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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남미 볼리비아

우유니 투어 첫째날 : 남미 최고의 즐거운 추억과 황홀한 일몰 감상(남미여행 43일중 15일차)

by 산사랑 1 2017.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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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 단체사진(박재영 작가님 사진)


 

남미 여러 국가들 중에서도 유난히 척박하게 느껴지는 볼리비아에 황열병 예방접종 증명서를 챙겨서 찾아온 것이 바로 우유니의 소금사막 때문이라고 한다. 페루에 마추픽추가 있고, 아르헨티나/브라질에 이과수 폭포가 있다면 볼리비아에 우유니가 있다고 할 정도로 우유니는 남미여행의 핵심 중에 하나라 할 수 있다. 황열병 예방접종도 필요하고, 고산증세로 인하여 고생을 할 수도 있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우유니소금사막 투어는 남미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 반드시 가봐야 할 곳으로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우유니 단체사진(박재영 작가님 사진)


남미 15일차(우유니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추억 만들기)


아침 5시에 우유니에 도착(약 8:40분소요)하였는데, 차장가로 밤하늘의 별들이 총총 떠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유니(Uyuni) 소금사막투어 차량을 대여해 주는 숙소에 도착하여 샤워를 하고 투어비용을 낸 후 팀장이 잘 아는 로칼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였는데 우리나라의 소고기국밥 같은 것으로 맛있게 먹었다. 방구 질 나자 보리양식 떨어진다고 고도 4000m에서 어느 정도 적응을 해서 그런지 대다수 분들이 고산임에도 컨디션들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는 해발 4000m가 넘는 안데스 중부의 알티플라노 고원지역을 2박3일 동안 돌아보는 여정으로 그 첫째 날인 오늘은 우유니 ~ 기차무덤 ~ 콜차니(염호마을) ~ 호텔 데 살(소금호텔) ~ 이슬라 페스카도(물고기섬/점심식사) ~ 소금사막 질주 ~ 콜차카 혹은 산후안에서 숙박을 할 계획이다.



우유니 파노라마(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10시10분경 숙소를 떠나 약15분지나 기차무덤에 도착하여 30분정도 머물었는데 기차에 올라가 사진을 찍고 내려올 때 잘못하여 무릎이 조금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별로 큰 상처가 아니고 마침 파스가 있어 임시방편으로 휴지로 덮은 후 파스를 바르니까 지혈이 되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것이 남미여행이 끝나기 직전까지 속을 썩였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고 조심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대가로 상당기간 애를 먹었다. 장기해외여행을 할 경우 부상이 생기면 여행도 중단해야 할 수 있으므로 안전에 특히 주의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기차무덤을 카메라에 담는 김교수님..


기차무덤은 1880년대 말 유럽 자본이 볼리비아 광물자원의 수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건설했다가 1940년대 광물이 고갈되자 이전까지 열차들의 교차로였던 우유니에 수명을 다한 열차들을 버린 곳이다. 스페인의 남미 개척 시절에 볼리비아와 칠레를 넘나들며 은을 실어 나르던 기차들이 메마른 땅 위에 녹슨 채 방치되어 있던 것이 이제 관광 상품으로 변신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결과라 할 수 있다.





기차무덤을 조금 지나니 포장도로가 나왔다. 예전에는 포장도로가 없었는데 우유니가 상당히 좋아졌다고 하며, 도로 너머 낙타과의 야생 삐꾸냐가 보였고 야마도 보였다. 민속품 판매점에서 커피 한 잔을 하면서 약 10분 정도 머문 후 소금 사막에 들어섰는데 넓이(100x120m)가 서울에서 천안까지 된다고 한다. 현재 소금사막은 우기라서 물이 많았으며, 멀리 가니 물이 적어지면서 육각형의 소금 결정체가 보였다. 선그라스를 벗고 소금사막을 보니 사방천지가 온통 새하얀 소금으로 덮여 있어 세상이 달리 보였다.


차량위에 올라가는 것은 자유이나 사고가 나면 곤란하니 왠만하면 차량위에 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우유니로 들어오는 차량들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물이 어느 정도 있는 곳에 내려서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다. 손바닥에 다른 사람을 올려 보기도 하고, 차 5대를 손바닥에 올려 보기도 하는 등 원근감을 최대한 살려 보았다. 불이 약간 적어서 그런지 물에 투영된 모습은 담기 힘든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즐길 수 있었다. 약 30분 정도 소금사막을 즐긴 후 식사장소인 소금호텔로 이동하였으며, 이곳은 2014년부터 다카르랠리가 개최되고 있다.


차량 다섯대가 정열하고 있는 모습..


차량이 지나간 자국 옆에서 카메라를 손보고 있는 남자 싱글 막내..


누군가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양샘 모습도 보기 좋네요..


손바닥 위에 올려도 보고..


손가락으로 집어 올리려고 하네요..ㅎㅎ


공중부양도 카메라에 담아 보고..


차량과 나란히 나란히..


차량 다섯 대를 손에 올려 보기도 하고..


청도에서 요즘 농사일에 열심이신지 모르겠네요..ㅎㅎ


사이에 차량을 넣어 보기도 하고


바닥에 차량 한대만 올렸네요..


손에 손 잡고...


뒷 모습이 아름다운겨..


한 손으로만 집고..


김여사님 폼이 좋습니다..


카메라에 뭔가를 담고 있는 시몬님..


에고 무얼 하시다가 넘어지셨는지..그래도 자세히 보면 쑥쓰러운지 웃고 있네요..

 

다리에 소금믈 자국이 선명한 가운데 작품활동에 열중하고(박재영 작가님 사진)


차량으로 향해 가는 남자 싱글 막내님 뒤태가 쥑여 주네요..

