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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사노라면

by 산사랑 1 2008.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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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청년시절 나는 꿈과 열정이 있었던 혁명가였고 그 때의 기도는

“주여 저에게 세상을 뒤집을 힘을 주소서”였고


내가 중년에 이르러 인생의 반을 보냈을 때의 기도는

“주여 저에게 저와 만나는 모든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주소서”였고


내가 장년에 이르러 주변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을 때의 기도는

“주여 저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내가 우선 만족할 수 있도록 하소서”였고


내가 늙고 여생을 돌아보고 나의 우둔함을 알게 되었을 때의 기도는

“주여 저에게 제 자신을 변화시킬 힘을 주소서”였다.


이 글은 인터넷에서 회자되던 글을 제가 약간 수정한 것입니다.


지금의 나 자신을 되돌아보면 이 분의 말씀대로

젊은 시절에는 시간도 넉넉하고 건강에도 자신이 있어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줄 알아 생각 없이 살아왔으며, 세월이 흐름에 따라 젊은 시절의 꿈과 이상이 점점 축소되고 마침내는 그저 그런 삶을 살아가는 것 같네요.


사노라면 가깝게 지내던 친구, 직장동료, 형제자매들과 다투게 되고 이로 인하여 상처받고 결국에는 원수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까지 갈 수 밖에 없었는지 되짚어 보면 대다수는 사소한 이유로 오해를 하게 되었고 그것이 빌미가 되어 돌이키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별것도 아닌 것으로 그 원인의 일부는 나에게 있음을 이해하려는 마음보다 상대방에게 잘못이 있다는 생각이 앞서 책임을 전가하고 자기의 마음을 닫고 있지는 않는지요?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상처받는 사람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되므로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마음의 문을 열어봄이 어떠한지요?


지금에서야 나도 나의 삶이 참으로 보잘것 없는 인생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그 원인이 나 자신이 변화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반성해 봅니다.


처음부터 나 자신을 변화시킬 노력을 했으면 내 인생을 허송하지 않았을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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