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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우즈베키스탄

중앙아시아 30~31일차 (23.7.21~22일/금~토 ) 타슈켄트 대성당 /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코란 / 초르수 시장 / 귀국

by 산사랑 1 2024.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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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Tashkent)

타슈켄트는 소련 존속 당시 러시아 연방의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키예프 다음가는 인구밀집지역이었으며 면적으로는 3번째였다. 찻칼 산맥 서쪽의 치르치크 강 하곡 해발 450~480m 지점에 있으며 치르치크 강과 이어진 운하망이 도시를 가로질러 흐른다. BC 2(또는 BC 1)세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자슈·차치켄트·샤슈켄트·빈켄트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렸다. 타슈켄트는 유럽과 동양으로 가는 대상로 연변에 자리잡고 있어 예로부터 중요한 교역 중심지이자 수공예 중심지로 유명했다.

1865년 러시아에 점령되었을 때는 7만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성벽도시로 이미 러시아와의 교역 중심지가 되어 있었다. 1867년 타슈켄트가 새로 설치된 투르키스탄 주의 행정중심지가 되면서 옛 시가지 옆에 유럽풍의 신 시가지가 들어섰다. 1917년 11월 무장봉기가 일어난 뒤 러시아 이주자들이 들어오면서 소련의 지배가 확립되었다. 타슈켄트는 새로 수립된 투르키스탄 소비에트 사회주의 자치공화국의 수도로 남아 있었으나 1924년 자치공화국이 분리되면서 사마르칸트가 우즈베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초대수도가 되었고 타슈켄트는 1930년에야 수도의 지위를 넘겨받았다.

나보이 오페라 발레 극장 등 우즈베크어와 러시아어로 공연하는 극장이 9개나 있다. 그밖에도 예술 궁전과 여러 개의 박물관, 공원 및 운동 경기장이 있다. 타슈켄트는 1966년 일어난 지진으로 30만 명의 이재민이 난 뒤 광범위하게 재건되었다. 15, 16세기에 지어진 몇 개의 종교 건축물과 웅장한 영묘가 지진을 견디고 남았는데, 그중 하나인 바라크한 마드라사(신학교)는 현재 중앙 아시아 및 카자흐스탄 이슬람교 협회의 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인과 우즈베크인이 인구의 약 80%를 치지하며, 그외 타타르족·유대인·우크라이나인·한국인이 소수 거주한다.

2023. 7. 21(금) ~ 22(토) 전일 타슈켄트 자유 일정 / 타쉬켄트 ~ 인천

 

오늘은 중앙아시아 여행 21차(23, 7,14) 당시 방문 했던 타슈켄트 자유일정으로 중앙아시아 ~타슈켄트 30일간의 모든 여행을 마무리하고  밤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귀국을 하는 일정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고 오늘 첫 번째 일정으로 타슈켄트 대성당을 방문하였다.

 

건물 위로 해가 떠 오르고..

타슈켄트 대성당..

타슈켄트 대성당은 타슈켄트 중심부에 위치한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타슈켄트 최초이자 유일한 성당이다. 1912년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1925년 공산주의 국가에 귀속되어 숙소와 창고로 사용되었다. 1981년에 우즈베키스탄의 건축 및 역사적 기념물로 지정되었고, 1990년 로마카톨릭 교구로 정식등록이 되었다. 주일에는 영어, 러시아어, 한국어, 폴란드 미사가 열린다고 하는데 한국어 미사가 열린다는 것은 뜻밖이었다..

 

장미화단 속의 성모상이 있고..

평일이라서 성당은 문이 닫혀 있어 내부는 아쉽게도 볼 수 없었고,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이슬람이 국교인 이곳에 카톨릭 성당이 있다는 그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카톨릭대성당을 둘러본 후 근처에 있는 공원을 잠시 들렀는데 공원이 아주 께끗했으며, 한글로 된 이동식 식당을 볼 수 있어 한국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공원을 둘러 본 후 택시를 타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7세기 오스만 코란이 있는 박물관이 있는 하즈라티 이맘 광장(Hazrati Imam Complex)으로 이동하였다.

