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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일반산 산행기236

익산 미륵산(22. 2.19) 【익산 미륵산 (22. 2. 19일 토요일】 미륵산(430m)은 금마에서 북쪽으로 8리 정도의 거리에 금마면, 감기면, 낭산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옛날에는 이산의 동쪽에 이어져 있는 높이 350m350m 정도의 낮은 산봉까지를 포함하여 용화산이라 불렀으나 지금은 구분하여 미륵사지가 있는 북쪽은 미륵산이라 하고 나머지 지역은 용화산이라 하고 있다. 미륵이나 용화는 모두 미륵신앙과 관련이 있는 명칭으로써, 원래는 용화산이라 하던 것이 미륵사가 지어지면서 그 주변 산만을 미륵산이라 칭한 것이라 보인다. 이 산은 천호산의 줄기가 동서로 가로질러 이룬 산으로 북으로는 황산벌이 보이고 남으로는 멀리 호남평야를 바라보는 평지에 우뚝 솟아 있으며, 이산에서 발원하는 도천, 부상천, 궁평천, 등은 만경강의 상류를 이루며.. 2022. 3. 17.
소금산 ~ 간현봉(22. 2. 12) / 출렁다리 【원주 소금산 (22. 2. 12일 토요일】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에 있는 소금산은 해발 343m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원주의 명산이다.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도 소개된 간현에 자리 잡은 소금산은 기암괴석과 맑은 강물, 울창한 숲과 넓은 백사장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곳이다. 치악산의 명성에 가려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등산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작은 금강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랑받고 있다. 소금산 등산은 간현 유원지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현 유원지 주차장에서 소금산교를 건너 삼산천 계곡을 따라 정상부 쉼터를 오르면 소금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 오른 후 다시 산을 내려오면서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개미둥지골에 들어서면 암벽등반으로 유.. 2022. 3. 11.
김포 문수산(22. 1.21) 추억을 찾아서.. 【김포 문수산 산행(22. 1. 21일 금요일】 문수산(文殊山)은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 산 35-1번지에 있는 강화도의 갑곶진(甲串鎭)을 마주 보고 있는 한남정맥(漢南正脈)에 속해있는 산으로 해발 고도 376m이다. 김포시 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조선시대 숙종(肅宗)8년(1882)에 강화유수가 강화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축성한 문수산성이 있는데 1866년(고종 3)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과 치열한 격전을 치른 곳으로 프랑스군이 이곳을 점령하였다고 한다. 문수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비아산으로 나오는데 통진현(지금의 김포 월곶면 일대를 일컫던 지명) 읍에서 북쪽 6리에 있는 진산이었다. 한 때는 통진도호부(通津都護府)로 승격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김포시의 한적한 면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록에는 문수사.. 2022. 3. 1.
서산 팔봉산(22. 1. 15일) 추억을 찾아서 【서산 팔봉산 산행(22. 1. 15일 토요일】 충남 서산 팔봉산(362m)은 8개의 바위 봉우리가 올망졸망 이어진 산이다. 금북정맥 끝자락인 팔봉산은 서산시 팔봉면 어송리와 양길리, 금학리에 걸쳐져 있다. 팔봉산에 오르면 해안국립공원 태안반도가 한눈에 보인다. 만리포, 연포, 몽산포, 방포 해수욕장 등이 가까이 있어 산행 후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좋다. 서산 9경 중 제5경인 팔봉산(361.5m)은 산의 형세가 병풍처럼 펼쳐져있고 9개 마을을 품에 안은 듯 정기있게 솟아 있으며, 산의 명칭은 여덟 개의 산봉우리가 줄지어 있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능선에 오르면 북쪽으로 오밀조밀한 해변이 한눈에 들어오고 차분하게 가라앉은 주변의 정취가 한 폭의 멋들어진 수채화 같다. 서해안에 접한 이곳은 특히 바위에 노.. 2022. 2. 23.
