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암산/모산재 산행(2017. 5. 13일 토요일)】인기 백대명산 제292위
감암산은 합천군 가회면 중촌리와 산청군 차황면 상법리 경계지역에 있는 산이다. 철쭉으로 유명한 황매산(1,108m)의 아들 산이다.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바윗덩어리로 보이는 바위산이며, 감안산의 '감안'은 문자 그대로 산이 높고 험한 모양 또는 바위가 높고 험하다는 뜻이다. 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바위덩어리로 보이는 감암산 모산재는 한폭의 한국화 를 연상케한다. 각양각색의 형태를 한 바위하며 그 바위틈을 헤집고 살아가는 소나무의 모습이 화폭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감암산 모산재는 산세만 아름다운 산은 결코 아니다. 산행거리가 짧기는 하지만 산행의 묘미만은 듬뿍 맛 볼 수 있다. 바위를 잡고 엉금엉금 기어오르다 보면 막힌듯 한 곳으로 산행로가 열리는 등 산행의 재미는 물론 피로감까지 풀어준다. 여기다 30m가 넘는 `직벽'에 설치된 철사다리를 타고 오르는 묘미 또 한 뛰어나다.(출처 : 한국의 산하에서 발췌)
누륵덤과 칠성바위, 그리고 반대편 바위와 대기마을 저수지(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11:00분 산행시작(7기간분 산행/휴식, 식사포함)
금일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573차 산행으로 그 동안 두 번 다녀 온 황매산(174차 산행(‘10.5.15)/ 73차 산행(’08.5.10))의 아들격인 감암산으로 모산재 주차장 ~ 누룩덤 ~ 전망대 ~ 12:30 감암산 정상(중식) ~~ 황매평원 ~ 철쭉제단 ~ 모산재 ~ 1모산재 주차장(원점회귀)의 약 5시간 30분 계획으로 추진되었다. 건셀 애마는 평소보다 약 20분이 빠른 07:00 신사역을 출발하여 08:40분 금산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들머리인 모산재 주차장에는 10:50분경 도착하였다. 이번 산행은 총 6명이 함께 하였으며, 현지 날씨는 낮 기온 25도 이상으로 오늘 산행에 땀 좀 흘려야 될 것 같다. 가득이나 지난 주 토요산행이후 편도도 붓고 지독한 몸살기로 이번 산행에 동참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였으나 금욜 다소 안정이 되어 참석하였기에 이번 산행이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오늘 산행 코스(11:15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 모산재주차장(11:00) ~ 누룩덤(12:42)(들머리에서 1시간 42분)
모산재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후 잠시 정비를 하고 도로를 따라 대기마을로 이동을 하였다, 대기 마을로 가는 길에 저수지 (나중 산에서 계속 볼 수 있었다) 가 있었으며, 마을(감바위 마을)에 들어서니 산행안내 표지판이 있었다. 산행은 다시 도로를 따라 약 10분간 이동하여 대기보건 진료소에 도착(11:15분)하였으며, 마을정자에 할머니들이 쉬고 계셨다. 할머니들에게 산으로 가는 길을 물으니 정자를 끼고 길을 따라 올라가라고 하여 올라갔으며 약 3분 정도 가다보니 시골과는 어울리지 않게 북까페가 있었고, 잠시 후 거대한 바위덩어리로 되어 있는 누룩덤을 볼 수 있었다. 누럭덤에는 산객들이 다수 보였으며, 2분 후 묵방사 입구에 도착하여 828고지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대기보건진료서에 잇는 산행안내표지..
마을정자에 할머니들이 쉬고 계시고..
시골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책카페가 있고..
누룩덤에 산객들이 있네요..
828고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길은 시멘트포장길로 되어 있었고 목교 직전까지 계속 이어져 있었다. 목교(11:42분)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길이 나왔으며, 이곳에서 누럭덤까지는 900m 거리였다. 사실 이곳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된 곳은 사진을 찍는다고 시간을 많이 소비하였는데 조금 서둘렀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산행도 10년이 넘어 가다보니 이제는 산행보다는 사진 찍는 것에 시간을 맣이 소요되는데 종이 주가 된 것 같아 조금은 씁쓰레한 마음이 들었다. 어찌되었던 다시 합류를 하여 약 7분 정도 가다보니 암릉이 있고 산길은 옆으로 밧줄이 쳐져있는 곳을 따라 진행하도록 하였는데 암릉에 올라보니 조그만 소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산행을 하다보면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소나무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그 지독한 생명력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듯이 이소나무도 잘 자라기를 빌어 주었다.
개울도 보이고..
목교 입구까지 콘크리트길이 이어졌고..
목교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길이 나옵니다..
척박한 바위에서 생존하고 있는 어린소나무가 잘 생존 하길 바랍니다..
암릉 옆으로 난 밧줄을 따라 진행합니다..
