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셀프등산회 제957차 산행은 서울둘레길 9~10코스인 대모산 ~ 우면산 코스를 추진하였다. 태풍이 지나가고 가을 날씨 속에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명품 둘레길인 대모산 ~구룡산 코스와 우면산 코스를 즐겼다. 대모산 ~ 구룡산은 집 뒷산으로 수시로 올라가는 산이고 맨발로 걷기 좋은 산이어서 9코스 출발점인 수서역 6번 출구부터 맨발로 걷기 시작하여 6.5km 지점인 개암약수터까지 맨발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다. 그 후 개암약수터에서 우면산 코스까지 11.8km는 등산화를 신고 정상적으로 산행을 하였다. 산행 총 소요시간은 약 7시간 10분(휴식/식사시간 1시간 포함)이 소요되었으며, 오늘 걸은 총걸음수는 33,500보였다.
9코스 초입의 돌탑전망대에서 본 모습으로 아차~용마산, 불암~ 수락산, 그리고 롯데 타워도 우뚝 솟아 있네요..
서울둘레길 9코스는 수서역에서 출발하여 대모산 ~ 구룡산 산허리를 따라 매헌 시민의 숲까지 가는 서울둘레길 21개 코스 중 가장 긴 코스이다. 맨발걷기를 국내에 확신시킨 박동창(71)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 회장은 2016년부터 대모산에서 '맨발 걷기 숲길 힐링스쿨'을 열고 있을 정도로 이 코스는 땅이 황토로 되어 있어 다른 코스보다 맨발로 걷는 사람이 유난히 많은 곳으로 우리도 맨발로 시작하였다.
▶서울 둘레길 9코스 : 수서역 - 돌탑 전망대 - 불국사 - 여의천 - 위령탑 - 서울둘레길 안내센터 (매헌 시민의 숲)의 10.7㎞
9코스 출발점인 수서역 6번 출구에 스탬프가 있습니다..
3~11월까지 매주 토요일 14:30분 수서역 6번 출구에서 맨발 걷기를 한다고 합니다..
맨발걷기를 국내에 확신시킨 박동창(71)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 회장은 2016년부터 대모산에서 '맨발 걷기 숲길 힐링스쿨'을 열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어싱(접지) 효과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스트레칭을 하고 본격적으로 맨발 등산을 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처음 이 캠프는 7명 정도가 참여하는 소소한 행사로 시작됐으나 이제는 선착순 500명까지만 참가 신청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늘었다. 대모산이 '맨발의 성지'라고 불리는 이유다.
길이 맨발로 걷기에 아주 좋습니다..
약수터를 지나 가는데 이 코스의 모든 약수터는 음용불가입니다..
자연 습지..
돌탑전망대..
'돌탑전망대'는 고 임형모 씨가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돌아가시기 전까지 20년간 산을 오르며 탑을 쌓았다고 한다. 날씨가 좋아 돌탑전망대에서는 아차, 용마산,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 등과 함께 서울의 랜드마크인 롯데타워도 선명하게 보였다..
돌탑전망대에서 본모습들로 아차, 용마산과 불암, 수락산이 보이고
북한산, 도봉산도 보이네요..
실로암 약수터도 음용불가입니다..
고려 공민왕 당시 창건된 불국사..
부용화로 꽃말은 '섬세한 아름다움'으로 삼국지의 유비가 사랑했던 여인의 이름이 부용(장비가 모셨던 성주의 따님)이었다..
유아숲을 지나갑니다..
유아숲..
나이테와 새집의 관찰부스..
수서역에서 4.2km 지점에 있는 '맨발 걷기 힐링스쿨' 장소로 이곳에서 '개암약수터'까지 맨발 걷기 좋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구룡산 방향이고 우측이 둘레길입니다..
계속해서 맨발로 걸어갑니다..
개암약수터에서 발을 씻은 후 다시 등산화를 신고 트레킹을 합니다..
물은 맑고, 차고, 부드럽고, 가볍고, 아름답고, 맛이 좋고, 냄새가 나지 않고, 탈이 없는 물이 최고라고 합니다..
사방공사를 잘 한 것 같습니다..
토란 뒤의 간이 화장실이 조금 야한 것 같네요..
숲길에서 차도로 나왔으며..
정자가 있고..
내곡 느티나무 쉼터로 조경이 예쁩니다..
9코스 종착점 1.8km의 철조망이 쳐진 곳은 사유지로 24.9.30일까지만 개방한다고 지금 철대문을 치고 있더군요..
여의천을 따라 걷는데 새 한마리가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참을 두리번 거리다 날아갑니다..
매헌 시민의 숲으로 들어갑니다..
