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본 북알프스
서울,경기지역

관악산 바위를 찾아서(20.5.10)

by 산사랑 1 2020. 5. 14.
반응형

【관악산(2020. 5.10일. 일요일)】산림청/인기 백대 명산 제10위

 

관악산(629m)은 서울 남부(관악구·금천구)와 경기도(과천시·안양시)에 걸쳐 있으며 넓은 의미로는 관악 서남쪽의 삼성산과 장군봉을 포함시키기도 하지만 보통 관악산이라 하면 연주대와 연주암이 있는 관악산을 말하며, 서울의 조산으로 옛날부터 개성 송악산(松岳山), 가평 화악산(華岳山), 파주 감악산(紺岳山), 포천 운악산(雲岳山)과 함께 경기도 오악(五岳)의 하나로 그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고 했다.

 

관악산은 백두대간에서 이어진 태백산·소백산·새재· 희양산을 거쳐 속리산이 중조(中祖)가 되어 한남금북정맥을 이루고, 북으로 치달아 칠현산·광교산·청계산을 이어, 관악·금지산·남태령에서 한강을 경계선으로 강남의 서쪽 벌판에 우뚝 솟아 강북의 삼각산과 마주하고 있다. 관악산은 청계산·삼성산과 함께 옛 금천의 진산(鎭山)인 금지산경(衿芝山經)을 이루는데, 이 산경의 최고봉이기도 하다. 산봉우리의 모양이 불과 같아 풍수적으로 화산에 해당되어 조선시대에 화재로부터 궁을 보호하기 위하여 경복궁 앞에 해태상을 설치하였으나 근래 경복궁 복원공사를 위하여 해태상을 철거하여 남대문에 화재가 발생하였다는 얘기가 있다.

 

관악산은 빼어난 수십개의 봉우리와 바위들이 많고 오래된 나무와 온갖 풀이 바위와 어우러져 철 따라 변하는 모습이 마치 금강산과 같다 하여 소금강 또는 서쪽에 있는 금강산이라 하여 서금강이라고 하였으며, 별명처럼 봄에는 입구 쪽에 벚꽃이 만발하고 철쭉제가 열리고 여름의 녹음과 가을 단풍, 겨울의 설경이 제각각의 풍광을 느끼게 해 준다. 곳곳에 드러난 암봉들이 깊은 골짜기와 어울려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으나 산의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가족동반 당일 산행 대상지로서 많은 이들이 찾는 서울시민의 주요한 휴식처로 주말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등산로마다 기암괴석들이 등산객을 기다리고 있다. 입구 등산로를 따라 제2광장에서 서울대 등산로를 올라가다 보면 열녀암을 만날 수 있으며 바로 위에는 바둑이 바위가 있고, 성주암 바로 앞의 돼지바위, 연주암 오른쪽의 해태 바위, 연주암 쪽의 목탁바위 등도 등산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또한 관악산에는 골짜기와 등성이에 15개가 넘는 절·암자가 있다. 관악산의 정상인 연주봉 기암절벽 위에 세워진 관악산의 최고봉인 연주대(戀主臺)는 고려가 망하자 10명의 고려 충신들이 관악산에 숨어 살면서 간혹 정상에 올라 송도를 내려다보며 통곡을 했다는 애틋한 사연이 흐르는 곳으로 그런 사연에 따라 지명도 임금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그리워할 연 "戀"자를 써서 연주대(戀主臺)로 이름 지어졌다 한다. 아래쪽에 있는 사찰인 ‘관악사’의 이름도 "연주암(戀主庵)"으로 바뀌었다. 연주대는 대학동과 과천시와의 경계에 우뚝 솟은 자연 바위벽으로 절 암자 바위로 관악산의 모든 등산로가 집결하며 관악산 정상에서 남남동으로 약 40m 되는 곳에 있으며 10여 개의 창(槍)을 모아 세워 놓은 듯한 모양이며 50m 이상의 절벽으로 3면이 둘러싸여 있다. 연주대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수행을 하기 위해 의상대를 세웠다가 후에 이성계가 무악대사의 권유로 석축을 쌓고 그 위에다 암자를 지어 이름을 바꾼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곳은 경기도 지방기념물 20호로 서울 근교에서 보기 드물 정도의 절경을 자랑한다. 연주대에서 남쪽으로 3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연주암(戀主庵) 역시 의상대사가 창건한 관악사가 조선시대 때 이름을 바꾼 사찰이다.

 

연주암과 함께 삼막사·염불사가 관악산 3대 사찰로 손꼽힌다. 남쪽 봉우리 삼성산 중턱에 있는 삼막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의상 두 고승이 수행처를 마련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으며 몽고항쟁 때 적장 살리 탑을 살해한 기념으로 세웠다는 삼층석탑이 있다. 물론 관악산은 그 이전 한강을 중심으로 백제·고구려·신라 삼국이 쟁탈전을 펼치고 당군(唐軍)을 축출할 때 그 지형상 군사적 요충지가 되었다. 삼막사에서 서북쪽 700m 거리에 위치한 칠성전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인 마애삼존불상이 모셔져 있다. 또 칠성전 서북편에는 남근석과 여근석이 있어 출산을 비는 민간 신앙지 역할을 하고 있다. 관악산에는 이밖에도 관음사·자운암·호압사·약수암 등이 있는데, 특히 호압사는 조선시대 태종이 한양과 과천에 호랑이로 인한 재난이 많다는 말을 듣고 호랑이의 살기를 누르기 위해 절을 짓게 됐다고 전해진다.

