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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14일차(22.10. 7) : 온타나스~보아디야 델 까미노 28.4km

by 산사랑 1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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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디야 델 까미노 마을에 있는 심판의 기둥 (Rollo Juridiscional)..

14일 차 : 온타나스 – 보아디야 델 까미노(Boadilla del Camino) 28.4km(7~8시간) / 누적거리 : 355.7km

어제저녁 10유로에 샐러드, 돼지고기 콩 등이 들어간 주식, 그리고 요플레와 과일 후식까지 제공했던, 정말 식사가 아주 맛있었던 알베르게를 기억하며 오늘 가야 할 길도 만만하지 않아 조금 이른 시간인 06시 20분 알베르게를 나왔다. 07시 10분 아스팔트길로 진행한다. 07시 30분 산안똔 수도원의 커다란 문을 통과한다  07시 50분 까스뜨로헤리스(온타나스에서 8.9km) 마을이 보인다. 08시 마을로 진입하여 성당 앞에 있는 바에서 주스와 빵으로 아침 식사(1인당 7 유로)를 하고 산타 마리아 댈 만자노의 콜스테이트 성당을 한 바퀴 둘러보고(1 유로) 08시 48분 다시 길을 떠난다.

 

까스뜨로헤리스(온타나스에서 8.9km) 마을이 모습을 보입니다..

바에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산타 마리아 댈 만자노의 콜스테이트 성당..

성당내부 이모저모..


09시 01분 해골이 그려진 성당을 지나간다.  산후안 성당을 지나 15분 후 까스뜨로헤리스.마을을 완전히 벗어나 들판 길로 진행했다. 앞쪽에 길게 뻗은 산이 보인다. 아마 모스뗄라레스언덕(온타나스에서 13.5km)인 것 같다. 09시 30분 나무다리를 지나 오늘 여정의 가장 힘든 구간인 모스뗄라레스 언덕을 향하는 오르막을 따라 약 20분 진행한 후 언덕에 도착했다. 해발 940미터의 모스떼라레스 언덕 정상은 나무가 거의 없는 메세타 지역으로 약 500미터 정도를 진행한 후 10시 내리막길을 따라 진행했다.

 

해골이 그려진 성당..

까스뜨로헤리스..

 산 후안 성당

멀리 오늘 여정의 가장 힘든 구간인 모스뗄라레스 언덕이 보입니다..

10시 45분 푸드 트랙이 있는 언덕에 도착하여 시원한 맥주 한잔을 하면서 10분 정도 휴식 후 다시 출발했다. 십자가상을 지나 시원하게 뻗은 도로 우측으로 해바라기 밭이 끝이 보이지가 않을 정도로 펼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끝없이 펼쳐진 메세타 지역을 약 1시간 정도 걸었다..

 

푸드트럭이 있는 언덕..

십자가의 상..

끝없이 이어지는 메세타 지역을 걸어갑니다..

이탈리아 페루자의 성 야고보 형제회에서 운영하는 아름다운 성 니꼴라스 성당을 지나 11시 18분  ‘시작하는 사람들의 다리’라고도 알려진 돌다리를 지나갔다. 돌다리 아래에는 삐수에르가 강이 흐르고 있었다. 이제부터 빨렌시아로 들어왔으며 다리를 건너 강변을 따라 진행하였으며 11tl 39분 이떼로 데 라 베가(온타나스에서 21.5km) 마을에 도착했으며. 10분 후 마을을 벗어났다.

 

성니콜라스 성당..

 ‘시작하는 사람들의 다리’..

다리에서 본모습에서 가을이 깊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마을을 벗어나 추수가 끝난 끝없는 밀밭길을 따라 진행하였으며, 12시경 좌측으로 조그만 마을이 보였으나 이 마을은 까미노에 해당되지 않아 통과하였고 계속해서 진행한 후 12시 40분 고원에 올라 약 15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했다. 이후부터도 지평선까지 멀리 뻗어있는 평원이 펼쳐진다. 계속 광활한 평원을 따라 약 55분간 진행한 후인 13시 50분 오늘의 목적지인 보아디야 델 까미노 알베르게(숙박 10유로)에 도착해서 약 7시간 30분이 소요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곳 알베르게는 호텔과 같이 운영하며, 19시에 식사(12 유로)를 할 수 있다..

 

가을이 깊어 갑니다..

넓은 밭에 물을 뿌리는 도구(?)..

해바라기 밭도 거대하고..

밭갈이 하는 모습..

끝없는 밀밭길이 이어지고..

오늘의 목적지인 보아디야 델 까미노 마을에 도착하고..

오늘의 숙소 알베르게에 도착하여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