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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명산 산행기/서울,경기

사패-도봉산(09. 1. 3) 산림청/ 인기 백대명산 제17위

by 산사랑 1 2009.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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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 - 도봉산 연계산행(2009. 1.3일 토요일)산림청/ 인기 백대명산 제17위


 

사패산(552m)은 한북정맥이 운악산 끝에 이르러 기운이 명멸하듯 이어오다가 의정부에서 다시 힘차게 솟아오른 첫번째 봉우리로서 조선조 선조가 여섯째 딸 정휘옹주를 유정량에게 시집 보낼 때 마패와 함께 하사한 땅이라하여 '줄 사(賜), 호패 패(牌)' 라 이름 붙여졌다.


이 산은 도봉산줄기의 북쪽 맨 끝에 있는 암산으로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에 속해 있으며 안골, 회룡골, 송추계곡, 원각사계곡과 기암괴석의 범골 능선을 거느리고 있으며 서울에서 가깝고 의정부 바로 전역인 회룡역을 기점으로 산행할 경우 접근이 쉽다. 정상은 커다란 암봉으로 되어있다.


산행은 회룡역에서 하차하여 산쪽으로 나있는 동네골목을 걸어 올라가서 석굴암을 구경하고 석굴암 뒤쪽 능선을 타고 정상에 갔다가 내려오거나, 도봉산까지 연결 산행하면 된다. 최근엔 많은 등산객들이 사패산을 거쳐 도봉산을 오르기도 한다.


사패산의 일반적인 들머리로는 송추쪽의 사패산매표소, 의정부 시청 뒤쪽의 안골매표소와 시청매표소, 호암사 입구의 범골매표소, 회룡역에서 연결되는 회룡매표소 등을 꼽을 수 있다. 범골능선을 탈 경우, 범골 입구에서 왼편 능선으로 붙는다. 이곳에서 천천히 걸으면 반구암까지 약 40분, 도봉산의 포대능선과 맞닿아 있는 사패능선까지 약 40분, 다시 이곳에서 사패산 정상까지 약 20분 걸린다. 석굴암은 범골능선과 회룡능선 사이의 남쪽 사면 깊숙한 곳에 숨어 있다. 회룡매표소를 통해 접근할 경우 첫번째 갈림길에서 계곡을 따라가는 왼쪽 방향이 회룡사, 능선을 오르는 오른쪽 방향이 석굴암에 이른다. 사패산은 어떤 방향에서 산행을 시작하든 대략 4시간 이내에 하산할 수 있는 작은 산이다.



도봉산(739.5m)서울 근교의 산으로 북한산과 함께 북한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고 산세가 아름답다. 주능선 상에는 최고봉인 자운봉을 비롯 만장봉, 선인봉, 주봉 등의 암봉과 서쪽으로 다섯 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있는 오봉이 있다. 선인봉, 만장봉, 주봉, 우이암은 각기 거대한 암벽들이다.


도봉산은 우람한 기암괴석과 우뚝 솟은 암봉들이 장관을 이루며, 사방으로 뻗은 원도봉 계곡, 송추계곡 등 경관이 수려하고 국립공원으로 지정(1983년)되어 있으며, 수도권 시민의 휴식처로 인기명산 17위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사계절 모두 즐겨 찾는 산이지만 가을이면 단풍의 물결이 특히 아름다운 산이다.

도봉산의 3대 계곡은 문사동계곡, 망월사계곡(원도봉계곡), 보문사계곡(무수골) 으로 이 계곡들이 바로 산행기점과 연결되고 있다

 

 


▶8:40 산행시작(8시간 산행/실산행 약 7시간)

금일 산행은 대망의 2009년도 첫 번째 산행으로 2008. 11. 29일 불암 ~ 수락산 종주에 이은 사패산 ~ 도봉산 연계산행으로 회룡역 ~ 회룡골 ~ 석굴암 ~ 밤굴능선 ~ 사패산정상 ~ 포대능선 ~ 자운봉 ~칼바위 ~ 우이암 ~ 우이동의 약 14km/7시간 계획으로 회룡 전철역에서 8시 30분에 집결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행인원은 13명이 참석하였으며, 저번 불암수락산 산행대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다소 고생을 하였으나 이번 날씨는 영하 4도였지만 바람이 없어 산행하기에 적당하였다.