목교를 지나 약 10분 후 첫 번째 조망처가 나와 잠시 땀을 식히면서 경치를 구경하였는데 대기저수지와 멋진 바위지대를 볼 수 있었다. 조망처에서 5분 거리에 머리를 삐쭉 내밀고 있는 거북바위가 있었으며, 잠시 후 두 번째 멋진 조망처가 나왔다. 이곳에서는 대기마을과 저수지가 나오고 옆으로 눈을 돌려보니 사람형상의 바위도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약 5분전 머물면서 사진을 찍고 다시 올라가다 보니 멋진 소나무도 볼 수 있었고, 세 번째 밧줄코스를 올라가니 이곳에서도 멋진 조망이 펼쳐졌다. 이곳에서 바위틈에 자라고 있는 철쭉을 볼 수 있었는데 인위적으로 조성된 철쭉단지보다 이렇게 바위와 함께 있는 꽃들이 더 예쁜 것 같았다. 잠시 후 모산재 방행의 황매평전 철쭉군락지에 철쭉들의 붉게 물든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빛깔로 볼 때 철쭉이 만개한 것 같았다.
첫 번째 조망처에서 본 모습으로 멋진 바위가 나오고..
대기저수지 입니다..
거북바위라고 하는데 글쎄요..
멋진 조망처에서 본 산행들머리인 대기마을과 대기저수지가 보이고..
사람형상의 바위..
바위들이 많이 있네요..
두번 째 전망처로 올라와 조망을 합니다..
대기마을 과 저수지..
멋진 소나무도 보이고..
갈라진 바위
세번 째 밧줄..
밧줄코스에서도 멋진 조망이 펼쳐지고..
바위 틈에서 생존하는 철쭉..
황매평전의 철쭉군락지에 철쭉들이 아직 괜찮은 것 같네요..
누룩덤 직전에 하트형 바위가 길 한가운데 있었고, 누룩덤에는 들머리에서 1시간 42분이 소요되었다. 누룩덤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팻말 옆으로 밧줄이 있었는데 올라가 보니 경치가 좋았으며 누룩덤에서 식사를 하였다.
누룩덤 직전에 있는 하트형의 바위..
하트형 바위에서 본 모습..
바위 선이 상당히 날카롭네요..
하트형 바위에 올라서..
누륵덤 옆으로 돌아가면 다른 바위로 올라가는 곳이 있고..
누륵덤에서 식사를 하고 가며, 그곳에서 본 누륵덤의 모습..
식사후 다시 올라가면서 본 누룩덤은 마치 거대한 바위들의 집합 같았고..
여기서도 철쭉군락지가 보입니다..
주변에 바위들로 된 암봉들이 많이 보이고..
7개의 바위가 얹혀 있는 칠성바위..
대기마을과 저수지..
누륵덤과 칠성바위, 그리고 대기마을 저수지(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칠성바위에 올라서 경치를 보고..
대기저수지와 누룩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누륵덤과 대기마을..
철쭉군락지가 점점 가까이 다가 오는 것 같네요..
철쭉군락지 뒤로 황매산이 있는데 이속도로는 갈 수 없을것 같습니다..
828고지에서 후미를 기다렸다가 감암산으로 겁니다(14:05분)..
우측이 감암산 정상입니다..
감암산 정상에서 본 바위 군락으로 멋집니다..
감암산 정상에서 일행을 기다립니다(14:15분)..
철쭉군락지와 황매산이 보이고..
감암산에서 본 모습..
감암산 정산인증..
뒤쪽에서 본 감암산과 조망..
• 감암삼(14:30) ~ 초소전망대(15:40분) ~ 모산재(16:28)(감암산에서 1시간 58분)
감암산 정상에서 약 15분 머무른 후 다시 828고지로 출발하였으며, 10분후 828고지를 지나 황매평전으로 향하였다. 828고지에서 약 10분 후에 500m 거리에 있는 천황재를 지났으며, 천황재를 지나 약 15분 후에 비단덤(병풍바위) 올라가는 계단에 도착하였다. 계단 위에서는 지나 온 감암산 줄기가 한 눈에 보였으며, 일행과 합류하여 감시초소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잠시 후 철쭉들이 보이기 시작하였으며, 황매산 철쭉재단도 희미하게 보였다.
감암산 정상에서 약 15분 정도 머물고 출발했으며, 소나무 사이로 누룩덤과 대기마을이 보이고..
14:40분 감암산과 황매산 분기점인 828고지를 출발하여 약 5분 후에 철쭉군락지와 황매산을 보고..
약 10분 후에 천황재를 통과하고..
천황재를 지나 약 15분 후에 비단덤 올라가는 계단에 도착하고..
계단 위에서 일행 기다리며 본 모습으로 감암산이 보이네요..
여기에도 바위에 소나무가 수직으로 자라고 있고..
