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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산티아고 순례길37

산티아고 순례길 12일차(22.10. 5) : 아헤스 – 부르고스(Burgos) 구간 22.6km 부르고스 대성당.. 12일 차 : 아헤스 – 부르고스(Burgos) 구간 22.6km(6~7시간) / 누적거리 : 295.9km 6시 20분 아헤스 출발하였으며, 2.5km 떨어진 다음 마을인 아따뿌에르까에 이르는 길은 넓은 평원으로 이어져있으며, 20분 후에 마을로 진입을 했다. 6시 45분 유럽 대륙에서 제일 오래되었다는 인류의 고향 아따뿌에르까를 벗어나서 산길로 접어들었다. 떡갈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완만한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졌고 5분 후에 목장 지대를 통과했다. 그 후에도 오르막길이 계속되었으며 아헤스를 출발한 지 1시간 5분이 지난 7시 25분 돌과 나무로 만들어진 높다란 십자가상을 보았으며, 브루고스가 보였다. 아따뿌에르까 마을로 진입하고.. 돌과 나무로 만들어진 높다란 십자가상.. 그리고 내.. 2022. 12. 28.
산티아고 순례길 11일차(22.10.4) 벨로라도 ~ 아헤스(Ages) 27.6km 산 후안 데 오르떼가 수도원 (Monasterio de San Juan de Ortega) 11일 차 : 벨로라도 ~ 아헤스(Ages) 27.6km(7~8시간) / 누적거리 : 272.1km 오늘은 조금 힘든 코스라서 약간 이른 시간인 6시 35분 알베르게를 나왔는데, 알베르게 앞에 있는 성당시간은 6시 39분을 가리키고 성당의 예수상이 빛을 받아 밝게 빛나는 것이 순례자의 앞길을 인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알베르게를 나와 약 25분 후에 산티아고 554.6m 남았다는 표지석을 볼 수 있었다. 시작이 반이라고 벌써 이렇게 많이 걸었습니다. 차도를 옆에 끼고 넓은 신장로 같은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벨로라도에서 약 1 시간이 지나 여명이 밝아오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20분이 지나 토산토스 마을(.. 2022. 12. 24.
산티아고 순례길10일차(22.10. 3) 산토도밍고 데 라 칼사다 – 벨로라도 22.2km 밸로라도로 들어서다.. 산티아고 순례길 10일 차 : 산토도밍고 데 라 칼사다 ~ 벨로라도(Belorado) 22.2km 오늘은 거리가 다소 짧아 07시 아침에 컵라면을 하나 먹고 출발하였다. 첫 번째 마을인 그라뇽 까지는 6.5km 정도 걸어야 한다. 07시 45분 '용감한 자들의 십자가'를 볼 수 있었으며, 약 5분 후에 날이 밝아오고 도로 건너 황토색의 산이 하나 보였다. 10분 후 다리를 지나 그라뇽 마을이 아스라이 모습을 드러낸다. 마을 중심에 교회가 자리 잡고 있었으며 하늘 위에는 붉은 기운이 서려 있는 것을 보면서 신성한 느낌이 들었다. 용감한 자들의 십자가를 볼 수 있고.. * 역사적으로 비옥한 그라뇽의 땅은 늘 다툼의 대상이 되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19세기 초반에 산또 도밍고 데.. 2022. 12. 20.
산티아고 순례길 9일차(22.10. 2) : 나헤라 –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사다 20.9km 시루에나에서 산타도밍고 데 라 깔사다 가는 길의 끝없는 밀밭 길.. 9일 차 : 나헤라 –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사다(Santo Domingo de la Calzada) 20.9km( 5~6시간) / 누적거리 : 220.7km 어젯밤은 모처럼 일찍 잠이 들었으며, 새벽에 일어나 어제의 일정을 정리한 후 까친연 카페에 글은 올리고 다시 잠깐 잠이 들었는데 시간이 05시 30분이어서 일어나 짐을 꾸리고 간단히 정리한 후 06시 45분 알베르게를 나왔다. 약 1시간이 지난 후 뒤를 돌아보니 붉은 기운이 하늘로 퍼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8개의 아치를 가진 다리를 지나고.. 1시간을 걸은 후 뒤를 돌아보니 하늘이 불게 물들기 시작하고.. 08시 나헤라에서 약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아소프라(나헤라에라 6km.. 2022. 12. 16.
