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가 떠오른 태양의 섬 아침 모습..
【태양의 섬】
코파카바나에 왔다면 반드시 티티카카 호수를 봐야 하고, 티티카카 호수에 왔다면 반드시 태양의 섬에 가봐야 한다. 코파카바나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태양의 섬’은 잉카제국의 초대 황제 망코 카팍과 부인이 태어난 잉카 발상지다. 그가 잉카를 세우고 쿠스코에 수도를 세웠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전설 때문인지 코파카바나는 티티카카 호수 어느 곳보다 더 짙고 영험한 푸른빛을 띠고 있다.
푸노의 우로스 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이지만, 한번 발을 들여 놓으면 다시 뭍으로 나가기 싫을 정도로 머물고 싶은 섬이다. 코파카바나에서 배를 타고 호수의 절경을 즐기며 1시간 반 정도 들어가면 숨어 있던 태양의 섬이 모습을 드러낸다.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섬은 물속까지 초록빛으로 물들어 있는 푸른 구릉 지대로 이루어져 있고, 전설 속에나 나올 법한 때 묻지 않은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최근에는 많은 여행자들이 찾게 됨에 따라 호스텔과 레스토랑들이 생겨나고 있고 배에서 내리면 앞 다투어 길 안내를 자청하는 어린 아이들을 만날 수 있지만, 결코 여행의 맛을 해칠 정도는 아니다. 여행자들은 섬에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보이는 수백 개의 계단과 경사를 오르느라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데, 앞에서 길 안내를 해주는 소년들이나 마을 주민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태양의 섬에서 일반적으로 배가 들고 나는 곳은 섬의 남쪽 지역인 유마니(Yumani)이며, 중앙의 찰라(Challa)와 북쪽의 찰라팜파(Challapampa), 친카나(Chinkana) 지역으로 지리적인 구분을 할 수 있다. 이 중 달의 섬(Isla de la Luna)으로 배가 운항하는 곳은 유마니와 찰라팜파이다.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트레킹은 어려운 코스는 아니지만 반나절 이상 소요되며 경사에 따라 힘이 부치는 구간이 제법 존재하므로 중간에 허기를 달랠 먹을거리와 생수, 따가운 햇볕을 차단할 선크림은 필수이다. 더불어 일정과 트레킹 코스에 따라 호스텔 위치와 배 시간을 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남미 12일차(태양의 섬의 환상적인 트레킹을 즐기다)
어제는 일몰후의 여진과 밤하늘의 별을 봤기에 오늘 아침에는 일출을 보기 위하여 새벽에 잠시 일어나서 하늘을 보니 구름이 두껍게 낀 상태에서 해가 나왔다. 일출은 아쉬웠지만 남쪽 방향으로 무지개가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고, 호수색이 신기하게도 하늘의 구름과 동일한 색을 띄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일출은 내일 다시 보기로 하고 휴식을 취하고 아침식사 후 9시에 팀장과 함께 어제 올랐던 전망처에 다시 올라 약 1식간에 걸쳐 풍경도 보고 스냅 사진도 찍은 후 언덕으로 돌아와서 태양의 섬 트레킹을 하였다.
무지개가 나오고..
아침 나절의 호수색은 신기하게도 하늘의 구름과 동일한 색을 띄고 있네요..
날씨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하늘도 높고 푸르고 너무 좋았으나 자외선이 상당히 강할 수밖에 없어 대비를 하여야 했다. 말들이 풀을 뜯고 있는 목가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부사람들은 바로 앞에 보이는 언덕으로 올라가고 나를 포함한 9명은 길을 따라 10:10분부터 트레킹에 나섰다.
아침 해가 뜬 이후의 태양의 섬 파노라마(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말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고..
전망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분을 살짝 담아 봅니다..
전망처에서 본 풍경으로 어제는 이쪽 방향을 잘 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여기도 경치가 좋네요..
어제도 본 풍경인데 파란 하늘의 흰 구름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경치를 조망하고 잇는 것도 한컷 담아 봅니다..
스냅 사진 촬영을 마치고 언덕쪽으로 내려오니 말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 전망처와 어우러져 멋진 그림이 됩니다..
일부 사람들은 다른 쪽에 있는 언덕으로 갑니다..
길로 내려가면서 호수 쪽을 보니 멋진 집들이 보였으며, 약 15분 후에 경치가 멋진 곳이 있어 잠시 사진을 찍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휴식 중에 보니 젊은 현지인 부부가 양떼를 몰고 가는데 여자는 현지인의 복장을, 남자는 요즈음의 복장을 하고 있는 것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잠시 후 입장료를 받는 곳이 있어 티켓을 끓고 본격적인 트레킹을 하기로 하였다. 티켓은 중간지점과 끝 지점에서 다시 확인을 하고, 돌아 올 때 다시 확인을 하기 때문에 잘 보관해 두어야 한다.
호수쪽에 멋진 집들이 보이네요..