 


정말 우유니가 넓기는 넓은 것 같네요..



뭔가를 촬영하는 팀장님..


2014년 부터 카르 랠리가 이곳을 통과한다고 합니다..


【다카르랠리】

랠리는 자동차 경기장을 반복 주행하는 포뮬러와 달리 코스를 정해놓고 장거리를 달리는 자동차 경주이다. 포장도로가 포함돼 있으나 사막, 계곡, 산길, 비포장 도로, 밀림 등을 주로 달린다. 경주기간은 3일에서 20일을 넘기도 한다. 15일 이상 달리는 긴 랠리를 '마라톤 랠리'라 부른다.


'죽음의 랠리'라 불리는 다카르랠리는 프랑스의 모험가 티에르 사빈의 '실패한 모험'에서 비롯됐다. 1970년 중반 모터바이크로 사하라 사막 횡단에 나섰다가 길을 잃어 목숨을 잃을 뻔했던 그는 오히려 극한 상황을 넘나드는 모험의 매력에 빠져 사하라 사막을 횡단하는 자동차 경주를 계획한다.


그는 결국 79년 파리를 출발해 알제리, 니제르, 말리를 거쳐 세네갈 다카르에 도착하는 '파리 오아시스 다카르' 랠리를 탄생시켰다. 그 후 지금까지 대회를 치르는 동안 출발지와 경유지, 도착지가 조금씩 바뀌면서 대회 명칭도 달라졌으나 사하라 사막 통과 구간은 대회마다 빠짐없이 포함되어 ‘지옥의 랠리’라는 악명을 얻게 되었다. 다카르랠리의 모토는 ‘문명의 때가 타지 않은 오지를 달린다’는 것.


하지만 고성능차량으로 아프리카 대륙을 달리면서 환경을 파괴하고 무고한 생명이 희생당한다는 비난을 많이 받아왔다. 그동안 다카르랠리에서 창시자인 티에르 사빈을 비롯해 4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코스 폭이 10㎞를 넘는 데다 험난한 코스 때문에 완주율도 낮아 매년 출전 차량의 평균 완주율은 30∼50%대에 머물고 있다.


1979년에 시작된 다카르 랠리는 원래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되었으나 2008년에 테러 가능성이 제기돼 대회가 전격 취소된 이후 2009년부터 해마다 남미에서 열리고 있다. 2013년 대회는 1월 5일부터 20일까지 페루 수도 리마에서 출발해 칠레와 아르헨티나를 거쳐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이르는 8천674㎞ 구간에서 펼쳐졌으며, 2014년부터 아르헨티나와 칠레, 볼리비아를 거치는 코스에서 실시하고 있다.

(출처 : 다음 오픈지식 등에서 발췌)


소금사막 입니다..


소금호텔에는 이미 많은 여행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으며, 우리 팀도 이곳에서 식사를 하였다. 예전에는 운전자들이 즉석에서 식사를 준비했다고 하나 지금은 사전에 만들어 와서 제공을 하여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 좋았고 맛은 조금 떨어지나 그런대로 먹을 만 했다. 식사를 마치고 14:30분 다시 물이 없는 곳으로 이동을 하였다. 이곳에서 장난감 공룡을 가지고 원근감이 있는 사진을 찍으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시간을 보낸 후 숙소로 돌아왔다.


소금사막 내부 모습..



물이 없는 곳에서 공룡 등을 가지고 원근감있는 사진을 담기 위해 준비합니다..

 

공룡에게 덤비기(핸폰 사진임)..


공룡에게 도망가기(핸폰 사진임)..

 

이 자세는 공룡으로부터 도망을 치는 자세로 아주 굿입니다..


숙소에서 짐을 풀고 따끈한 차와 과자를 먹으면서 시간을 보낸 후 18시에 일몰을 보기 위하여 이동을 하였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조금 있으니 일몰이 진행되어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었다. 모래언덕에서 본 일몰과 달리 거의 수평선으로 떨어지는 일몰은 구름만 없다면 최고로 멋진데 먹구름이 두텁게 깔려 있어 조금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볼만 하였다. 먹구름을 뚫고 물속으로 빠져 드는 일몰의 아름다운 모습과 일몰 후의 잔영이 주는 색의 향연에 취할 수 있는 오늘 하루도 멋진 하루였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소금사막에서 일몰이 진행됩니다..


멀리 소금사막 투어를 마치고 헤드라이트를 켜고 돌아오는 차량의 모습이 보기 좋네요.. 


구름을 뚫고 해가 소금사막으로 내려 앉고 있습니다..


지평선에 해가 떨어지면서 뻗어 오는 황금빛이 직각을 이루고..



연샘 손바닥에 해를 넣어 봅니다..


가 거의 떨어지고 나면 오히려 빛이 예쁘게 나타납니다..


다양한 색의 모습..


일몰을 본 후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였는데 샤워장이 하나 밖에 없어 순서를 정한 후 개인당 5분 안에 샤워를 마쳐야 되었다. 식사 중에도 샤워가 진행되었으며, 샤워비용은 10볼이었다. 식사 후 7080노래를 들으면서 커피를 내려 마셨는데 정말 좋았다. 약 1시간 정도 분위기에 취해 담소를 나눈 후 22시에 취침을 함으로써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식사후 커피를 내려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여행은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추억도 만드는 것인데 오늘 우유니에서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고 마치 바다에 떨어지는 것과 같은 일몰도 봏 수 있었던 행복한 하루였다. 다만 우유니에 물이 많이 차서 첫날 이동거리가 적은 대신 내일 둘째 날 여정부터 이동거리가 많아 새벽에 나서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