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본 북알프스
서울,경기지역

강화 마니산 산행과 장화리 일몰을 보다(16.12.31)

by 산사랑 1 2017. 1. 2.
반응형

마니산(2016. 12. 31일 토요일)】산림청 백대명산

 

 

마니산(472.1m) 인천 강화군 화도면에 있는 강화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정상에 오르면 경기만과 영종도 주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니산은 남쪽 한라산까지와 북쪽 백두산까지의 거리가 같아 국토의 배꼽이라 불리며, 옛날부터 민족정기가 가득한 성산(聖山)으로 여겼다. 이곳은 백두산·묘향산과 함께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왕검이 정상에 높이 5.1m의 참성단(塹星壇:사적 제136호)을 만들어 하늘에 제를 올렸다는 민족의 영산(靈山)으로 지금도 개천절에 제를 올리고, 전국체전의 성화를 이곳에서 채화한다. 참성단 탱자나무(천연기념물 제79호)가 유명하다. 

 

정상은 일망무제의 천연 전망대다. 거침없이 사방으로 펼쳐진 풍광이 가슴을 뻥 뚫리게 한다. 시선을 남쪽으로 돌리면 맨 먼저 저어새 번식지이자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강화 갯벌 및 저어새 번식지(천연기념물 제419호)가 눈에 들어온다. 썰물 때는 바다보다 갯벌이 더 넓어 보인다. 강화 갯벌 및 저어새 번식지의 총넓이는 435km2(1억3158만 평)에 이른다. 단일 문화재 지정구역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다. 강화 갯벌 남쪽으로는 장봉도, 시도, 신도, 모도 등 여러 섬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북쪽으로는 강화도의 너른 들녘과 숱한 산봉우리가 죄다 시야에 들어온다. 강화도 북쪽 한강 하구 너머로는 북녘땅 개성의 송악산이 아스라하다.

 

마니산이 있는 강화도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부근리 고인돌', 한국 최초의 성당 '성공회 강화성당' 등 수많은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3면이 바다에 잇닿아 있어 산록에는 옛날 방어의 목적으로 설치한 진보·장곶보(長串堡: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9호)를 비롯한 돈대 등의 유적이 많다. 이렇듯 마니산은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주변에 문화유적지가 많아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고 있다. 1977년 3월에는 산 일대가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또한 마니산에는 신라 성덕여왕 8년에 희정선사가 창건한 정수사와 전등사를 둘러싼 정족산성에는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삼랑성(사적 130호)등이 있다. 정수사의 대웅보전의 문은 통나무 판을 이용해 연꽃무늬가 조각돼 있는데 그 정교함이 돋보인다. 이 연꽃무늬는 보물 161호로 지정돼 있다.

 

정수사 입구를 지나 서쪽으로 조금만 달리면 금세 화도면 동막해변에 당도한다. 이곳에서 화도면 장화리 장곶돈대까지 11km쯤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일몰과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드라이브코스다. 해 질 무렵이면 붉게 노을 진 바다가 영화 속 풍경처럼 차창 밖에 펼쳐진다.

 

마니산 동쪽 기슭에는 함허동천(涵虛洞天)이 있다. ‘함허’는 조선 초기 승려인 기화선사의 당호(堂號)다. 정수사를 중수한 기화선사가 이곳에서 수도했다고 한다. ‘동천’은 산자락과 물길에 둘러싸여 풍광이 빼어난 곳을 가리킨다. 도교에서는 신선이 사는 별천지를 뜻한다. 명산 지리산에는 화개동천이 있고, 서울 북악산에도 백석동천이 있다. 산 높고 골 깊은 화개동천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함허동천도 강화도에서는 풍광 좋기로 첫손에 꼽히는 계곡이다.

 

마니산을 오르는 코스로는 대표적으로 3개가 있다. 1코스는 화도 버스종점-마니산 국민관광단지-계단길 또는 단군로-참성단까지 왕복 약 4.8km에 3시간이 소요된다. 2코스는 화도 버스종점-마니산 국민관광단지-계단길 또는 단군로-참성단-마니산 정상-함허동천으로 편도 약 5.1km에 3시간 30분이 걸린다. 3코스는 화도 버스종점-마니산 국민관광단지-단군로 또는 계단길-참성단-마니산 정상-암릉지대-정수사로 편도 약 5.1km에 4~5시간이 필요하다. 이곳은 서해 낙조 등 멋진 풍경도 곁들일 수 있는 곳이다.