 

회룡역(08:40)- 석굴암(09:26)(회룡역에서 46분)

회룡역에서 아스파트 길로 약 1Km 걷다 보면 안내 푯말(회룡지원센터 0.1km/사패산 2.4km) 이 나오며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석굴암은 범골능선과 회룡능선 사이의 남쪽 사면 깊숙한 곳에 숨어 있으며, 회룡역에서 약 1.1km/46분이 소요되었으며, 설굴암 입구에는 물고기 두 마리가 뽀뽀하는 괴암이 있었으며, 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잠시 경내를 둘러보니 경내에는 김구선생의 필적이 있었다.

 

물고기 두 마리가 뽀뽀하는 괴암


 

석굴암(09:30)- 사패산 정상(10:40)(석굴암에서 1시간 10분)

석굴암에서 약 22분 정도 올라가면 첫 번째 전망바위가 나오며 여기서 수락산방향이 조망되며 이날은 가스가 많이 차 정상부분이 희미하게 보여 오히려 운치가 있었다. 약 4분간 사진도 찍고 일출대장이 제주도에서 직송한 귤이라며 자랑하는 귤을 먹은 후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전망바위에서 본 수락산 방향..

 

잠시 후 10:00경 사패산 정상까지 1.4km란 안내푯말을 지났으며 이곳에서 제1,2 보루성을 지나 10:26경 사패산과 자운봉의 갈림지역(사패산 정상까지 0.6km/ 자운봉 3.1km)을 지났으며, 정상직전에는 거시기 같은 모양의 괴암이 보였으며, 사패산 정상에는 석굴암에서 1시간 10분이 소요된 10:40분경에 도착하였다. 정상은 널찍한 공간이 있었으며, 이곳에서는 사방이 탁 튀여 수락산 방향, 도봉산의 주능선들과 뒤편의 북한산까지 조망되었다.

 

 


 

 

 

거시기 같은 괴암

 

 

사패산 정상에서 본 도봉산 방향...포대, 도봉 주능선, 오봉, 뒤편의 북한산이 아스라이 보이고.... 

 

안개속의 수락산 방향...

 

 

사패산 정상에서 본 도봉 주능선....


 

사패산 정상(10:50) - 자운봉(13:40) (사패산 정상에서 1시간 50분/식사 45분 포함)

사패산  정상에서 약 10분간 경치를 구경하며 휴식을 취한 후 10:50분경 도봉산으로 출발하였다. 23후 자운봉 2.5km푯말을 지났고 11: 20분경 소나무 사이로 송추계곡이 멋지게 조망되는 장소에 도착하였다, 256년전 망월사에서 우이동 그린파크방향의 원도봉 코스를 처음 탈 때 길을 잘못 들어 우이동이 아닌 송추계곡길로 들어 약 1시간 가량 알바한 기억이 난다. 당시에는 산길도 호젓하고 사람도 적어 도봉산 산행이 아주 맛깔스러웠는데 요즘은 산길도 일부 통제되고 사람도 많아 옛날같은 맛이 나지 않는 것 같다.

 

송추계곡이 멋지게 조망되고..

 

 

 

 

11시 58분경 자운봉 1.4km 푯말을 지난 후 점심식사를 하였다.(식사시간은 약 45분 소요되었으며, 산수유님의 김치찜, 백함님의 꼬막, 더덕구이, 굴과 산누리님의 과메기 등으로 푸짐한 식탁이 될 수 있었다)

식사 후 12시 50분경 다시 출발하여 사패능선을 지나 1시 15분경 도봉산 등산에서 가장 스릴이 있는 y계곡에 도달하였다.(옛날에는 양방향 통행이 가능했지만 요즘엔 등산객이 많아 휴일에는 사패산에서 북한산방향만 허용된다고 한다) y계곡에는 13시 40분에 도착하였다.