이곳도 어느덧 가을이 익어갑니다..
티티카카 호수를 자세히 보면 먼쪽의 흰 구름이 있는 곳의 색이 옅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호수를 응시하는 모습이 그림입니다..
구름이 시식각각 변하면서 똑깥은 모습은 보여 주지 않습니다..
부부 같은데 여자는 현지인의 복장을, 남자는 요즈음의 복장을 하고 있는 것이 묘한 대조를 이루네요..
이곳에서 입장료를 받고 중간에 확인을 하고 끝지점에서 다시 확인을 하기 때문에 무조건 티켓을 끊어야 됩니다..
본격적인 트레킹 시작 5분 후에 호수가 멋지게 다가 왔으며,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계속해서 다른 호스가 나와서 호수를 구경하면서 쉬엄쉬엄 진행을 하였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작품이 나올 정도로 멋진 경치들이 이어졌으며, 약 35분후 언덕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길은 경사는 그리 없으나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었으며, 10분후에 또 다른 언덕 위에서 보는 경치가 정말 좋아 또 다시 약 10분 정도 쉬어 갔다.
본격적인 트레킹 전에 단체 인증을 하고..
하늘을 향하고 있는 꽃들의 자태가 예쁘네요..
여기서 보는 호수물은 푸르다 못해 찐한 청색을 띄고 있어 하늘과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네요..
길을 비록 오르락내리락을 해야 되지만 잘 딱여져 있습니다..
이쪽에서 보는 호수 물은 짙은 청색으로 코발트 색을 띄고 있네요..
흰 구름이 가까이 있을수록 호수물은 옅어 집니다..
백여사님이 나머지 일행들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을까요..ㅎㅎ
언덕 위에 집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물과 과자를 팔고 있더군요..
언덕에 올라서 본 모습으로 호수의 색이 육지에서 멀어지고 흰 구름이 몰려 있는 곳이 옅어지고 있네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개들이 사람에게 다가와 먹을 것을 주기를 기다리네요..
저 위쪽에 올라가도 크게 볼 것이 없습니다..
제주 연샘이 호수를 카메라에 담고 있네요..
다시 길을 나서 약 20분지나 야마들이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오르막길을 따라 넘어가니 국화꽃이 피어 있는 집이 있었다. 알고 보니 이곳에서는 맥주와 간단한 먹거리도 판매하는 집이었으며 돌아올 때 이집에서 맥주를 사서 호수를 바라보면서 마셨는데 최고였다.
야마를 방목한 것 같더군요..
야마 뒤로 흰구름이 몰려오는 느낌이 드네요..
야마들이 잠시 포즈를 취해 주네요..
이곳에도 경작지가 있네요..
길이 잘 나와 있고, 호수 쪽에는 야마들이 풀을 뜯고 있네요..
무슨 얘기를 하면서 길을 갈까요..
국화꽃이 예쁘게 장식된 이곳에서 맥주를 팔고 있어 돌아올 때 이곳에서 호수를 보며 맥주를 마셨는데 최고였다..
탁자가 있어 쉬어 가기 좋게 되어 있네요..
호수에 떠있는 섬 하나는 마치 자라처럼 보였으며, 다시 오르막 길 위쪽에 가게가 있는 것과 길에 나무 두 개가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약 10분 후 오르막을 올라가니 이곳에서 오전에 발급받았던 티켓을 확인하고 있었다. 티겟을 확인하고 내려가니 마을이 보였으며, 호수에 바위가 하나 떠 있었는데 바위의 색이 적갈색을 띄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바위를 지나 약 25분 지나 내리막을 따라가는 일단의 여행객들을 볼 수 있었고, 둥그런 형태로 지은 바위로 된 쉼터(?)를 지나 약 5분 후인 13:25분경에 최종목적지가 보이는 언덕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약 5분 정도 머문 후 최종목적지까지 가기는 조금 힘이 들것 이라는 의견에 따라 돌아가기로 하였다.
호수에 떠 있는 섬이 마치 자라 같았는데 물의 색이 너무 환상적이었다..
길은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나무가 서 있는 곳에서 티켓을 확인하며, 아래 아주머니가 있는 곳에서 샌드위치를 즉석에서 만들어 팝니다..
가야 할 길이 아직 머네요..
현지인은 무엇을 바라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요..
길을 돌아가면 보이지 않는 새로운 길이 보이는 것이 우리네 인생과 같습니다..
여기 마을로 내려가서 배를 타고 어제 우리가 내린 섬에 도착하여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숙소로 갈 수도 있습니다..
코발트 색의 호수에 적갈색의 바위가 박혀 있는 느낌이 드네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저 건물은 무슨 용도인지 모르겠네요..