 

마니산의 등반은 화도 버스종점에 있는 마니산 국민관광단지부터 시작된다. 평탄한 단군로를 거치면 '기(氣) 받는 160계단'과 '1004(천사)계단'이 나온다. 긴 계단을 올랐다면 드디어 참성단이다. 단군왕검 재위 51년(BC 2283년) 운사(雲師) 배달신이 단군왕검의 명을 받아 쌓은 것으로 전해오는 참성단은 매년 전국체전 때 성화가 채화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참성단은 현재 보호를 위해 철책이 둘러쳐 있지만 일부는 개방돼 올라가 볼 수 있다.

 

(출처 : 조선일보, 주간동아 등에서 발체)

 

마니산 정상..


장회리 일몰..








에는 얼음이 얼러 있고요..






참성단입니다..


단으로 올라갑니다..




성단의 상징인 소사나무입니다..



상 단체인증..




에서 본 참성..





곳 전망대에서는 신시모도, 장봉도 등의 섬과 석모도 유명산 등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안개로 아쉽더군요..





를 뚫고 나온 소나무가 상당히 기품이 있습니다..




1박 2일의 즐거운 산행과 멋진 추억을 공유한 분들 입니다..






리에 도착하여 해가 떨어지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몰을 보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멋진 일몰을 볼 수 있기를 기대 해 봅니다..


지고 있는 해 위로  비행기가 지나 갑니다..












게도 구름에 가려 해가 사라고 있네요..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즐거운 만찬을 제공해 주신 천송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해변에서는 안개로 인하여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소원 등을 날리고 폭죽을 터뜨리는 모습은 볼 수 있었습니다..


소원 등이 하늘을 향하여 힘차게 비상 합니다..


님 별장 앞의 아침 전경(서리내린 가운데 물가의 오리들이 정겹네요..)


당겨 본 오리들의 모습..


아침식사로 떡국을 먹고 1박2일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아침 식사 도중에 본 2017년 새해의 태양입니다.. 

 

 

▶산행 후기

 

건강셀프등산회 제 518차 산행은 2016년 한해를 보내는 뜻깊은 행사로 강화 마니산(615m) 산행 후 일몰명소인 장화리에서 년말 해넘이를 보고 다음날 일출명소인 동막해변에서 해돋이를 볼 계획으로 총8명이 함께하였다. 강화 마니산은 우리나라 산중에서 氣가 세기로 유명한 산이기에 한해의 마지막 산행지로 최적이었다. 산행당시 해가 제대로 떠지 않아 산행 후 장화리 일몰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으나 다행스럽게도 해넘이를 볼 수 있었다. 한 해의 마지막 해가 바다로 사라지는 멋진 모습을 보고 저녁에는 천송님이 제공한 즐거운 만찬을 즐길 수 있었다. 새해 일출은 안개로 인하여 비록 볼 수는 없었지만 고산님 별장에서 떡국을 먹는 도중에 2017년 새해를 볼 수 있어 금년 한해도 좋은 일만 있을 것이란 기대가 들었다. 

 

이번 산행과 행사를 위한 멋진 계획을 수립해 주신 산누리대장과 강화 별장을 제공해 주신 고산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한 해를 마감하는 멋진 만찬을 제공해 주신 천송님과 새해 아침 떡국을 끓여준 초코님과 은솜님의 노고에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 드린다. 특히 2개월 보름만에 산행을 재개한 심통고문님의 활기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드리며, 이번 산행에 처음으로 동행한 덕적도 미남님의 쾌할한 모습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음 주 산행은 새해 첫산행으로 경북 울진 백암산(1,003m)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분들 8명 : 심통고문, 산누리대장, 고산, 천송, 초코, 은솜, 덕적도미남, 산사랑)


솟대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