 

돌고래 형상의 바위

 

 

도봉산 주봉들...

 

 

 Y계곡을 지나는 모습 

 

자운봉(13:40) - 우이암(15:40) (자운봉에서 2시간)

자운봉을 지나 신선대는 사람이 많아 남성회원만 올라가려고 했으나 전원이 올라가 13:55분에 도착을 하여 정상에서 잠시 앞으로 가야할 칼바위능선 장향을 조망한 뒤 우이함으로 향하였다. 23분 후 인 14:18분경 우이암 1.9km 안내 푯말을 지났으며 칼바위능선을 우회하여 14:35분에 우이암 1.6km를 남겨놓았고, 약15분이 지난 지점에서 큰 암벽위에 물개한마리가 있는 바위가 조망되었으며, 15:10분경 우이암 0.8km 안내 푯말을 지났다. 지나가는 내내 오봉이 조망되었고 우이암에는 신선대에서 지체함에 따라 예정보다 약30분이 지체한 15시 40분경 도착하였다.

 

 

돌고래 주둥이 모습..

 

 

 

물개한마리


 

우이암(15:40) - 우이동(16:40) (우이암에서 1시간)

우이암에서 우이동까지는 약2.8km로 하산길에 낙엽이 많이 쌓여 있었으며 다소 가팔라 주의가 요망되었으며 우이동에는 우이암에서 약 1시간 소요된 16시 40분경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였으며, 이후 명진님의 소개로 돼지족발과 잔치국수로 즐거운 뒷풀이가 있었다.

 

우이암의 우람한 모습

 

자라 형상의 바위..

 

▶산행 후기

이번 사패산과 도봉산 연계산행은 불, 수, 사, 도, 북 연계산행의 두 번째 산행으로 앞으로 북한산 산행이 이어질 계획이다. 날씨는 오후부터 풀려 산행하기에 아주 쾌적하였으며 사패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잊지 못할 정도로 좋았다. 또한 포대능선상의 y계곡에서는 스릴을 맛보았으며 장장 8시간에 걸친 만만치 않은 산행이었다. 포대능선부터는 옛날 원도봉코스를 다닐 때 자주 가보았지만 y계곡을 제외하고는 코스를 막아나서 그런 지 옛날에 다니던 남성바위, 여성바위, 할매바위 등을 볼 수 없어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런 산행이었다.

이와 같이 멋진 산행계획을 수립하고 안전하게 리딩을 해 준 일출대장과 솟대 총무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그리고 약 8시간 시종일관 함께 산행하면서 즐거움을 공유한 회장님, 고수님, 모처럼 산행에 동참한 명진님, 준민님, 장거리 산행이 처음인 오오공님 등 이번 산행에 동행한 모든 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다음 주 산행은 호미곳 일출 및 경주 금오봉(468m)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 이번 산행 함께하신 분(13명) : 천송, 일출, 고수, 솟대, 명진, 준민, 산누리, 오오공, 재암 2, 백합, 산수유, 그리고 나

개략적인 이번 산행을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다.

- 08:40 회룡역 출발 - 09:26 석굴암 도착

- 09:30 석굴암 출발 - 10:40 사패산 정상 도착(2시간 소요)

- 10:50 사패산 정상 출발 - 13:40 자운봉 도착(점심식사 45분)

- 13:40 자운봉 출발 - 15:40 우이암 도착

- 15:40 우이암 출발 - 16:40 우이동 도착(산행종료)

 

 

 

주봉에서 바라본 성인봉 정상 벙향....

 

오봉의 모습,,, 

 

 

 

 Michael Bolton - Said I Loved You But I Li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