 

6봉 코스는 8봉코스와 함께 관악산 암릉미의 백미를 이루는 인기능선으로. 6봉 능선은 한 시간 정도면 등반이 가능하고 두 암릉을 연결하는 데는 3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8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팔봉능선은 3봉 우측에 위치한 왕관바위, 6봉 우측의 병아리바위 등 괴석들이 암릉을 따라 이어진다. 관악산에서 육봉 능선과 육봉에 비해 난이도가 조금 떨어지는 팔봉능선을 연결한다면 도봉산의 포대능선이나 북한산의 만경대에 버금가는 릿지 코스가 된다.

 

산 정상에는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많은 산객이 몰려 있고..

 

건강셀프등산회 제698차 산행은 관악산이 추진되어 이제까지 관악산 산행을 통하여 익히 보아 왔던 각종 바위들을 탐구하였다. 안개가 많이 끼어 몽환적 분위기 속에서 바위를 찾아가는 산행길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으나 산객들이 너무 많은 것이 단점이었다.

 

산행 : 과천역 7번 출구 ~ 과천향교 ~ 관악사지 ~ 연주대 ~ 관악능선(횃불, 하마, 자라바위 등) ~ 파이프 능선(남근바위) ~ 깃대봉 ~ 관음사 ~ 남현동 ~ 사당역

 

가 내린 뒤라서 운무가 자욱합니다..

 

 

래 잎에 빗물 자국이..

 

이 코스 곳곳에 방카가 있고..

 

바위틈에서도 굳건하게 버텨나가는 소나무의 질긴 생명력에 찬사를..

 

멋진 소나무들도 곳곳에 있고..

 

달래 색이 넘 곱네요..

 

관악사지

 

거의 복원된 관악사지..

 

 

 

연주암 삼층석탑..

 

산 정상 부근엔 많은 산객이 몰려 있고..

 

바위에 뿌릴 내리고 생존하는 소나무..

 

야간산행을 하면서 이곳에 앉아서 멋진 노을을 바라보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연달래 꽃길..

 

횃불바위..

 

한반도 바위..

 

관악문..

 

 

이프 능선에는 산객이 없네요..

 

병꽃나무..

 

멋진 소나무..

 

 

발 바위..

 

북 바위..

 

강아지 바위..

 

돌고래바위..

 

똥(?)바위

 

마바위..

 

마바위는 이 각도가 제일 좋네요..

 

파이프 능선에 있는 남근바위...

파이프능선에 있는 남근석에서..

이곳에서 사당역으로 진행합니다..

 

병꽃나무가 멋지게 피었네요..

 

깃대봉도 들르고..

 

말(안장)바위..

 

송홧가루가 비가 와서 날리지 않아 다행입니다..

 

자라바위..

 

자라바위도 눌러주고..

 

웬만한 바위구간은 거의 다리를 만들어 안전은 확보되나 재미는 반감되더군요..

 

관음사오색연등이..

 

다른 깃대봉..

 

 

내는 아직도 안개로 자욱하네요..

 

일주문을 지나 속세로 나와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자기 인생의 주인은 자기다..

 

사장은 힘들어도 견디지만 직원은 힘들면 사표를 내고, 연인은 불쾌하면 헤어지지만 부부는 불쾌해도 참고 산다. 그 이유는 어떤 일에 대한 책임감과 같은 스스로의 마음가짐이다. 수영할 줄 모르는 사람은 수영장 바꾼다고 해결 안 되고, 일하기 싫은 사람은 직장을 바꾼다고 해결이 안 된다. 건강을 모르는 사람은 비싼 약을 먹는다고 병이 낫는 게 아니고, 사랑을 모른 사람은 상대를 바꾼다고 행복해지는 게 아니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나 자신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나 자신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나 자신이며, 내가 싫어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나 자신 일뿐 내가 변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변하는 게 없다. 내 인생은 내가 만드는 것. 내가 빛이 나면 내 인생은 화려하고, 내가 사랑하면 내 인생은 행복이 넘치며, 내가 유쾌하면 내 인생의 웃음꽃이 피는 것이다. 매일 되풀이되는 현실에서의 생활 속에 지옥을 만들 필요는 없다. 지옥이란 원망하고 시기하고 미워하고 사랑하지 않고 사는 것......

 

‘내 마음이 있는 곳에 내 인생이 있고, 내 행복이 있다.’라는 사실을 오늘 산행을 통해 느껴 본다. 화내도 하루, 웃어도 하루, 어차피 주어진 시간은 "똑같은 하루" 기왕이면 불평 대신 감사를, 부정 대신 긍정을, 절망 대신 희망을......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긍정 희망 행복이 가득한 힘찬 하루 보내세요.

 

댓글과 아래 공감 하트 ♥ 눌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경기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모산 ~ 구룡산 연계산행(20. 8.29)  (0) 2020.09.12
용인 정광산(20.5.16)  (0) 2020.05.21
의왕 백운산(20. 4. 4)  (0) 2020.04.16
용마 ~ 아차산 산행(20. 3.14)  (0) 2020.03.22
청계산(20. 2.29) 추억을 찾아서  (0) 2020.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