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후유증으로 가뜩이나 힘든 재래시장이 코로나 19의 직격탄을 맞아 거의 장사를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으나 이제 재난지원금이 풀려 조금 회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예전 상태로 돌아가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에서 작년 3월에 다녀온 황학동 벼룩시장사진을 이제야 올려 봅니다..
벼룩시장답게 각종 잡화가 전시되어 있네요,,
【황학동 벼룩시장】
지하철 6호선 신당역 11번 출구로 나와 성동기계공업고등학교 뒤쪽 골목으로 돌면 1970년대 서울 뒷골목과 같은 황학동 만물시장의 풍경이 펼쳐진다. 유명했던 고미술품과 골동품점들은 많이 사라지고, 값싼 중고가전과 주방용품을 파는 가게들만이 남았다. 황학동 벼룩시장은 당초 서울 중구의 ‘황학동 만물시장’ 뿐 아니라 동대문구 ‘신설동 풍물시장’, 지하철 6호선 동묘역 ‘동묘 벼룩시장’까지 통칭하는 말이었다.
1950년 한국동란 후 청계천변 피난민을 중심으로 미군 군수물자와 전쟁 통에 흘러들어오는 각종 골동품들을 취급하는 노점상들이 청계천변 고가도로 아래에 자리 잡았다. 그러다 1960년대에 청계천 복개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상인들은 황학동으로 터전을 옮겨 황학동 벼룩시장이 탄생했고, 한동안 번성했다. 그러다가 2004년 청계고가도로 철거와 함께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상인들 중 상당수가 동대문 운동장으로 이동해야만 했다. 2008년엔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조성 계획이 전개되며 이번엔 신설동 풍물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렇게 시장이 쪼개지니 황학동 풍물시장은 유동인구가 줄며 매출이 급감했다. (출처 : 백세시대/ 2020,05,12)
중고 카메라. 망치. 시계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네요..
열심히 고객들에게 설명을 하고 계시네요..
목련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헤드셋, 신발, 인형 등 한 곳에서 파는 물건들도 다양합니다..
이발이 5천원 합니다..
신발에 패트병을 넣은 것이 특이하네요..
깡통 카페 1호점에 거울이 달려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을 담아보니 마치 가게 주인 같네요..
이곳 이발소도 5천 원 하는데 여자 이발사가 있다고 선전합니다..ㅎㅎ
청계천을 산책하는 시민들..
핸드폰에 열중하는 분도 있고..
이곳 이발소는 4천 원으로 발품을 팔면 싸게 이발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 여성분은 적극적으로 장사를 하시는 분으로 사진을 찍으라고 포즈를 취해주더군요..
황학동 벼룩시장을 구경하다 보면 의외로 득템을 할 수 있으며, SBS의 미우새에 출연한 배정남, 임원희도 이곳을 자주 들른다고 하니 재수 좋으면 이들도 볼 수 있을 겁니다.. 특히각종 드라마, 영화에서 연기파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내 온 관록의 배우임에도 주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시장 이곳저곳을 돌며 상인들과 소통하는 임원희 씨는 이곳을 다니면서 우울증도 치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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