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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산티아고 순례길37

산티아고 순례길 20일차(22.10.14일) : 레온 ~ 산 마르틴 델 카미노(San Martin del Camino) 24.8km 산 마르틴 델 까미노 마을의 순례자 형상의 조형물.. 20일 차 : 레온 ~ 산 마르틴 델 카미노(San Martin del Camino) 24.8km (6~7시간) / 누적거리 : 504.5km 아쉬움을 뒤로한 채 레온을 떠나고.. 생장에서 레온까지 걸으면서 간간이 비가 내렸지만 한국같이 폭우가 쏟아지는 것이 아니고 비가 조금 내린 후 그치는 수준이었고, 날씨도 아침은 섭씨 10도 수준으로 패딩을 입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었다. 다만 하루 평균 25km를 걸어야 됨에 따라 배낭 무게는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나의 경우 순례길 마치면 포르투갈과 스페인 여행이 계획되어 있어 카메라(미러리스)를 메고 다니다 보니 20km 이상 걸으면 뒷목이 조금 댕겨 가능한 순례길만을 걸는다면 카메라를 가지고 다.. 2023. 1. 27.
산티아고 순례길 19일차(22.10.12일) :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 ~ 레온(Leon) 18.8km 레온 대성당 산티아고 순례길 19일 차: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 ~ 레온(Leon) 18.8km (4~5시간) / 누적거리 : 479.7km 산티아고 순례길 19일 차 여정은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에서 레온에 이르기까지 약 19km이다. 길은 대부분 평탄하여 걷기에는 아무런 무리가 없다. 이번 여정을 구분 지어 보면 세 개의 구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를 나와 뿌엔테 비야렌떼에 이르는 약 6.3km 구간으로, 이 구간에서 순례자는 에슬라 강을 지나서 드넓은 경작지와 포르마 강에 이르는 구간이다. 두 번째는 뽀르띠요 언덕을 시작하기 전까지의 구간으로, 이 구간은 몇몇 인가와 농업용 창고를 지나며 차도와 나란하게 걷게 되어 다소 지루하다. 세 번째 구간은 뽀르띠요 언덕을 넘.. 2023. 1. 23.
산티아고순례길 18일차(22.10.11일) : 베르시아노스 델 까미노 -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 26.1km 마시아 테라스 마을의 피곤한 순례자 상.. 산티아고 순례길 18일 차 : 베르시아노스 델 까미노 -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Mansilla de las Mulas) 26.1km (6~7시간) / 누적거리 : 459.3km 6시 30분 알베르게를 나와 오늘도 구름 속에서 길을 밝혀주는 보름달을 보면서 걸어갔다. 잠시 후 산티아고 까지 355.3km 남았다는 표지석을 지났으며, 약 30분 후 돌십자가를 지났다. 7시 40분 산티아고 350 km 남았다는 표지석을 통과했다. 산티아고 까지 800km를 걸어야 되는데 벌써 450km를 걸었다는 것이 좀처럼 실감이 되지 않았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산티아고 까지 355.3km 남았다는 표지석을 지나고.. 돌십자가를 지나고.. 산티아고 350 km.. 2023. 1. 19.
산티아고 순례길 17일차(22.10.10일) : 테라디요스 데 로스 템플라리오스 ~ 베르시아노스 델 까미노 23.3km 사하군의 조형물.. 17일 차 : 테라디요스 데 로스 템플라리오스 – 베르시아노스 델 까미노(Bercianos del Camino) 23.3km (6~7시간) / 누적거리 : 433.0km 6시 30분 12세기에 설립된 템플 기사단의 영지였던 테라디요스 데 뗌플라리오스를 출발하여 단조로운 길을 따라 진행하였으며, 7시 5분 첫 번째 마을인 모라띠노스(테라디요스 데 뗌플라리오스에서 3.5km)에 도착하였다. 모라띠노스는 붉은 벽돌로 지어진 건물이 있을 뿐 오가는 사람도 별로 없고 순례자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지 않는다. 7시 12분 산티아고까지 388km 남았다는 표지석을 지나갔다. 7시 45분 빨렌시아 지방의 마지막 마을인 산 니꼴라스 델 레알 까미노(테라디요스 데 뗌플라리오스에서 5.9km)를 지.. 2023. 1. 15.