꽃이 활짝 피어 있는 나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7세기 오스만 코란이 있는 무이 무보락 마드라사 도서관을 방문하여 잠시 둘러 보았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으며, 박물관은 또한 부적 상자에 엄지손가락 크기의 코란 한 권을 포함하여 소장품 중 30~40권의 희귀한 14~17세기 책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즈라티 이맘 모스크 /  무이 무보락 마드라사 도서관(위 우측)..

하즈라트 이맘 모스크(Khazrati Imam mosque)

하즈라트 이맘 모스크는 카리모프 대통령의 주도로 2007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이슬람 사원은 독특한 타슈켄트 건축 양식의 상징이며 이슬람 사원 입구에는 20 개의 조각된 샌들 우드 기둥이 있는 테라스가 있다. 이 사원에는 두 개의 커다란 푸른 돔이 있으며, 그 내부는 사마르 칸트의 틸라 카리 마드라사처럼 금박으로 장식되어 있다. 돔의 창 개구부는 태양 광선이 일출에서 일몰까지 이슬람 사원 내부를 지속적으로 비치도록 설계되어 있고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시에 이슬람 사원 안에서 기도를 드릴 수 있다고 한다. 이슬람 사원 입구에는 높이가 53 미터인 두 개의 미나레트가 세워져 있다.

 

무이 무보락 마드라사(Muyi Muborak madrasah)
이 메드레세는 하즈라트 이맘 모스크와 바리크 칸 메드레세 사이 하스트 이맘 광장 한가운데에 규모가 작은 건물이 세워져 있는데 18 세기경에 지어졌다고 한다. 이 건물의 이름은 예언자의 머리카락이  여기에 보관되어 있다하여 “예언자의 머리카락”을 의미하는 무이 무보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 메르레세에는 현재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지정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코란”을 보관하게 되므로 신학교에서 코란 도서관으로 역할이 바뀌었다고 한다. 하스트 이맘 광장에서 유일하게 입장료를 받고 있어서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가면 유리로 된 금고에 보관 되어있는 오스만 코란을 관람 할 수 있는데 사진 촬영은 금지 되어 있다

 

인터넷에서 빌려온 오스만의 코란 .

오스만의 코란(Holy Koran of Othman)
우스만 고대 아랍어 코란(Uthmān Kufic Quran)이라고도 하는 7세기 말에 이라크에서 개발된 고대 아랍어 글씨체로 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코란 필사본이 하스트 이맘 광장에 있다. 무이 무보락 코란 박물관에 특정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특별한 유리로 된 금고에 보관 되어 있다.

 

남대문 시장과 닮은 느낌이 드는 타슈켄트의 자랑이라고까지 언급되는 초르수시장(Chorsu Bazaar)을 들러 말린과일을 구매히였다. 지하철 초르수역이 시장과 바로 연결된다. 먹거리부터 의류와 생필품까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다 있다. 시장상인 아주머니들의 목소리가 왁자지껄 울려 퍼진다. 우즈베키스탄을 넘어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초르수시장은 중세시대 실크로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이다고 한다. 역사와 건축, 종교, 예술, 음식, 사람을 하나로 포용하는 초르수시장, 그곳에 가면 여행이 여행다워진다.

초르수 시장을 둘러본 후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후 호텔 인근에 있는 식당에서 이 집의 자랑인 양고기    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식사후 길거리에서 판매라고 있는 수박들이 엄청나게 큽니다..

커피를 마시려고 들어왔는데 케밥을 팔고 있더군요..

호텔로 돌아와 일행들과 휴식을 취하다 공항으로 이동하여 밤 10시 20분 인천발 비행기로 출발하였르며 다음날 아침 8시 1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중앙아시아 ~ 카라콜롬 31일간 여정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