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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백대명산 산행기/중복

북한산 숨은벽(11. 2. 5)

by 산사랑 1 2011.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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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숨은벽 산행(2011. 2. 5일 토요일)】산림청선정 100명산/등산객이 많이 찾는 100명산

 

북한산(北漢山)은 서울특별시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 성북구, 종로구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경계에 있는 높이 836m의 산이다. 백운대(836m), 인수봉(810m), 만경대(799m) 세 봉우리가 모여 있어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삼각산(三角山)이라고 불렀다. 산이 높고 깍아 지른 듯 험준하여 등반하기 어려운 반면 주봉인 백운대 정상에 오르면 사방 1백리 반경이 모두 발아래 내려다 보여 그 경관은 실로 아름답다. 백운대 정상에 서면 맞은편의 깍아 지른 듯 서 있는 인수봉에 아슬아슬 달라붙은 암벽 등반인 들이 눈길을 끈다. 국망봉, 노적봉 등 높은 봉우리들이 모두 발밑에 있음은 물론 도봉, 북악, 남산, 남한산성, 관악산 등 멀고 가까운 산들이 모두 눈앞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바다건너 강화도, 영종도 등 서해상의 섬들도 볼 수 있다. 신라 진흥왕 순수비가 있는 비봉을 중심으로 승가사와 진관사, 문수사 등의 사찰이 있으며 북한산 기슭에는 또한 세검정과 성북동, 정릉, 우이동 등 여러 계곡들이 있으며 198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환상적인 상고대가 핀 백운대 고개마루

 

▶11:15산행시작(약 4시간 15분산행)

  금일 산행은 민족의 명절인 설날('11. 2. 3일)이 있는 주간으로 교통 등을 고혀하여 근교산행으로 추진되어 '08. 5.31일 다녀왔던 북한산 숨은벽 산행이 추진되어 밤골 매표소 -  해골바위 - 숨은벽우회 - 인수봉우회 - 영봉 - 육모정 하산의 약 4시간 30분 계획으로 추진되었으며, 산행인원은 명절 뒤끝임에도 불구하고 12명이 참석하여 모처럼 성원을 이룬 가운데 불광역 5번 출구에서 10:00에 집결하여 의정부행 시외버스정류소로 이동하여 버스를 기다리는데 두대가 그냥 가버려 약 30분간 기다린 후 버스에 탑승하여 효자리 버스정류소에서 내려 밤골매표소 입구로 이동하여 11:15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빔골매표소 입구의 굿당

 

 

  밤골매표소(11:15)- 숨은벽- 백운산장(14:45)(들머리에서 3시간 30분 소요)

밤골매표소에서 잠시 기념사진을 찍고 서로간에 인사를 한 후 출발하였으며 눈이 덮인 호젓한 산길을 약 10분간 진행 후 사기막골 갈림길(밤골 공원지킴터 0.2km, 백운대 2.8km)에서 백운대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설날 전후부터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여 이날은 영상의 날씨를 보여 약 5분 진행후 잠시 정비를 하면서 간식을 먹었으며,  이후  평탄한 길을 따라 계속  진행한 후 들머리에서 약 1시간 15분이 지나 안개 사이로 인수봉, 숨은벽능선, 백운대가 멋지게 조망되는 전망처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약 10분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진행하였으며 잠시 후 지면이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하였고 전망바위인 555봉에 도착하여 약 30분에 걸쳐 휴식 및 각자 준비해 온 행동식으로 간단한 요기를 하였다.  

