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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축제, 볼거리 등)/풍경(서울, 경기)

인사동 경인미술관(21. 9. 4)

by 산사랑 1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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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 북안산 산행을 마치고 인사동에 들러 막걸리 한잔을 하고 경인미술관에 들러 잠시 구경하였다..

 

삼청공원에서 인사동 가는 길에서 본 모습으로 무슨 맛집인지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네요..

인력거가 서울 도로에 나타났네요..

인사동으로 들어가는 초입에서는 코로나백신 접종 반대 캠페인을 하고 있네요..

인사동 거리에 사람들이 제법 많이 나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음식점 골목은 한산합니다..

늘 마중 명품 생막걸리 집으로 들어 갑니다..

두부김치와 감자전으로 막걸리 한 잔을 하면서 산행 뒤풀이를 합니다..

막걸리를 마신 후 인근에 있는 경인미술관을 잠시 들러 보았습니다..

경인미술관

경인미술관은 1983년에 개관을 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 미술관으로 너른 정원이 매혹이다. 정원에는 눈길 끄는 조각품이나 옛 소품도 적잖으며, 미술관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다. 500평의 넓은 대지를 활용해 다섯 장소의 독채 전시관을 가진다. 가장 안쪽에 위치한 제1전시관은 100평 규모의 2층이다. 경인미술관에서 가장 크다. 대작이나 단체전 전시가 주로 이루어진다.

 

2전시관은 그 곁이다. 경인미술관의 전시관 가운데 그 구조가 가장 아름답다. 경인미술관에서도 꼭 들러볼 전시관이다. 내부는 70평 규모의 복층구조다. 전시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닥에 뿌리내리고 자란 나무다. 입구로 들어서자 마주한다. 복층의 2층도 나무의 수형을 피해 자리했다. 천장의 일부와 입구 쪽은 유리 재질을 사용해 자연채광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시관은 반듯한 사각의 구조로 어디에서건 돌아서면 나무와 눈이 마주친다. 나무 한 그루가 전시관의 풍경을 바꿨다. 따뜻한 발상의 전환이다.

 

3전시관에 자리한 한옥 전시관도 새롭다. 1999년까지는 부마도위 박영효의 고택이 있었다. 1977년에 지방민속자료 제18호로 지정된 서울시 문화재다. 1800년대 지어진 건물로 서울의 8대가 가운데 하나로 손꼽혔다. 2천여 평에 이르던 본채는 갑신정변 때 불탔고 사랑채만 남았다. 말이 사랑채지 그 또한 여느 고택의 본채를 넘어서는 규모였다. 1983년 이금홍이 매입해 경인미술관의 제3전시관으로 사용했다. 지난 1999년에 서울 정도 600년을 기념해 서울시에 기증한 후 남산골 한옥마을로 옮겼다. 현재의 제3전시관은 소실됐던 별당채 등을 복원해 새로 지어졌다. 하지만 박영효 가옥의 자취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무실 1층을 이루는 아틀리에와 그 곁의 제5전시관에도 다채로운 전시가 열린다. 각 전시관이 별채로 운영되어 서로 다른 테마의 전시가 열리는 것도 흥미롭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 색깔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경인미술관의 유명세에는 전통다원이 한몫을 톡톡히 한다. 한옥의 전통찻집이다. 3전시관의 곁이다. 안쪽의 너른 다실은 입식이다. 하지만 예스럽다. 격자무늬 문살이 천장을 대신한다. 족자와 병풍, 난초와 도예품 등으로 꾸몄다. 탁자와 의자도 고풍스럽다. 낡은 목재로 이루어진 바닥이야. 한옥의 창가와 접한 좌식의 다실도 있다. 다원에서 가장 사랑받는 자리다. 한 번 앉으면 좀체 일어날 줄 모른다. 그러니 누군가 앉아 있거들랑 다른 자리를 찾는 게 현명하다. 전통다원은 15종의 우리나라 전통차를 낸다. 정원을 바라보며 전통차의 향기에 젖는다.

 

경인미술관은 30년 역사의 한옥 갤러리요, 전통찻집이다 보니 외국 관광객도 많다. 주말에는 조금 붐빌 수도 있다. 할 수만 있다면 평일 낮이 좋겠다. 4~5월의 어느 햇살 좋은 오후가 좋겠다. 경인미술관이 가진 고즈넉함을 넉넉히 품에 안으려면.(출처 : 오 멋진 서울에서 발췌)

 

경인미술관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조각품..

장독대가 엄청 큽니다..

제5전시관에 들러 작품 감상을 잠시 합니다..

시간이 없어 작품 감상을 빨리 마치고 다시 인사동 거리로 나와 잠시 구경을 한 후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파란 눈의 외국인 악사가 연주를 하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