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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풍경(축제, 볼거리 등)/풍경(서울, 경기)

김포국제조각공원(22. 5. 6)

by 산사랑 1 2022.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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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2박 3일 여정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김포국제조각공원을 둘러보고 서울로 이동하여 선유도공원을 마지막으로 볼 계획입니다

김포국제조각공원

통일을 테마로 만들어진 세계 유일의 테마공원으로 문수산 김포시는 강화의 입구에 있어서 외지인들은 이곳을 지나가는 길 쯤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김포시 여기저기를 들여다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위로는 조강, 곧 한강을 끼고 있고 서쪽으로는 서해와 접한 만큼 장구한 역사 속에서 유적, 유물, 전설, 설화가 많고 나들이 명소도 상당수 있다.

 

김포조각공원은 민족분단의 현장인 월곶면 지역에 통일을 주제로 한 작품 30점(국외 14점, 국내 16점)의 조각품들이 70,000㎡ 환경친화적인 주변의 수목과 어우러져 형성되어 있다. 조각공원은 주변의 레포츠공원, 눈썰매장, 청소년수련관 등과 함께 종합적인 관광타운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주말에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이틀간 머물었던 강화 별장으로 영산홍이 활짝 피었고 좌측에는 꽃잔디도 한창입니다..

담장에 활짝 핀 꽃잔디와 상추도 자라고..

포도나무와 돌복숭아 나무에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네요..

금낭화와 철쭉..

아침식사는 어제 사온 꽃게와 쏙으로 그리고 우럭과 가자미 찜도 준비합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김포국제조각공원으로 이동합니다(내외국 작가 30명의 작품을 감상하며 걷는 멋진 코스입니다)

조각 작품은 문수산 휴양림 전역에 걸쳐 조성되었다. 산허리를 따라 길게 이어지는 산책로와 그 사이사이로 연결된 작은 길 사이에 설치되어 조각 작품과 숲이 어우러져 산책을 하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숲의 전설은 일본의 스스무 신구의 작품으로 뒤틀렸던 날개를 고치고 하나의 움직임으로 날아오르는 통일의 전설을 표현했다..

우제길 작가의 워크 2001, 자연 속에서는 12개의 빛기둥을 형상화하여 펑화 통일을 위한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였다..

다니엘 뷔랑(프랑스)의 숲을 지나서는 각문에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을 상징하는 줄무늬가 있으며,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과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장 피에르 레아노(프) 작가의 깃발은 언젠가 한반도 국기가 게양되기를 바라는 통일의 여망을 전하고 있다..

카페도 있고..

고조 니시노(일)의 '산들거리는 속삭임'은 삶과 자연에 대한 가치와 통일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솔르윗(미)의 불규칙한 진보는 정상에서 하나로 만나는 모습을 표현하여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으며,

조성욱의 메신저는 의자를 모티브로 하여 떠나간 누군가를 기다리 듯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줄리안 오피(영)의 모던-자연은 자연과 괴리된 채 살아가는 인간에게서 평화통일의 의미를 망각하고 살아가는 우리 모습을 표현,

박상숙의 생활방식-습성은 우리 민족 고유의 주거환경을 모티브로 남북이 하나의 공동체가 되길 염원하고 있다..

 

정대현의 회복된 유적은 아픈 과거에 머무르기보다는 통일된 미래를 지향하는 남북관계 개선을 염원하고 있다..

팔각정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김방희의 '우리는 한가족'은 남과 북이 한뿌리를 가진 한가족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유영교의 교화는 꽃이 피어나는 순간의 움직임을 모티브로 통일의 희망에 대한 변치 않는 믿음을 암시한다..

신현중의 회복된 낙원은 익룡 두 마리의 웃는 표정에서 남과 북이 하나의 민족임을 표현하고 있다..

빔 뎁보예(벨)의 바람의 장미는 골반과 프로펠러를 결합하였는데,

골반은 한반도의 분단을 암시하고 프로펠러는 새로운 바람. 즉 통일과 화합에 대한 새로운 한반도의 탄생을 염원하고 있다..

댄 그레이엄(미)의 이 작품은 남북으로 분단된 현실을 간접 체험함으로써 분단의 아픔을 느끼게 한다.. 

조반나 안젤모(이)의 보이는 것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의 관계를 통해 분단된 남북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김주호의 '우리에게 시작이 있다'는 이산가족의 그리움과 아픔을 표현하고 있다..

수이첸귀(중)의 메이드 인 코리아는 색은 다르지만 종이 같은 두 마리 공룡으로 분단된 남북이지만 하나의 민족임을 상징한다..

박현열의 천사와 나무는 하나의 민족이라는 동질성과 남북으로 갈려진 한반도의 불균형한 현실을 알게 한다..

스테판 발켄홀(독)의 그림자 인물은 허공을 걷는 사람들을 통해 손을 내밀어도 닿을 수 없는 남과 북의 동포들을 암시하고 

불완전한 한반도 현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류경원의 인간의 굴레는 조각난 몸처럼 남과 북의 분단된 한반도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영원의 길이란 작품은 여러 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 작품은 세 명의 인간을 통해 각기 다른 색깔로 살아가는 한민족의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올림픽공원에 있는 길이란 작품(좌측)에는 4명이 등장..

【길】(김영원)

인생의 길에는 많은 변화가 있다. 작가에게 진정한 변화는 진화이며, 그것은 삶의 궁극적 목표이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지혜이다. 여기에 지혜를 위한 진정한 변화의 길을 걷고 있는 인간들이 있다.

 

통영 남망산공원에 있는 '허공의 중심으로'라는 김영원 씨의 작품에는 5명이 등장

이 작품은 삶과 죽음, 영혼과 육체, 정신과 물질, 의식과 무의식 등 이원론적 사고가 지배하는 이 세상의 대립과 분열을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염원을 나타내고자 하는 작품으로 마지막 인물의 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김진식의 무제는 전통 하프 모양의 다섯 개의 스틸이 이어져 성질은 다르지만 조화를 이루는 음과 양의 세계로 남북의 현실을 표현하고 있으며,

실비 플뢰리(스)의 무제는 하이힐 한 짝으로 한쌍을 이루지 못한 명품 구두는 소용이 없다는 것으로 남북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여준다..

일리야 카바코프(러)의 두 얼굴은 상단부에서는 온화한 자유세계의 얼굴이 측변에서는 일그러진 얼굴을 통해

이념이 만들어낸 또 다른 세계를 이야기하며, 한반도의 비극적이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진수천의 자연과의 대화는 남북관계도 변화무쌍한 과정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통일의 길임을 보여주고 있다..

하우에플렌자(스페인)의 쌍둥이 II는 남북이 마주 보고 대화를 통해 평화통일을 하길 바라고 있다.. 

원인종 작가의 숲 속의 유영은 공간을 떠다니는 물체로 우리 민족을 새로운 공간으로 인도하고 있다.

한상업의 작품은 90년대 2G 폰으로 남북이 소통하지 못하는 답답함을 표현하여 소통하길 원하고 있다..

김인경의 묵시공간은 백색의 유선형의 벽을 통해 상반되지만 공존하는 두 개의 세계를 통해 분단은 인간이 만든 비극임을 뜻한다..

김포국제조각공원 산책을 마무리합니다..

한 공간에 있는 평화 문화관은 시간이 없어 통과합니다..

애기봉으로 출발하였으나 13:40분 입장할 수 있다고 하여 다음을 기약하고 서울 선유도공원으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