 

백운대 갈림길(11:26분)

 

숨은벽 능선이 조망되고(12:23분)

 

 

 

 

555봉 전망바위(인수봉, 숨은벽, 백운대가 조망되고/12:48분)

 

배사면의 한 단면(일출님 작품) 

 

 

555봉 전망바위에서 본 눈동자바위

 

인수봉, 숨은벽과 백운대 능선

 

염초봉도 보이고

 

식사후 13:20분에 숨은벽능선을 따라 진행하였으며 약 35분이 지나 백운대 0.8km이정표(밤골 공원지킴터 2.7km)에 도착하였다. 이후 약 25분에 걸친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진행하였으며 마지막 계단을 지나 고개위에서 상고대가 멋지게 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금년에는 이상하게도 상고대를 볼 수 없었는데 북한산에서 볼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으며, 고개를 넘어 약 10분간 휴식을 취한 후 백운산장에는 들머리에서 3시간 30분이 소요된 14:45분에 도착하였다.

 

휴식 및 식사를 한 555봉 전망바위

 

 

숨은벽 능선을 우회하고..

 

눈으로 덮여 있는 한 단면..

 

인수봉과 숨은벽 능선..

 

숨은벽 확대(일출님 작품)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고(13:54분)

 

암릉과 솔

 

눈꽃이 된 소나무

 

환상적인 상고대가 핀 백운대 고개마루

 

세워서 한 장 더..

 

백운산장(14:44분)

 

 

백운산장(14:50)- 백운대 탐방지원센터(15:30)(백운대에서 40분 소요)

백운산장에서 약 5분간 휴식후 회장님 출근 등을 고려하여 산행계획을 일부 수정하여 영봉이 아닌 백운대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하였으며 15분후 인수봉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15:04분) 다시 8분후 영봉 갈림길(영봉 300m,  백운대탐방지원센터 700m, 백운대 1.4km)을 지났으며 날머리인 백운대 탐방지원센타에는 백운대에서 40분이 소요된 15:30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

 

하산길에 본 인수봉의 웅장한 모습

 

인수봉 배경사진 찍기 좋은 곳(15;04분)

 

영봉 갈림길 이정표

 

날머리인 백운대 탐방지원센타 도착(15:30분)

 

산행 후 30여분 더 내려온 후 막거릿센터 맞은편 도로가에 있는 음식점에서 산누리님이 제공한 해물파전과 막걸리로 뒷풀이를 하고 이른 저녁으로 청국장으로 식사를 한 후 오늘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식사를 하고 있는 일행들..

 

▶산행 후기

이번 북한산 숨은벽산행은 '08년 5월에 다녀온 후 두번째 가는 것으로 당시에는 숨은벽 주능선 암벽구간을 릿지로 통과한 후 호랑이굴을 지나 등반 훈련을 하는 팀이 설치한 밧줄을 이용하여 약 30m암벽 릿지 구간을 선택하여 백운대로 향하였으나 이번에는 호랑이굴 구간도 통제하고 겨울 빙판등을 고려하여 숨은벽구간을 우회하였다. 숨은벽 구간 고개 올라가는 가파른 오르막에서 다소 힘은 들었지만 뜻하지 않게 고개마루에서 멋진 상고대를 볼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시간적 여유가 다소 없어 당초계획대로 영봉을 거쳐 육모정으로 하산을 하지 못한 점이 다소 아쉬웠으나 전반적으로 멋진 산행이었다고 자부해 본다.

 

끝으로 이번 산행을 위하여 멋진 계획을 수립하고 산행 리딩을 책임진 일출대장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산행 후 뒤풀이와 식사까지 제공해 준 산누리님과 점심 간식으로 케익과 꽃감 등을 제공하신 천송님, 누룽지와 약술을 제공하신 시내님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모처럼 오신 혜광님과 여왕벌님 자주 오시기 바라며, 처음 오신 시내님 동생분도 산에서 자주 뵐 수 있기를 기대해 보며, 심통회장님 등 산행간 시종일관 함께하면서 따뜻한 정을 나눈 모든 분들의 수고에도 감사드린다. 이번 산행에 참석하지 못한 건셀의 울님들도  다음 산행은 전북 진안의 운장산(1,126M)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12명은 심통회장, 일출대장, 산누리대장, 보라매, 천송, 고산, 혜광, 여왕벌, 바람의 여신, 시내님과 동생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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