산티아고 순례길 8일차 : 로그로뇨 – 나헤라(22.10.01) 29.6km 순례자 조형물과 벤또사 마을.. 산티아고 순례길 8일차 : 로그로뇨(Logrono) – 나헤라(Nájera) 29.6km(7~8시간) / 누적거리 : 199.4km 오늘도 역시 조금 이른 시간인 6시 55분 알베르게를 나왔으며, 30분 후에 저수지를 지나간다. 모처럼 날씨는 맑고 하늘에는 별이 보이는 것을 보니 오늘은 비가 오지 않을 것 같고 낮에는 조금 더울 것 같다. 3년 전에 이 길을 걸었던 까미노부부에게 왜 이 힘든 길을 다시 걷느냐고 물어보니 그동안 여러 여행지를 다녔지만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산티아고 순례길이었고 힘들었던 기억은 점점 옅어지고 좋았던 기억만 남아 다시 찾아오게 되었지만 역시 힘들다고 한다.. 2명의 순례자 조각상이 있는 공원을 지나 갑니다.. 7시 40분 여명이 서서히.. 2022. 12. 14.
산티아고 순례길 제 7일차 로스 아르고스 ~ 로그로뇨(22.09.30) 27.9km 멋진 무지개가 걸려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 제7일 차 : 로스 아르고스 ~ 로그로뇨(Logrono) 27.9km(6~7시간) / 누적거리 : 161.3km 오늘도 조금 이른 시간대인 6시 45분 알베르게를 나왔다. 숲길을 따라 계속 걷다가 약 1시간 10분이 지난 7시 54분 차도를 만나 차도를 따라 걸어갔다. 하늘에는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고 땅은 비에 젖어 촉촉한 느낌이 들었다. 멀리 마을의 불빛과 성당이 보이고 여명이 붉게 퍼지고 있었다. 새벽(6:55분)에 다수의 순례자들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멀리 마을에 불빛들이 보이고 성당이 우뚝 서 있네요(07:56분) 여명이 세상을 밝히고 있습니다(08:03분).. 산솔(로스 아르고스에서 6.9km)을 향하는 마지막 구간은 가벼운 오르막 길로 데소호(De.. 2022. 12. 12.
산티아고 순례길 6일차(22. 9.29) : 에스텔라~로스아르고스 21.5km 수확이 끝난 끝없는 밀밭길.. 산티아고 순례길 6일 차 : 에스텔라 - 로스 아르고스 약 22km 오늘도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일어나 과일과 빵으로 식사를 하고 출발하려는데 또 비가 내린다. 잠시 기다렸다가 06시 45분 출발하였다. 에스떼야에서 첫 번째 마을인 아예기까지는 1.6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에스떼야의 알베르게를 나와 직진하면 아름다운 성당 건물을 지나고 나면 도시를 빠져나오게 된다. 포장된 도로의 오르막길을 오르면 에스떼야와 거의 붙어있어 도시의 일부로 여겨지는 아예기에 도착하게 된다. 아예기에서는 포도주 수도꼭지로 순례자에게 유명한 이라체 수도원이 눈에 잡힐 듯 가깝다. 7시 25분 이라체의 샘에 도착하여 포도주 한잔으로 목을 축였다. 까미노 글을 읽으면서 이라체 샘은 08시 이.. 2022. 12. 9.
산티아고 순례길 5일차 : 푸엔테 라 레이나 ~ 에스텔라(22. 9.28/22.4km) 여왕의 다리라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푸엔떼 라 레이나 다리(전날 본모습).. 산티아고 순례길 5일 차 : 푸엔테 라 레이나 ~ 에스텔라(Estella) 22km(6~7시간) / 누적거리 : 111km 오늘도 이른 시간인 6시 45분 알베르게를 나와 조금 걷다 보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잠시 정비를 한 후 7시 여왕의 다리를 지나면서 산티아고 순례길 5일 차를 시작하였다. 그 후부터는 큰 무리 없이 진행을 할 수 있었으며 진행하는 도중에 동쪽 하늘에서 붉은 여명이 비치기 시작했다. 여왕의 다리를 지나갑니다.. 비가 촉촉이 내리니 사색하기 좋아 혼자서 사색을 해본다. 배낭 무게가 내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보다 더 조금 더 무거운 것 같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는 그 짐 중에 일부를 덜어내지 못하고 있다. 아마.. 2022.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