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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고 싶다/제주도

새별오름(25. 2. 7(금)

by 산사랑 1 202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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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2일 차는 당초 한라산 산행을 계획하였으나 폭설과 강풍으로 한라산 탐방이 전면 통제가 됨에 따라 숙소인 애월에 있는 새별오름과 서귀포의 올레 7-1길을 걷는 것으로 변경하여 처음 찾은 곳이 새별오름이었다. 새별오름은  2000년부터 매년 제주들불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곳으로 오름 전체가 초지로 이루어져 있는 곳이다. 새별오름을 탐방하는 동안 싸라기눈과 강한 바람이 불어 겨울 산행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새별오름】

새별오름은 새벨오름 또는 새빌오름으로도 불렸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효별악(曉別岳), 『탐라지』에는 효성악(曉星岳), 『제주군읍지』에는 신성악(新星岳)으로 표기되어 있다. 새벨과 새빌(셋별의 제주 방언이라고 합니다)은 샛별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새별오름이 소재하는 애월읍 봉성리과 한림읍 금악리 일대의 서부 중산간지역에는 바리메오름·이달봉·가베오름·누운오름·괴오름·북돌아진오름·폭낭오름·당오름·정물오름·금오름 등 많은 오름이 분포하고 있어 동부 중산간지역의 송당 일대에 버금가는 높은 밀도를 보이는 오름지대이다.

 

산정 표고 519m의 새별오름은 비고 119m, 둘레 2,713m, 기저직경 954m의 단성화산(單成火山: 일회의 분화활동으로 만들어진 소형 화산)으로서, 스트롬볼리식 분화에 의해 형성된 분석구(噴石丘) 또는 스코리아콘(scoria cone)이다. 오름 서사면이 열려 있는 말굽형 화산체이나 북사면에도 작은 말굽형 화구가 발달하고 있는 복합형 오름이다.

 

새별오름에서는 2000년부터 매년 제주들불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열리는 제주들불축제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축제 가운데 하나로 1997년부터 개최되었다. 제주도에서는 밭 경작과 작물의 운반을 목적으로 농가마다 소를 길렀는데, 농한기에는 마을별로 중산간 초지대에 소를 방목하여 관리하였다. 이때 방목을 맡았던 테우리(목동을 가리키는 제주어)가 오래된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하여 늦겨울부터 경칩 사이에 초지대에 불을 놓았다. 제주도의 오랜 목축문화라고 할 수 있는 불 놓기를 계승한 축제가 제주들불축제이며, 오름 전체가 초지로 이루어져 있는 새별오름의 남사면에서 오름 불 놓기 행사가 치러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5년에 제주들불축제를 우수 축제로 지정하였다. 한편, 새별오름 서북쪽 사면에는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다.(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새별오름 탐방안내도..

오름 오르기 전에 단체인증을 하였는데 아이젠, 안면마스크 등을 착용한 것이 마치 한라산 올라가는 복장입니다..

청년 실업자 등 취약계층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새별오름 입구에 있는 푸드트럭..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위치한 새별오름은 억새 대표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오름으로

고려, 조선시대에 새별오름은 한자어로 효성오음, 효성악, 효성산 등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이쪽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은 다소 가파릅니다..

등산하는 느낌이 납니다..

세별오름에는 고려 말 '묵호의 난'이 일어났을 때 최영장군의 토벌대가 난을 진압했다고 합니다.. 

 

고려 말 ‘목호(牧胡)의 난’ 때인 고려 공민왕 23년(1374) 최영 장군이 이끄는 토벌군은 명월포(한림 옹포리)를 통해 상륙한 후 금악, 새별오름 전투에서 목호들을 격퇴했다. 새별오름 전투에서 패한 난적, 목호는 오음벌판(지금의 강정마을)에 배수진을 쳤다. 이 싸움에서도 대패하면서 결국 서귀포 법환마을 앞 범섬에서 최후를 맞이했다고 전해진다.(출처 : 위키백과)

 

새별오름은 서부중산간지역의 대표오름으로 이곳에 오르면 주변의 수많은 오름을 볼 수 있습니다..

풍력발전기가 보일 정도로 이곳 정상에 올라서면 바람이 강하게 불어 옵니다..

정상석이 멀리 보입니다..

비양도가 보인다고 하는데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곳인지는 모르겠네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억새가 휘날리고 있습니다..

새별오름은 저녁 하늘에 샛별과 같이 외롭게 서있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정상에서 본모습으로 주변의 오름들이 발아래 있는 것 같습니다..

정상의 5개 봉우리는 서로 이어지면서 근처의 오름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새별오름 정상 인증..

오름 전체가 초지로 이루어져 있는 새별오름의 남사면에서 2000년부터 매년 오름 불 놓기 행사가 치러지고 있다..

과거 제주는 집집마다 한 마리 이상의 소나 말을 키웠고 테우리(목동)들에 맡겨 중산간 오름이나 초지에서 방목시키곤 했다. 소와 말을 방목해 키우던 시절 제주 사람들은 늦겨울에서 경칩에 이르는 기간 중산간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소와 말에 기생해 피를 빨아먹는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마을별로 오름에 불을 놓았다. 제주도의 오랜 목축문화라고 할 수 있는 불 놓기를 계승한 축제가 제주들불축제이며, 오름 전체가 초지로 이루어져 있는 새별오름의 남사면에서 오름 불놓기 행사가 치러지고 있다.

새별오름 탐방을 마치고 올레 7-1코스를 걸으려고 서귀포로 이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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