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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남미 볼리비아

우유니 투어 2일차 : 호수, 설산, 바위, 그리고 플라맹고의 매력에 흠뻑 빠지다(남미여행 42일중 16일차)

by 산사랑 1 2017.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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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너무 아름다운 라구나 콜로라도 입니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남미 16일차(우유니 투어 2일차 플라맹고의 자태에 빠지다)


전날 우유니의 밤하늘에 별이 총총 떠있는 것을 보고 아침 일출을 기대했으나 새벽에 잠깐 빗소리가 들려왔다. 바깥으로 나가 보니 먹구름이 많이 몰려 있는 것을 보고 일출을 볼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우유니 숙소에 히터는 없었지만 침낭속의 잠자리는 생각보다 춥지가 않아서 다행이었다. 오늘은 갈 길이 조금 멀어 07:00시 식사를 하고 07:45분 일찍 출발 하였다.



우유니 2일 째의 탐방계획은 라구나 카나파 ~ 라구나 에디온다 ~ 라구나 온다 ~ 라구나 차르코타(점심) ~ 라구나 라마디타스 ~ 아르볼 데 피에드라(돌의 나무) ~ 라구나 콜로라도에서 숙박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사실 어제 소금사막에 물이 많이 차있는 관계로 1일차의 전일정을 소화하지 못했기에 오늘 일정도 다소 달라질 것 같다.


잘 닦여진 도로를 따라 약 1시간 30분 달린 이후 조그만 마을(어제 가려다 못간 콜차니?)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했다. 여기서 라마 컵밥(6볼)을 먹어 봤는데 맛이 아주 좋아 한 끼 식사대용으로 충분할 것 같았다. 다시 약1시간 30 분 정도 달린 후(11:10분) 바위 계곡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기 위해 차에서 내렸다. 이곳은 곰바위, 콘도르 바위 등 자연이 빚어 만든 멋진 바위들이 있었으며, 멀리 보이는 설산이 압권이었다. 이곳의 바위들은 화산이 분출하면서 생성된 바위들이라고 한다.


곰바위..


콘도르(?) 바위


안데스의 설산이 압권입니다..


설산을 배경으로..


괴물에게서 탈출하는 형상..


괴물에게 잡아 먹히려는 형상..


설산위로 흰 구름이 지나가네요..



설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고 약 15분 후 다시 출발하였으며, 20분쯤 지나 바위들이 멋진 곳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도 약 15분 정도 머무르면서 바위들의 멋진 자태를 감상하면서 경이로운 자연의 매력에 푹 빠졌다. 설산을 바라보면서 앞의 차량 4대가 먼지를 날리면서 달리는 것이 마치 사막에서의 랠리를 연상케 하여 보기는 좋았다. 반면 먼지가 너무 심해 이로 인해 목감기가 걸려 상당기간 고생을 했다. 좋은 구경은 했지만 더 큰 대가를 치룬 것 같아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곳은 어딘지 잘 모르겠네요..


바위 형상이 특한데 사막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동물과 비슷합니다..




좌측 2번째 바위는 사람 형상을, 우측 첫번째 바위는 해골 형상을 하고 있네요..


구멍이 뚫린 바위 위에 올라간 여자 싱글 한분의  머리칼이 날리는 모습이 멋지네요..


호기심 많은 김교수님 부붇들이 위로 올라가 봅니다..



마치 누군가가 쌓아 놓은 것 갔네요..


바위 사이로 보이는 설산ㅢ 매력에 푹빠져 봅니다..


설산을 카메라에 담는 연샘..


외국인 한 명이 바위에 올라가 있는데 어떻게 저 바위 위에 올라갔을까..



이 바위도 긴기 하네요..


우리 차는 5호차로 먼지를 덮어 쓴다는 단점이 있는 대신 멋진 경치가 있을 경우 잠시 차를 세워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다. 차량으로 약 30여분(12:30분) 달리다 보니 차장가에 설산이 너무 아름다워 잠시 차를 세워 달라고 하여 경치를 구경하는데 갑자기 설산을 배경으로 야마 한 마리가 나타나 잠시 포즈를 취해 주어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이런 사진을 담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도 행운이 따르는 것 같았다.


차장가에 비치는 설산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차를 잠시 세워 경치를 구경합니다..



설산을 배경으로 야마 한마리가 보여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산은 높고 설산 위로 흰 구름은 흘러가고 자연 친화적인 꾸불꾸불한 외길은 정말 아름다웠다. 그 아름다운 풍경 속의 외길을 따라 우리 차량 다섯 대는 먼지를 풀풀 날리며 끝이 보이지 않는 해발고도 4000m가 넘는 길을 달리고 또 달렸다. 차장에 비치는 풍경도 아름다워 이와 같이 아름다운 경치를 혼자 보기에는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가운데 길이 나 있으나 차량은 자기가 각고 싶은데로 달릴 수 있었다..


주변을 돌아보니 온통설산으로 둘러싸인 호수에 도착(13:05분)했다. 라구나 에디온다 호수는 해발 4100m로 호수에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 에메랄드빛과 흰색, 그리고 붉은색을 띠고 있는 것이 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사면이 설산으로 둘러 싸여 있으며, 호수에는 플라맹고(홍학)가 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플라맹고가 노는 사진을 찍을 수 있기를 기대했는데 여기서 찍을 수 있었다. 이곳에서 약 1시간 동안 플라맹고를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거리가 다소 멀어 좋은 사진을 건지기가 쉽지 않았다. 이곳에서 약 1시간에 걸쳐 플라맹고가 노는 것도 보고 점심식사를 하였다.


라구나(호수) 에디온다에서 드디어 플라맹고를 만날 수 있었다.


