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물개바위..
추석 명절 끝난 후 대학동창 친구 3명이 도봉산을 찾았다. 산행은 도봉산역 1번 출구 ~ 용어천계곡 ~ 물개바위 ~ 도봉산역으로 원점회귀 약 4시간 35분간 산행을 하였다. 9월 중순임에도 섭씨 33도의 무더운 날씨에 바람까지 실종되어 산행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오늘은 당초 도봉산 정상인 신선대도 오르고, 에덴동산 ~ 비선대 ~ 물개바위 등 도봉산의 비경을 보려고 하였으나 날씨가 너무 무더워 물개바위만 올라가고 나머지는 생략하였다. 하산길 용어천계곡에서 족욕을 하였는데 정말 시원하여 산행간 지친 육체가 살아나는 것 같았으며, 산행을 마치고 가을 전어구이와 막걸리 한잔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도봉산 먹자골목을 지나갑니다..
자운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북한산 생태탐방원& 산악발물관을 지나갑니다..
도봉서원 터에 있는 김수영 시 '풀'의 일부..
풀이 눕는다 /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 풀은 눕고 / 드디어 울었다 /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 발목까지 / 발밑까지 눕는다 /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서원교를 지나 우이암 방향으로 진행을 하고..
용어천계곡을 따라 갑니다..
도봉산 금강암도 지나고..
계곡에 물이 졸졸 흘러내리네요..
이곳에는 다소 물이 고여 있습니다..
소폭을 이루고..
구봉사를 지나갑니다..
구봉사 앞쪽은 제법 물이 많이 흐르네요..
대덕교를 지나
'스승을 모시는 곳' 또는 '스승에게 묻는 곳'이란 뜻을 가진 문사동 이 새겨져 있고..
용어천계곡을 벗어나 우이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이 바위 있는 곳에서 잠시 쉬어가는데 바람이 한 점도 불어오지 않습니다..
산딸열매..
거북골의 거북바위와 거북샘에 도착하여 다시 쉬어 갑니다.. 거북샘은 약 40년 만에 다시 찾은 것 같습니다..
오봉 & 자운봉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칼바위 하단부로 출입제한 구역입니다..
오봉이 보이고..
오봉전망대 뒤로 북한산 우이암이 보입니다..
물개바위에 도착하여 조망을 하면서 잠시 쉬어 갑니다.. 물개바위는 사통팔방으로 조망이 펼쳐져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의 멋진 모습들을 볼 수 있는 도봉산 최고의 조망처 중의 하나입니다..
물개바위에서 본모습으로 도봉산의 영봉들인 뜀바위,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이 거대한 바위덩어리입니다..
칼바위의 날씬한 모습..
오봉도 보이고..
사패산도 보입니다..
우이암과 북한산 능선들이 보이는데 시야가 흐려 북한산 능선을 아쉽게도 볼 수 없네요..
칼바위를 다시 보고..
도봉산의 영봉들인 뜀바위,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을 다시 본 후 내려갑니다..
만장봉 앞에 소나무들이 도열한 곳이 에덴동산인데 날씨가 너무 더워 오늘은 생략합니다..
물개바위 앞에 있는 멋진 소나무..
다른 각도에서 본모습..
물개바위 부근에서 김밥 & 컵라면으로 식사를 한 후 날씨가 너무 더워 신선대, 에덴바위 등은 다음을 기약하고 하산을 합니다..
비선대에 있는 멋진 소나무들을 당겨 봅니다..
용어천계곡을 따라 도봉탐방지원센터로 하산을 합니다..
족탕을 한 곳에 가재를 볼 수 있습니다..
용어천교를 지나갑니다..
이곳은 수심이 깊은 곳으로 튜브가 비취되 있는 곳인데 지금은 물이 말라 바닥이 보이네요..
나팔꽃..
도봉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약 4시간 35분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도봉산 먹자골목에서 전어구이에 막걸리 한 잔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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