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본 북알프스

일반산 산행기236

화개산(23. 4. 16) 추억을 찾아서 【화개산 산행 2023. 04. 16일 일요일)】 교동도(喬桐島)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에 속하는 면적이 44.32㎢ 섬으로 신라 경덕왕 때 교동현이라는 지명을 부여받았고, 조선시대 강화도호부와는 독립된 행정구역으로 존속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강화군에 편입되었다. 교동도는 동쪽으로 바다를 건너면 양사면과 내가면이 있고, 남쪽으로는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가 있고 북쪽으로 불과 2~3㎞의 바다를 끼고 황해도 연백평야가 있는 북녘 땅이 지척인 곳으로 6.25 전쟁 당시 이북 황해도 및 인근 주민들이 피난처로 임시 거주하던 곳이다. 종전 후 북쪽 고향땅만 바라보며 돌아갈 날만 하염없이 기다리던 실향민들의 60여 년 세월이 그대로 남아있기에 시간이 1960년대에 머물러 있는 섬이다. 교동도는 작.. 2023. 5. 13.
태안 백화산(23. 4. 8) 【태안 백화산(284.1m) 산행(2023. 4. 8일 토요일)】 충남 태안읍 북쪽을 감싸고 있는 백화산(284.1m)은 야트막하고 구릉처럼 부드러운 산세를 띠고 있지만, 다가서면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암팡진 산세로 분위기가 확 바뀐다. 안성 칠현산(516m)에서 서해안으로 뻗은 금북정맥이 태안반도 안흥 앞바다에 가라앉기 전에 안간힘을 내 봉긋 솟구친 이 산은 산등성이 곳곳에 기암괴석이 많아 산세가 수려할 뿐만 아니라 태안반도를 바로 옆에 두고 있고 주변의 산들이 야트막해 조망 또한 뛰어나다. 한편, 산 전체가 흰 돌로 덮여있어 멀리서 보면 돌 꽃이 활짝 핀 것처럼 보이는 백화산이 만약 흑화산(黑華山)으로 변하게 되면 태안에서 문만무천(文萬武千)의 인재가 난다는 전설이 내려져 오고 있다. 태안팔경 중 제.. 2023. 5. 2.
자지산(紫芝山·467m) ~ 부엉산 산행(23. 4.1) &월영산 출렁다리 건강셀프등산회 제874차 산행으로 추진한 자지산 ~ 부엉산 산행은 화창한 봄날씨속에 5명이 함께 하였다. 부엉산은 22년도 다녀온 바 있지만 자지산은 이번이 처음 산행으로 산세는 그럭저럭 평이하지만 조망이 아주 좋은 산인 것 같았다. 산에는 산 벚꽃, 진달래가 군데군데 피어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산행은 기러기공원주차장 ~ 잠수교 ~ 자지산 입구(난들교) ~ 자지산성 ~ 자지산 동봉 ~ 서봉(정상) ~ 천태산 갈림길 ~ 부엉산 정상 ~ 부엉산·마을(난들길) 갈림길 ~ 월영산 출렁다리 ~기러기 공원 원점회귀 약 8km, 4시간 산행으로 추진하였다. 산행 후 금산시장을 들러 인삼튀김과 막걸리 한 잔으로 산행의 여운을 즐길 수 있었다. 자지산 정상 【자지산 산행】 자지산(紫芝山·467m)은 충남 금산군.. 2023. 4. 29.
고려산(23.4.15) 진달래 【강화 고려산 / 23. 4.15】 고려산(高麗山/ 436m)은 인천 강화읍과 내가면, 하점면, 송해면 등 4개 읍·면의 경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강화 최고의 낙조 포인트로 해거름에 적석사 뒤편의 낙조봉(315m)에 서면 석모도 앞 잔잔한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해넘이를 볼 수 있는데 강화 8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고려산은 비록 큰 산은 아니지만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 장관을 이루는 산이며, 4월 중순 고려산 정상에서 능선 북사면을 따라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 특히 낙조봉까지 4킬로미터 20여 만평의 산 능선과 비탈에 연분홍 물감을 풀어놓기라도 한 듯 천지가 진달래 바다를 이루며, 낙조봉과 그 서릉상의 진달래 빛도 상봉 일대의 그것에 못지않다. 고려산은 고리산이라고도 불려지며, 마식령산맥의 정.. 2023. 4. 21.
