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콘의 아름다운 모습..
중앙아시아 ~ 카라코롬 11일 차인 오늘은 위챗으로 중국입국신고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와이파이가 잘 되지 않아 쉽지 않았지만 시행착오 끝에 성공하고 아침을 먹었다. 08:55분 오늘의 목적지인 소스트를 향해서 출발한다.
훈자를 떠나면서 4일간 머물었던 훈자를 생각해 본다. 예전의 다른 분들의 글들을 읽어보면 훈자는 배낭족의 로망이며, 사람들이 소박하고 친절한 곳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반드시 봐야 할 10곳 중에 하나라고 했을 정도로 훈자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가 보고 싶은 곳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해뜨기 전 설산에 스며든 여명과 해가 뜬 후의 대조되는 모습..
훈자를 둘러싼 해발고도 6000m이상의 설산들이 펼치는 경치는 세계 어디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라 할 수 있다. 비록 살구꽃이 필 때의 풍경을 보지는 못했지만 훈자의 자연경관은 정말 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다수 훈자마을 주민들은 미소를 띠고 있으며, 손을 흔들어 주면 함께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기 때문에 소박하고 순수한 면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훈자는 개발 열풍에 예전과 같이 한적한 곳이라는 의미는 많이 퇴색되어 버렸고, 비포장도로에 많은 차량들이 다님에 따라 먼지로 인해 걸어 다니기 쉽지 않았다. 훈자의 매력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조금 씁쓰레한 마음이 들었다.
호텔 옥상에서 우클레라는 부는 여심..
09:25분 아타바드 호수(Attabad Lake)가 보였다. 아타바드 호수색이 앞으로 갈수록 탁해진다. 2010년 산사태로 굴미트(Gulmit) 마을이 파묻히며 거대한 호수가 형성되었는데 그것이 아타바드 호수였다. 호수 위에는 보트들이 다니고 있었다. 아마 아래쪽 호수가 탁한 것이 보트들이 다님에 따라 가라앉았던 침전물이 다시 떠 올랐기 때문인 것 같다. 예전에는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넜지만 지금은 터널이 생겨 바로 통과할 수 있어 시간이 많이 단축될 수 있었다. 25분경 경치를 구경하고 다시 출발하였다.
2010년 산사태로 굴미트(Gulmit) 마을이 파묻히며 거대한 호수가 형성되었는데 그것이 아타바드 호수입니다..
10:05분 파수봉우리가 조망되는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 파수봉우리들 '인도로 가는 길'의 표지 봉우리라고 한다. 파수 무지개다리를 건너가는 사람들을 당겨보니 구명복을 착용하고 건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정말 멋진 봉우리로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인도로 가는 길'의 표지 봉우리인 파수봉우리..
파수콘(Passu Cone)으로 알려진 봉우리들을 배경으로..
구명복을 입고 파수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사람들..
멋진 경치를 조망하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10:20분 다시 출발하여 잠시 후 파시빙하가 보이는 지역에 도착하였다. 빙하는 20.5km, 파수봉(passu sar)은 7478m라고 한다. 최고의 자연 풍경 숨이 막히는 경치라고 하는데 여기가 그곳인 곳 같았다. 그저 카메라만 들이대면 그림엽서가 되는 곳이다. 20여분 경치를 조망한 후 10:40 분 다시 출발하였다. 11:05분 가게에서 차를 마시며 30분 정도 쉬어간다. 30여분 지나 거대한 민둥산에 물이 흘러간 흔적이 멋졌다 12:05분 소스트 숙소에 도착하였다.
파시빙하 가는 길에서 본 모습..
파시빙하가 보이는 지역에 도착 파노라마로 본모습..
파수 사르는 파키스탄 길기트발티스탄 훈자구의 카라코람 산맥의 부분인 바투라 산군(Batura Muztagh)에 위치한 산봉우리이다. 파수 중앙 산괴의 높은 지점이며, 파수 디아르(Passu Diar, 다른 이름: 파수 이스트/Passu East, Pasu II)도 포함한다. 산봉우리는 바투라 산군의 주요 산등성이에 위치하며 바투라 사르에서 동쪽으로 약 7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다. 파수 사르의 최초의 성공적인 등반일은 논란 대상이다. 1994년 8월 7일 독일의 팀 막스 월너(Max Wallner), 딕 나우만(Dirk Naumann), 랄프 르만(Ralf Lehmann), 폴커 뷔르니히(Volker Wurnig)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보고가 있다. 다른 보고에 따르면 1978년 일본-파키스탄 팀이 등반하였다는 기록이 있다.(출처 : 위키백과)
20.5km의 파수 빙하와 파수봉(7,478m)의 웅장한 모습
20여분 경치를 조망하며 쉬어갑니다..
봉우리가 엄청납니다..
오늘의 목적지인 소스트로 들어갑니다..
소스트(Sust 또는 Sost)는 파키스탄 길기트발티스탄의 고잘(Gojal) 지역에 위치한 조그마한 마을이다. 이곳은 카라코람고속도로에서중국 국경을 넘기 전 파키스탄에 속하는 마지막 마을이다. 이 마을은 카라코람 고속도로를 여행하는 사람에게 매우 유용한 곳으로, 세관과 출입국 관리소가 존재하며 중국과 교역을 위한 각종 화물 창고들이 존재한다. 중국과 파키스탄 국경을 넘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출입국 절차를 마쳐야 하며, 중국과의 국경 버스를 갈아타거나 파키스탄 북부지역으로 가는 교통편을 구할 수 있다.(출처 : 위키백과)
점심식사를 위해 바자르에 가서 구글에서 유일하게 별 네 개 짜리 식당에서 차오면을 시켜 먹었는데 문제는 메뉴판에 가격이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했는데 가격을 확인하니 1600루피(약 8000원)라고 하였다. 그래서 항의를 하니 소고기도 들어가서 그렇다고 하는데 고기가 조금 밖에 들어가 있다고 항의를 하니 1000루피로 깎아 주었다. 메뉴판에 없는 음식을 시킬 때는 사전에 가격을 확인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바가지를 쓰게 되니 주의 바랍니다..
점심으로 먹은 차오면인데 바가지 쓸 뻔했습니다..
식사를 하고 숙소로 와서 휴식을 취했다. 저녁은 모처럼 한국에서 가져온 컵라면과 전투식량 등으로 맛있게 먹었으며, 캠파이어도 하면서 파키스탄의 마지막 밤을 즐겁게 마무리하였다.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본모습..
해가 넘어갑니다..
호텔에서 낙조를 감상하네요..
식사 후 캠프파이어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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