약 5분 후에 일행들이 올라 옵니다..
비단덤 인증(15:11분)
다시 출발하여 잠시 후 철쭉재단이 보이네요..
황매평전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철쭉군락을 볼 수 있었는데 철쭉들이 만개해 있었다. 아래쪽에는 철쭉들이 지고 있었는데 이곳은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철쭉이 활짝 피고 있었다. 붉게 물든 철쭉 군락 사이사이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었으며, 15:36분 모산재 갈림길에 도착하여 초소전망대로 향하였다. 초소전망대에는 감암산에서 약 50분이 지난 15:40분에 도착하였으며, 이곳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왔다. 일행들은 아이스케끼를 사먹으면서 휴식을 취하는 사이 아래쪽으로 내려갔으며 황매산철쭉재단에서 쉬면서 일행을 기다렸다. 시간이 많이 지나 빨리 하산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내 마음 같지 않게 일행들은 느긋한 것 같았다. 다름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약간 아쉬운 마음이 들었으며, 모산재로 이동하면서 본 철쭉들도 이제 절정기를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았다.
철쭉들이 모습을 보이고..
연달래도 곱게 피어 있고요..
철쭉군락지에는 철쭉이 한창 이었습니다..
초소전망대까지 갑니다..
초소전망대에는 바람이 많이 불더군요(15:40분)..
모산재로 이동하면서 본 모습으로 철쭉이 한창입니다..
황매산 철쭉제 먹걸이 및 주차장도 보이고..
황매산 방향에도 철쭉이 한창인것 같습니다..
황매산 철쭉재단에서 다시 일행들과 합류하여 모산재로 가는 길에 합천이 한국관광공사 best9 여행지에 선정되었고,CNN선정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되었다는 팻말을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가야산, 합천해인사 등이 있으니 시간이 나면 합천을 여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모산재로 가는 길은 흙길을 따라 진행하고 모산재(767m)에는 감암산에서 1시간58분이 소요된 16:28분에 도착하였다.
거북바위..
모산재로 이동합니다..
모산재에 도착했습니다(16:28분)
일행들이 오네요..
모산재 정상 인증
황매산 산행에서 모산재가 가장 경치가 좋습니다..
다시 햇빛이 잠시 비춰 주네요..
• 모산재(16:48) ~ 영암사지(18:00)(모산재에서 1시간 12분)
모산재에서는 반대편의 아찔한 철 계단을 배경으로 한 대기저수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황매산에서 최고의 조망지라 할 수 있는 곳이다. 모산재에서 약 20분에 걸쳐 경치를 구경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영암사지 방향으로 하산을 하였다. 잠시 지나 포토존이라고 써 있는 곳이 있으나 모산재에서 보는 것보다 못한 느낌이 들었으며, 가는 길에 바위들과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보여주는 소나무들도 볼 수 있었다. 모산재에서 약 8분 후 영암사지 1.2km(모산재 0.4km, 황매산 정상 4,4km) 팻말을 지났으며, 순결바위에서 잠시 쉬어갔다.
모산재에서 약
20분간 머물고 하산을 합니다(16:48분)
포토존이라는데 모산재보다 못합니다..
영암사지 방향으로 가는데 멋진 소나무들이 보입니다..
대기 저수지가 보이고..
이 바위를 지나 갑니다..
순결바위에서 잠시 쉼을 하고..
순결하지 못한 사람이 다리를 넣으면 바위가 닫힌다는 ‘순결바위’는 발아래 낮게 엎드린 주변 산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순결바위를 지나 멋진 소나무도 보면서 약50분이 지나 오늘의 날머리인 영암사지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멋진 소나무도 보고..
▶산행 후기
건강셀프등산회 제537차 산행은 300대 명산 중의 하나인 합천 감암산이 추진되어 초여름 날씨 속에서 총 6명이 함께 하였다. 그 동안 황매산을 두 번 다녀오면서 감암산도 가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이번에 추진하게 되었다. 감암산 가는 길은 누룩덤 등 기암괴석이 자리 잡고 있어 산을 타는 재미가 솔솔 하였고, 풍광 또한 좋았다. 감암산을 지나 황매평전에는 철쭉이 졌을 것이라는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만개하여 산객들을 맞이하고 있었고, 하산 길의 모산재는 역시 황매산 제일의 조망지로서 멋진 조망을 보고 있노라면 산행을 하면서 쌓였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끝으로 이번 산행계획을 수립하고 안전 산행리딩과 멋진 사진을 담아준 산누리대장과 왕복 약 8시간의 안전운전을 해 주신 고산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장거리 산행에 처음으로 함께한 리치님이하 모든 분들의 수고에도 고마움을 표한다. 다음 주 산행은 근교산행으로 청계산이 계획되어 있으니 시간이 나는 분들은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6명은 산누리대장, 고산, 화이트, 천송, 리치, 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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