작성산 ~동산(23. 2.27) 산행 【작성산 ~ 동산 연계산행(2023. 2. 27일 월요일)】 작성산(鵲城山/848m)은 제천시 금성면과 단양군 적성면의 경계를 이룬다. 북으로 가창산(819.5m), 갑산(776.7m), 호명산(475.3m), 마당재산(661.2m) 산줄기를 이어받아, 남으로 뻗은 산줄기는 동산(896.2m), 금수산(1,015.8m)을 빚는다. 금수산에서 뻗어 내린 능선 계곡의 금성면 성내리 무암계곡의 왼쪽이 작성산, 오른쪽이 동산이다. 능선 위에 사람 모습을 한 암봉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원래 이름은 까치성산이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지형도를 만들면서 한자 '鵲'자로 표기한 뒤부터 문헌에는 까치성산보다는 작성산이라는 이름이 더 많이 쓰이게 되었다. 까치성산이란 이름에 얽힌 전설이 있다. 옛날 어느 왕.. 2023. 3. 24.
잣봉 ~ 어라연 산행(23. 2.26) 【잣봉 ~ 어라연 산행(2023. 2. 26일 일요일)】 잣봉(537m)은 동강에서 가장 신비로운 경치를 자랑하는 어라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는 산으로 봄이면 진달래가 만발하고 절벽에 자라는 노송이 굽어지는 동강과 어울려 천혜의 비경을 보여주는 산으로 짧은 등산로와 동강변을 거니는 트레킹을 겸할 수 있어 가족단위 산행과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산이다.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에서 발원하는 오대천과 정선군 북부를 흐르는 조양강이 합류하여 정선읍 가수리릏 기점으로 길이가 약 65km에 이르는 동강은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에서 서강을 만나 남한강 상류로 흘러든다. 억겁의 세월을 머금은 강은 산과 들을 넘나들며 만들어놓은 비경이 적지 않으며, 그중 동강 최고 비경은 어라연(魚羅淵)이다.. 2023. 3. 18.
양주 천보산 ~ 칠봉산 연계 눈산행(22.12. 3) 건강셀프등산회 제855차 산행은 양주 천보산 ~ 칠봉산 연계 산행이 추진되어 4명이 함께 하였다. 산행은 회암사지 터 ~ 회암사 ~ 천보산 ~ 칠봉산 ~ 봉양사거리로 진행하였다. 이 날은 한국이 월드컵 16강 예선 마지막 날로 새벽에 포르투갈을 2:1로 승리하여 16강에 진출한 쾌거의 날이며, 금년 들어 첫 번째 눈 산행을 한 뜻깊은 날이다. 산티아고 순례길 걷고 한국으로 돌아와 첫 번째 산행에서 이런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었다. 천보산 정상.. 천보산은 불곡산, 칠봉산 등과 함께 양주시를 대표하는 산이다. 양주시 북동편으로 펼쳐져 있는 산으로서 산 너머는 포천시와 경계를 이룬다. 칠봉산으로 올라 칠봉산 망경단 암벽 전망대를 지나면 곧 천보산이다. 천보산으로 올랐다가 하산하여.. 2022. 12. 5.
금산 월영산 ~ 부엉산 & 월영산 출렁다리(22. 8. 6) 【금산 월영산(2022. 8. 6】 월영산(529m)은 대전∼무주간 고속도로변에 자리한 산으로 주봉은 상봉이다. 산 이름은 달을 맞이한다는 뜻이다. 월향산이라고도 부르며, 서봉(西峰)을 월영산, 상봉을 안자봉이라고도 한다. 거대항 암봉(巖峰)인 서봉은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룬다. 금강에 면해 있으며, 가까이에 갈기산, 성재산, 성인봉(624m)이 있다. 《동국여지승람》 ‘금산군편 산천조’에 “금산 동쪽 20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대동지지》에는 언령산이라 씌어 있다. 인근 주민들이 추앙하는 산으로, 예전에는 정월 대보름에 산 위로 떠오르는 달을 맞이하며 풍년을 비는 달맞이 행사를 했는데, 성인봉 쪽으로 달이 뜨면 가뭄이 들고 월영산 중턱에 구름이 걸치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았다. .. 2022.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