설산아래에서 노는 플라맹고를 볼 수 있다니..


좋은 사진을 건져 보겠다는 욕심으로 계속 카메라를 눌러 보았지만 거리가 멀어 생각만큼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없었다.



주변은 온통 설산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인기척에 따라 플라맹고들이 더 깊숙히 들어 갑니다..


두 마리는 날개를 펴고 다른 두 마리는 그 옆애 있는 모처럼 예쁜 형상을 봅니다..


일부 플라맹고가 날개짓을 하려고 하여 숨을 죽이며 기다려 봅니다..



플라맹고들이 뭍으로 올라갑니다..





몇 마리가 집단으로 모여 있네요..


설산과 함께 잡아 봅니다..



이 사진은 조금 마음에 드네요..


설산이 아주 부드러운 느낌입니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정말 한가로운 모습이네요..


바람이 살짝 가라앉아 호수에 비친 설산을 잡을수 있네요..




호수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여러가지 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금 가까이 다가가서 플라맹고를 찍고 있는 모습..




플라맹고가 날개짓을 합니다..




일제히 날개 짓을 하네요..


너무 멀어서 아쉽습니다..




설산을 파노라마로 잡아 봅니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차량들이 정차하여 운전사들이 식사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하고 다시 호수로 내려와 플라맹고를 잠시 지켜보고 떠납니다..


식사 후 14:12분 라구나 온다로 출발하였으며, 약 35분 지난 14:37분에 라구나 온다에 도착하였다. 라구나 온다 호수 역시 설산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호수색은 옥색빛을 띄고 있었다. 우유니의 호수들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미네랄의 성분에 따라 호수색이 달라지며 이러한 것들이 주변경치와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보여 준다. 설산으로 둘러싸인 라구나 온다의 모습이 환상적으로 이곳에서 약 10분 정도 머문 후 또 다시 먼지를 날리며 출발하였다.


식사 후 라구나 온다로 이동합니다..


라구나 온다로 물빛이 옥색이네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하늘은 파랗고, 설산은 희고. 호수 주변은 붉은 빛을 띄고, 호수 색은 옥빛의 다양한 색을 볼 수 있습니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여자 싱글들도 카메라에 잡혀 있습니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먼지를 날리며 돌의 나무 쪽으로 이동합니다..


점점 고도가 높아지는 느낌이 들었으며, 15:25분 차량 한 대가 문제가 생겨 정비를 하는 동안 잠시 휴식을 취했다. 우유니 내의 도로는 생각보다 거칠어 차량들이 수시로 문제를 일으켰는데 운전을 하는 분들이 정비기술까지 보유하여 큰 문제없이 다닐 수 있었다. 이곳 산의 색은 아름다웠으나 사막화가 되서 가고 있는 점이 조금 안타까웠다. 약 10분후에 차량정비를 마치고 15:35분 다시 출발하였으며, 약 30분 후인 16:05시에 돌의 나무에 도착하였다.


색이 너무 아름답네요..


파노라마로 담아 봅니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사막의 한가운데 외로이 서 있는 돌덩어리가 마치 나무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이 '돌의 나무'라고 한다. 알티플라노 고원의 사막에 휘몰아치는 세찬 바람과 모래의 풍화작용에 의해 커다란 바위가 깎여 사막 한가운데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돌의 나무 주변에 여허 형상의 돌들이 있어 돌의 나무에서 약 20분간 경치를 구경 한 후 라구나 콜로라도로 출발하였다.


돌의 나무(아르볼 데 피에드라)입니다..


돌의 나무 주변에 있는 돌들..


보는 각도에 따라 조금씩 형태가 변하고..


큰 바위에 올라가 돌의 나무를 관찰합니다..




바위에 올라가려고 하네요..



돌의 나무에서 약 15분 후인 16:40분 라구나 콜로라도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수많은 홍학 떼가 붉고 휜 호수위에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고 홍학의 거리가 너무 멀어 윤곽만 불 수 있는 점이 조금은 아쉬웠다. 그런데 라구나 콜라라도는 볼리비아에서 처음 람사르 국제협약에 의해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색이 너무 아름다운 호수였다.


홍학들이 놀고 있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라구나 콜로라도를 본 후 당초 계획된 라구나 체리코타와 라구나 라마디타스는 생략하고 17:00시에 숙소로 출발하여 17:30분 숙소에 도착하였는데 발전기를 돌리지 않은 상태라서 그런지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고 샤워도 할 수 없었다. 남미여행에서 최악의 하루를 해발고도 4360m에서 보내는가 싶었다. 다행히 발전기를 돌렸는지 전기도 들어 왔으며 20:00시 식당에서 와인까지 곁들여진 맛있는 저녁식사를 할 수 있어 기분이 다시 좋아졌다. 식사를 하고 숙소에서 간단히 씻고 잠이 들었다,


정말 아름다운 호수라 할 수 있습니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식사 후 일부 사람들은 개별적으로 별을 보러 갔는데 우리 일행 중에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양사장님이 별을 보고 갑자기 방향감각을 상실하여 숙소를 찾지 못하고 일대 주변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시간은 가고 날은 점점 추워지고 조금만 더 지체했더라면 큰 사고가 났을 것인데 다행스럽게 현지인의 도움으로 숙소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한다. 길을 모르는 상태에서 밤에 혼자 나가면 길을 잃어버릴 수 있으니 가급적 함께 다니는 것이 바람직 한 것 같다.


내일은 5시 출발하여 간헐천을 보고 온천을 하면서 우유니의 피로를 풀고 볼리비아와 작별을 하고 칠레 산 페드로로 넘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