의 시체가 모두 여기를 통해 밖으로 나갔다 해서 시구문(屍軀門)이라고 불렸다. 암문은 적의 관측이 어려운 곳에 설치한 성문으로, 일종의 비밀 통로이기 때문에 크기도 작고, 적에게 쉽게 식별될 수 있는 시설도 설치하지 않았다. 이 암문은 성벽의 흐름 방향과 달리 입구가 북서쪽을 향하고 있어 외부에서 쉽게 관찰되지 않도록 하였다. 또한 북동쪽의 성벽을 돌출하여 암문으로 접근하는 적을 측면에서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원성에 설치된 12개 암문의 외측 개구부(開口部)는 대부분 홍예식(虹霓式)이지만 제2암문과 더불어 이 암문의 개구부는 평거식(平据式)이다. 선조 15년 1월 23일 한밤중에 습격해 온 청병을 크게 물리친 곳이라 하여 이 암문 부근을 '서암문 파적지'라 부른다.

 

4형제 버섯..

전주이씨 서흥군, 위성 군 묘역을 지나고..

만경대와 노적봉이 보입니다..

북한산성입구에서 둘레길을 따라 백화사로 진행합니다..

경천군 송금물침비(나라에 공이 있어 임금이 하사한 토지로 이 땅에 함부로 들어가지 말고 소나무를 베지 말라고 되어 있네요)..

북한산 둘레길 10코스인 내시묘역길..

백화사에 도착하여 총 7.4km / 5시간(실산행 4시간)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백화사 앞 개울가에 피어 있는 능소화..

도로가에 피어 피어 있는 불두화, 나리, 장미 등

비가 그친 하늘의 구름

산행을 마치고 연신내역으로 이동, 연서시장에서 오삼불고기와 막걸리 한 잔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