운길산 ~ 적갑산 ~ 예봉산 종주 산행(22. 1. 8) 【운길산 ~ 예봉산 산행(22. 1. 8일 토요일】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과 와부읍에 걸쳐 있는 운길산(610m)과 예봉산(683m)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를 내려다보면서 솟아있는 산이다. 뾰족하게 두물머리로 뻗친 능내리를 사이에 두고 두 산이 마주하고 있으며, 일찍이 이태조가 이 산에 구름이 많다 하여 운길산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전해진다. 예봉산(683.2m)은 팔당댐 부근에서 한강을 사이에 두고 남쪽의 검단산과 마주 보고 있으며, 능선길로 1.5km 정도 떨어져 적갑산과 마주 보고 이어져 있다. 인근 주민들은 사랑산이라고 불러왔고, "참길 향토사 연구회"에 따르면 예봉산의 원래 이름은 운길산이었으며, 지금의 운길산은 두 산 사이의 계곡인 조곡이란 이름을 따서 조곡산이란 산명으로 불.. 2022. 2. 21.
모락산 & 둘레길(21.12.18) 【의왕 모락산】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과 오전동에 위치한 해발 385m의 모락산은 정상을 기준으로 남쪽(오전동 엘지아파트 방향)은 아기자기한 암릉지대로 이루어져 있고, 북쪽(내손동 계원예술대학 방향)은 육산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산의 규모는 작지만 곳곳에 시원한 바위 전망대가 있고, 조금 위험한 코스에는 로프나 철제 계단이 설치되어 있으며, 계단에는 철제 위에 나무판을 깔고 그 위에 고무를 덧대어 놓아 미끄럼을 방지해 준다. 한편 갈림길마다 거리와 방향이 자세히 적힌 이정표가 곳곳에 세워져 있으며, 엘지아파트 방면과 계원예술대학 방면 등에는 삼림욕장이 조성되어 갖가지 운동기구와 배드민턴장, 쉼터, 벤치 등이 설치되어 있다. 산은 낮으나 주위의 조망이 좋아 북쪽으로는 관악산과 삼성산이, 동쪽으로는 .. 2022. 2. 1.
홍천 금학산(21.12.11) 【홍천 금학산】 홍천 금학산(金鶴山·654.6m)은 홍천군 북방면과 남면 경계에 솟아 있는 금학산은 굽이치며 돌아가는 홍천강을 굽어볼 수 있는 전망대 같은 봉우리다. 이 지역은 홍천강과 산으로 막혀 있어서 1985년에 처음으로 전기(電氣)가 들어왔으며, 자동차 길도 1990년 이후에 만들어져서 그 이전에는 나룻배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던 오지 중의 오지였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 때에는 금학산의 정기로 인해 후대에 큰 인물이 난다고 하여, 일제에 의해 금학산 정상에 놋쇠 말뚝이 박히는 수모를 당하기도 하였다. 금학산은 금빛 학이 날개를 펼치고 춤추는 형상이라 하여 금학산(金鶴山이라고 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데, 다른 이름으로 금확산(金確山)이라고도 한다. 홍천 9경 중 제4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금학산은 .. 2022. 1. 30.
순창 용궐산(21.12.04) & 채계산 출렁다리 【용궐산(645m) / 하늘길】 순창 용궐산(645m)은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에 있다. 산 이름은 산세가 마치 용이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형상이라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애초 용여산, 용골산(龍骨山)이라 불렸으나 이 명칭이 ‘용의 뼈’라는 죽은 의미가 있어 생동감 넘치는 명기를 발휘하도록 하자는 주민의 요구가 있었다. 따라서 중앙지명위원회를 열어 지난 2009년 4월 ‘뼈 골(骨)’ 자를 ‘대궐 궐(闕)’ 자로 바꿔 ‘용의 궁궐’을 뜻하는 용궐산(龍闕山)으로 명칭을 개정했다고 한다. 용궐산이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다리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잔도 ‘용궐산 하늘길’이 놓인 덕분이다. 잔도는 산악지대를 통과하기 위해 벼랑에 선반을 매달아 놓듯 만든 다리다. 들머리는 섬진강변에 자리한 ‘용궐산 치유의 .. 2022.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