산티아고순례길 16일차(22.10. 9) : 까리온 데 로스 꼰데스 - 테라디요스 데 로스 템플라리오스 26.6km 끝없이 펼쳐진 밀밭 사이로 진행합니다.. 16일 차 : 까리온 데 로스 꼰데스 - 테라디요스 데 로스 템플라리오스(Terradillos de Los Templarios) 26.4km (6~7시간) / 누적거리 : 409.2km 산티아고 16일차 시점에 들어서니 지금까지 생장에서 함께 출발했던 많은 사람들은 이제 거의 보이지 않는다..부르고스에서 연박을 하는 분, 걸음이 늦어 하루 평균 20km씩 걷는 분들..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제 우리 뒤에 있기에 다시는 그들을 보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새로운 인연과 스치듯이 지나가는 것 이것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사람들의 행로인 것 같다. 그동안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스쳐 가면서 그들과 잠시나마 시간을 공유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인내와 용기를 얻을 수 있었.. 2023. 1. 11.
산티아고순례길 15일차(22.10. 8) : 보아디야 델 까미노 – 까리온 데 로스 꼰데스 24.4km 까리온 데 로스 꼰데스에 있는 순례자 동상.. 15일 차 : 보아디야 델 까미노 ~ 까리온 데 로스 꼰데스(Carrión de los Condes) 24.4km / 누적거리 : 382.6km 오늘은 아침을 먹을 수 없어 조금 이른 5시 45분 알베르게를 나왔다. 마을을 나서면 길게 뻗어있는 까스띠야 운하를 따라 5km 정도 걷게 된다. 까스띠야 운하는 스페인 역사에서 가장 근대적인 업적을 보여주는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이 길은 매우 아름답다고 하는데 이른 새벽에 나오다 보니 운하를 볼 수 없어 조금 아쉬웠다. 운하의 끝은 시원한 수문을 만날 수 있으며, 그 끝에 프로미스따가 있다. 07시 30분 첫번째 마을인 프로미스따(보아디야 델 까미노에서 6km)에 도착하였다. 프로미스따는 매력적인 중세의 유적들.. 2023. 1. 8.
산티아고 14일차(22.10. 7) : 온타나스~보아디야 델 까미노 28.4km 보아디야 델 까미노 마을에 있는 심판의 기둥 (Rollo Juridiscional).. 14일 차 : 온타나스 – 보아디야 델 까미노(Boadilla del Camino) 28.4km(7~8시간) / 누적거리 : 355.7km 어제저녁 10유로에 샐러드, 돼지고기 콩 등이 들어간 주식, 그리고 요플레와 과일 후식까지 제공했던, 정말 식사가 아주 맛있었던 알베르게를 기억하며 오늘 가야 할 길도 만만하지 않아 조금 이른 시간인 06시 20분 알베르게를 나왔다. 07시 10분 아스팔트길로 진행한다. 07시 30분 산안똔 수도원의 커다란 문을 통과한다 07시 50분 까스뜨로헤리스(온타나스에서 8.9km) 마을이 보인다. 08시 마을로 진입하여 성당 앞에 있는 바에서 주스와 빵으로 아침 식사(1인당 7 유로)를 .. 2023. 1. 5.
산티아고 순례길 13일차(22.10. 6) : 부르고스 ~ 온타나스(Hontanas) 구간 31km 오늘의 목적지인 온타나스 마을.. 13일 차 : 부르고스 – 온타나스(Hontanas) 구간 31.2km(7~8시간) / 누적거리 : 327.1km 07시에 숙소를 나서려고 하는데 빵과 커피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 가라고 하여 식사를 하고 가려는데 식사에 대해서 별도 기부를 하라고 해서 조금은 당황했다. 도네이션이면 알아서 기부를 하는 것인데 마치 강제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어쩔 수 없이 가지고 있던 동전을 모두 기부하고 07시 10분 출발하였다.(모든 도네이션 숙소가 다 이런 것은 아님) 7시 25분 대성당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오늘의 목적지인 온타나스로 출발하였다. 대성당 끝 부분에서 공사로 진입을 막아 길을 잠시 놓쳐 헤매다가 친절한 스페인 여성 덕분에 길을 바로 찾아 다시 제대로 갈 수 있었.. 2023.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