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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명산 산행기/서울,경기

가평 운악산(08.6.7) 산림청/ 인기 백대명산 제33위

by 산사랑 1 2009.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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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산 산행(2008. 6. 7일 토요일)】산림청/ 인기 백대명산 제33위

운악산(雲岳山)은 해발 935.5m로 이름그대로 뽀죽한 기암괴석의 봉우리가 구름을 뚫고 솟아서 그 모습이 마치 瑞記(서기)를 품은 한 떨기 향기로운 꽃과 같으며, 정상인 망경대를 중심으로 높이 솟구친 암봉들이 구름을 뚫을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현등사의 이름을 빌려 현등산이라고도 하며 기암과 봉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아름다워 경기의 금강이라고도 불리워져 왔다.

 

능선은 남북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고, 전사면이 급경사로 동·남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조종천으로 흘러들며, 서·북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일대에 농경지를 형성하면서 포천천에 흘러든다. 서쪽 골짜기에 있는 무지개폭포(홍폭)는 거대한 암벽에서 맑은 물이 떨어지는 장엄한 폭포로 궁예가 피신하여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었다는 전설이 있다. 주봉인 만경대를 중심으로 우람한 바위들이 봉우리마다 구름을 뚫고 솟아있고 골짜기 마다 하늘을 가리는 활엽수림은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들어 만산홍엽을 이룬다. 4월중순의 자목련,5월경 진달래 와 산 목련이 계곡과 바위마다 수놓은 꽃길은 정말 볼 만하며 천연고찰인 현등사가 있어 그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다. 이 사찰은 신라 법흥왕 때 인도의 승려 마라하미를 위하여 창건하였다고 하며, 고려 희종 때 보조국사 지눌(知訥)이 재건하였다. 경내에는 하판리3층석탑, 현등사3층석탑, 7층다보탑, 보광전, 부도 등과 극락전의 아미타불상 후불탱화, 관세음보살상, 범종 등이 있다.

 

운악산은 관악. 치악. 화악. 송악과 더불어 중부지방의 5대 악산 중의 하나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산으로 가평군 현리로부터 북쪽으로 약 6km 지점에 있다. 남동 산록의 현리에 취락이 집중 분포되어 있으며, 일대에서는 토종밤·잣 등이 특산물로 생산되고 있다. 서울에서 현리와 현등사행 버스가 있으며, 현리에서 현등사까지 버스가 운행된다.

 

 

 

▶09 :30 산행시작(약 5시간 30분산행/식사 및 휴식 2시간 포함)

  금일 산행은 북한산 숨은벽 산행시 결정하고 차량지원이 원만하게 해결됨에 따라 계획대로 추진하게 되었으며 산행은 현등사매표소- 방향표지판2번-눈썹바위- 병풍바위-미륵바위- 철사다리-정상 -남근석바위- 절고개 -현등사- 매표소 하산의 약 5시간 계획으로 차량1대(재암님 차량)는 07:00  삼각지에서 출발하고, 1대(심통님 차량)는 신사동에서 출발하여 07:40분 태능역에서 만나 운악산으로 출발하였으며, 산행인원은 당초 9명이 신청하였으나, 일출님과 백봉님이 참석함에 따라 최종 11명이 동행하게 되었다. 산행들머리인 매표소(1인당 1,600원)에는 09:20분경 도착하여 잠시 정비를 한 후 09:30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행들머리에서 출발...

 

 • 현등사매표소(09:30)- 병풍바위(10:40)(들머리에서 1시간 10)

현등사매표소에서 방향표지판 2번까지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었으며 도중에 백년동안 변함없이 물이 흐른다는 백련폭포를 지났으며, 약 25분이 소요되었으며(09:55) 여기서 정상까지는 3.75km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산행은 초입부터 다소 가파른 길이 이어졌으며, 10:16경 정상 1.75km 표지판을 지났고, 병풍바위 바로 직전에 쉼터가 있었으며 병풍바위에는 들머리에서 1시간 10분이 소요된 10:40분에 도착하였다. 여기에서 약 20분간 후미를 기다린 후 병풍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미륵바위로 향했다(후미는 도중에 과일과 간식을 먹느라고 지체하였음).

 

 폭포로 흐르는 물...

 

 병풍바위...

 

 병풍바위를 배경으로...

 

 • 병풍바위(11:06)- 정상(11:58)(병풍바위에서 52분/식사 1시간)

병풍바위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운악산의 진미를 볼 수 있는 구간으로 쇠줄, 사다리 등 각종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미륵바위에는 병풍바위에서 약 12분 경과 후 도착하였다. 미륵바위 경관은 운악산 매표소의 입장권의 표지를  사용될 정도로 멋진 경관을 자랑하고 있었으며, 좌측 병풍바위쪽에는 자라가 목을 늘여놓은것과 같은 형상의 바위가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미륵바위...