이곳에서 약 5분 정도 머문 후 숙소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돌아가면서 보니 지나오면서 보았던 풍경이었지만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트레킹을 할 때는 수시로 지나 온 길을 돌아보면 무심코 지나쳤던 풍경이 아주 멋있게 다가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시시각각 멋진 경치들이 나타나 지루한 줄 모르게 걸을 수 있었으며, 나무 두 개가 서 있고 표를 검색하던 곳에는 리턴 한 곳에서부터 약 1시간이 소요된 14:30분에 도착하였다.
우리 팀 남녀 싱글 막내들 입니다..
구름이 바로 앞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드는 이런 풍경은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지요..
넓은 호수에 배가 한척 지나가고 있네요..
하늘과 땅이 붙어 있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잠시 쉬어 갑니다..
구름의 형상이 너무 예쁘네요..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고..
좌측 안쪽에 마을이 있는 것 같네요..
햇빛이 강하여 양산을 쓰고 있고, 흰 구름 속으로 들어가는것 같네요..
호수와 섬과 구름과 하늘이 붙어 있는 것 같네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중간에 표를 검색하던 곳이 보이네요..
이곳에서 김교수님이 제공한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여주인이 셈을 잘못한 것인지 엄청 싸게 먹었는데 당시에는 그것이 정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했는데 트레킹 후 팀장에게 얘기를 하니 주인이 셈을 잘못한 것 같다고 하여 주인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현지인들이 셈을 잘못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샌드위치에 대한 가격을 확인할 길이 없어 여주인이 부르는 대로 줄 수밖에 없었다.
이곳에서 샌드위치를 사 멋었는데 엄청 싸게 먹었으며, 맛도 좋았습니다..
어찌 되었던 태양의 섬 트레킹을 하는 데는 곳곳에 생수 등 먹거리를 파는 가게들이 있고 조금 전에 얘기한 것과 같이 샌드위치도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 곳이 있으니 생수나 먹거리를 사전에 준비하지 않아도 그리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샌드위치를 먹고 배를 조금 든든히 한 후 다시 출발하여 13분 후 맥주를 파는 가게에 남자 막내가 맥주를 제공하여 호수를 바라보면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그 맛은 일품이었다. 맥주를 마시면서 약 20분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하여 약 10분 후에 야마와 말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목가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호수 경치를 구경하면서 잠시 여유를 찾아 봅니다..
여기서 호수를 바라보며 마시는 맥주 맛은 일품입니다..
서양인 부부도 우리팀이 맥주를 마시는 것을 보고 맥주를 마시네요..
맥주를 마시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야마들이 풀을 뜯고 있고..
여기는 말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내요..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해발고도 4000~4200m 트레킹을 하면서 맥주를 마셨는데 먹을 때는 시원하고 좋았지만 먹고 나니 서서히 힘이 빠지기 시작했는지 발걸음이 느려지기 시작하였다. 맥주 마신지 20분 후 언덕에 올라 다시 5분 정도 쉬었으며, 이후 쉬엄쉬엄 진행하여 16:06분 트레킹 티켓을 끊었던 곳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다시 입장권을 확인하였으며, 숙소로 가는 길에 마치 동화 속에서 나올 것 같은 집들과 유럽의 마을을 옮겨 놓은 것 같은 예쁜 마을을 지나갔다. 정원에 꽃들이 활짝 피어 있는 호스텔도 지나고 숙소에는 16;30분에 도착하여 약 6시간 30분에 걸친 트레킹을 마무리 하였다.
언덕 위에 집이 보이기 시작하고..
오전에 볼 때와는 색이 달라져 잇네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언덕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우리 팀의 막내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얼굴을 온통 가렸네요..ㅎㅎ
티켓을 끊었던 곳인데 돌아갈 때도 다시 티켓을 검사합니다..
정말 태양의 섬은 풍경이 너무 좋네요..
마치 동화속의 한 장면 같습니다..
다리가 조금 풀렸나요..ㅎㅎ
정원에 꽃들을 아주 잘 가꾸어 놓은 호스텔..
마치 유럽의 한 마을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숙소에 도착하여 6시간 30분이 소요된 오늘의 트레킹을 마무리 합니다..
태양의 섬 트레킹은 해발고도 4000~4200m 구간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진행해야 되며 약 5시간 ~ 7시간이 소요됨을 고려하여 트레킹에 나서야 된다, 우리 팀의 경우 9명이 처음에 나섰다가 최종 6명이 함께할 수 있었다. 고도가 높아 고산증세가 있는 분들은 트레킹을 삼가야 되며, 자기 체력에 맞게 진행을 하면 될것 같다. 이번에 완주한 분들은 고산증세가 별로 없었던 분들이었으며, 중간에 맥주를 마셨는데 마시는 순간은 좋으나 나중에는 지치게 하므로 마시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찌되었던 태양의 섬에서의 기간은 나에게는 정말 잊지 못할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내일은 다시 코파카바나로 이동하여 코파카바나 시내구경과 라파스(고도 3800m)로 이동하여 라파즈 밤 문화를 즐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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