매헌시민의 숲(구, 양재시민의 숲)은 25만 9000㎡(약 7만 8000평)에 달하는 면적에 소나무, 느티나무, 단풍, 칠엽수, 잣나무 등 70종 25만 주의 수목이 울창하게 자리하고 있다. 잔디광장과 배구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은 물론 윤봉길 의사 기념관, 윤봉길 의사 동상과 기념비, 충혼탑이 자리한다. 숲 한편에는 비극적 사건인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 희생자와 삼풍백화점 붕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위령탑이 마련돼 있다. 여의천과 양재천을 끼고 조성돼 사계절 다른 풍경을 뽐낸다. 봄에는 천변을 따라 펼쳐진 벚꽃길이 장관을 이루고, 가을에는 단풍과 억새가 절경을 자랑한다. 여름에는 무더위를 씻겨줄 녹음이 반기고, 겨울에는 소복이 쌓인 눈이 고즈넉한 정취를 선사한다.
1987년 대한항공 버마 상공 피폭희생자 위령탑..
KAL기 폭파 사건
1987년 11월 29일 이라크 사담 국제공항에서 출항한 대한항공 보잉 707 여객기가 인도양 상공에서 실종된 사건. KAL기 폭파 사건이라고 하면 보통 이 사건을 의미한다.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 지령에 의한 공중폭발'로 결론을 지었으며 조사 결과 북한 정권의 지령을 받고 일본인으로 위장한 북한 특수공작원 김승일, 김현희 2인조가 액체 시한폭탄으로 비행기를 폭파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사건 자체는 북한의 소행으로 명백히 결론 났지만 세부적인 의혹이나 떡밥 등이 완전히 풀리지는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음모론이 돌고 있다. 심지어 주범인 김현희에게 물어봐도 마찬가지인데, 그녀 역시 모르는 내용도 있을 정도로 복잡한 사건이기에 더욱 그렇다.
국책항공사의 국적기가 공중 폭파 테러를 당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항공사고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참사였음에도 대한민국 정부의 대응은 굉장히 미온적이었다. 부실한 인력으로 구성된 조사단에, 추락 위치를 잘못짚어 엉뚱한 곳을 수색했으며 도중에 버마(현 미얀마)와의 대립과 장비 부족 등을 이유로 열흘 만에 수색대를 철수했다. 이후 한동안 동체 수색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가 2019년에 들어 대구 MBC의 수중 탐사에서 858편으로 추정되는 동체가 확인되었다. 참여정부 시절 과거사위원회에서 재조사를 시행했을 때도 북한의 소행임을 뒤집을 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한영 등 탈북한 북한 고위 인사들 역시 이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 맞음을 밝힌 바 있다.(출처 : 나무 위키에서 일부 발췌)
6·25 전쟁 당시 비정규군 전투부대로 참전해 희생된 이들을 위로하고자 세운 높이 8.8m의 유격백마부대 충혼탑..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
토요일을 맞이하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소풍을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매헌 시민의 숲 관리사무소에 서울둘레길 안내소가 있습니다..
서울둘레길 10코스 : 우면산 코스 / 산속에서 보는 서울길
서울 둘레길 안내센터 매헌시민의 숲에서 시작해 우면산의 허리를 돌아가는 코스로 '민속신앙과 불교가 만나는 길'이란 테마로 우면산의 평탄하고도 아늑한 산책길을 따라간다. 특히 산림 자연자원이 풍부하고 조망권이 보장된 곳이기도 하다. 서울 둘레길 10코스인 우면산 코스는 7.6km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서울 둘레길 10코스 : 매헌시민의 숲 ~ 우면산 ~ 대성사 ~ 우면산 해맞이 명소 ~ 사당역의 약 7.6km
매헌 시민의 숲 공원 안에는 칸나 등 가을꽃들이 군데군데 조성되어 있고..
아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옷이 특이하네요..
이제 매헌 시민의 숲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10코스를 진행합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잠심 롯데타워가 보이네요..
우면산 정상이 있는 소망탑 갈림길을 지나고..
10코스는 길이 대체로 수월합니다..
데크길도 지나고..
대성사 아래에 있는 정자로 이곳은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더군요..
길이 한적합니다..
10코스 절반을 지났습니다..
체육시설도 있고..
2011년 우면산 산사태 이후 사방공사를 제대로 한 것 같습니다..
우면산 산사태
우면산은 2011년 7월 27일 서초구의 무분별한 난개발의 결과로, 대형 산사태가 일어났으며, 같은 산에서 세 군데에서 토사가 길거리 주택가로 쏟아지는 사고가 났다. 또한 아래의 아파트와 지나가던 차량들과 행인 등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피해를 보았다.
소나무 숲길을 지나고..
두 개의 돌탑이 나오고..
성산약수터를 지나갑니다..
나무 그루터기에 다양한 종류의 버섯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정자에 외국인들이 보이고 맨발로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집니다..
우면산 성뒤골 일명 도둑골..
10코스 스탬프가 여기에 있습니다..
약 6시간 20분 실산행을 마치고 사당역 5번 출구 방향의 '오향족발 만족' 가게에서 족발에 막걸리 한 잔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산행을 마치고 개포동 집 복도에서 본 풍경으로 빌딩 뒤로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등이 보입니다..
타워팰리스 뒤의 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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