 

자라가 목을 내놓고 있는 바위...

 

미륵바위...

 

 11:35분경 철사다리, 쇠줄, 쇠발판 구간 및 나무계단 등을 지났으며 정상에는 병풍바위에서 약 52분이 지난 11:58분경에 도착하였다. 정상에는 雲岳山(東峰) 937.5m의 커다란 정상석 자리 잡고 있었다(운악산을 소개하는 곳은 935.5m라고 표시가 되어 있어 약 2m가 차이남). 여기서 기념사진을 찍고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약 1시간 한 후 남근석쪽으로 하산하였다.(점심은 백합님이 정성스럽게 장만한 나물을 비벼 만든 산채비빔밥으로 푸짐하였음 - 백합님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정상석...

 

정상석 뒷면(백사 이항복선생의 글...)

 

 • 정상(13:00)- 남근석(13:07)(정상에서 7분)

남근석(전설에는 아들을 낳지 못하면 이곳에 와서 백일 기도를 드리면 떡두꺼비 같은 아들은 낳을 수 있다고 하는 곳이라고 함.)은 정상에서 7분이 소요되었으며 남근석을 찍을 수 있는 지점에는 정일품과 같은 멋진 솔이 울님을 반겨주었다. 이곳에서 약 5분간 경치도 구경하고 휴식을 취한 후 절고개로 하산하였다. 이곳 남근석은 2주전에 다녀 온 제천 동산의 남근석에 비하면 그 모양이 매우 떨어진다.

 

 운악산의 남근석..

 

 멋진 솔의 모습...

 

솔을 배경으로...

 

 • 남근석(13:11)- 절고개(13:17)- 현등사(14:00)- 매표소(15:00)(남근석에서 약 1시간 50분/휴식 50분 포함)

남근석에서 절고개 까지는 약6분이 소요되었고, 절고개에서 현등사까지 하산 길은 약 1.4km의 너덜지대였으며 중간 계곡에서 족탕을 약 20분 한 후 현등사에는 남근석에서 약 50분이 소요된 14:00에 도착하였다. 현등사에는 2003년 5월 15일 SBS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방영되었던 목탁이 있었으며(보광전 수백 년 된 싸리기둥에 큰 목탁 하나가 걸려있는데, 해마다 석가탄신일 무렵이 되면 곤줄박이란 새가 와서 목탁구멍 속에다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곤줄박이 새란 머리와 목이 검은 적갈색의 12cm 가량의 새로 사람이 만들어 놓은 새둥지에도 둥지를 잘 틀고 4~6월경에 알을 낳는 박새를 말한다) 현등사를 들러본 후 매표소에는 15:00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산행 후기


이번 운악산 산행은 북한산 산행시 산수유님의 제안에 따라 추진된 산행으로 당일 날씨는 다소 흐렸으나, 일출대장의 깜짝 출현과 청계산 산행 후 백합님 주선으로 수서의 옻닭을 먹을 때 운전으로 수고 해주신 백봉님이 추가로 참석하여 즐거운 산행이 기대되었으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산행 간 경치에 취하고 백합님의 비빔밥에 호사를 한 후 하산 후 백봉님의 소개로 해물찜을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어 몸도 마음도 즐겁고 멋진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운악산을 추천한 산수유님, 멋진 점심과 뒷풀이를 소개해 주신 산수유님과 백봉님에게 감사드리고, 이동간 차량지원과 손수 운전 해주신 심통 대장님과 재암님에게도 고마움을 표한다. 또한 가사 문제로 그 동안 힘겨웠던 나날을 보내고 이번에 깜짝 출현하여 건셀 발전을 위하여 10만원을 기탁한 일출대장님께도 고마움을 표하며, 항상 참석하여 즐거움을 선사해 주시는 회장님, 북한산에서부터 참석하신 코스모스님 등 오늘 산행에 참가한 모든 분들 수고에 감사드리며, 다음 주 산행은 국방등산회 정기산행으로 소백산 도솔봉(1,314.2m)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심신을 단련하시기 바랍니다.


* 이번 산행 함께하신 분(11명) : 천송, 일출, 심통, 재암, 고수, 혜광, 백합,산수유, 백봉, 코스모스, 그리고 나


개략적인 이번 산행을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다.

- 07:00 삼각지 출발 -09: 20 들머리 도착

- 09:30 현등사매표소 출발 - 10:40 병풍바위 도착

- 11:06 병풍바위 출발 - 11:58 정상도착(점심식사 1시간)

- 13:00 정상 출발- 13:07 남근석 도착

- 13:11 남근석 출발- 15:00 현등사매표소 도착(산행종료) (뒷풀이 약1시간)

- 17:30 압구정역 도착(일정종료)

 

Cat Stevens - Morning has Brok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