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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일반산 산행기/서울,경기78

광교산과 광교저수지 둘레길(20.12.19) 【광교산 (2020. 12. 19일 토요일)】 광교산(光敎山)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와 용인시 수지구에 걸쳐있는 높이 582m의 산으로 백운산(564m), 바라산(428m), 우담산(425m), 청계산(618m)으로 이어주면서 수원과 용인을 아우르는 산이다. 광교산은 수원천의 발원지이자 용인 탄천의 발원지 중에 한 곳이기도 하다. 수원에서는 북쪽, 용인에서는 서북쪽에 위치하면서 북쪽에서 불어오는 겨울의 찬 바람을 막아주고 있다. 풍수지리에서 바람을 가두고 물을 얻게 한다는 장풍득수(藏風得水)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광교산은 시가지를 안고 있는 수원의 주산으로 원래 이름은 광악산이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이 광교산으로 명명했다고 전해진다. 높이에 비하면 인근의 백운산과 함께 바위가 거의 없이.. 2020. 12. 21.
고동산 ~ 화야산 종주(20.11.27) 【고동산 ~ 화야산 (2020. 11. 27일 토요일)】 고동산(591m)은 경기도 가평군과 양평군 사이에 있는 산으로 북서쪽으로 북한강을 끼고 청평호와 접한다. 화야산(755m)에서 서남쪽으로 약 3km 떨어진 능선 끝에 위치하는데 서쪽 아래의 외서면 삼회리를 향해 울창한 수림과 계곡이 펼쳐져 있다. 구암리 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동쪽으로 고동산을 바라보며 건너가면 바로 삼회리이다. 청평에서 들어오는 시내버스의 종점이기도 한 삼회리는 일명 사기막이라고도 불리는데 약 30여 호가 모여 사는 마을이다. 이 산은 이전에는 화야산에 딸린 봉우리 정도로 표기가 되었는데 인근 주민들은 예로부터 고동산으로 불러왔다. 잔솔과 참나무가 많고 낙엽이 가득한 능선길이 아주 좋다. 매의 부리처럼 날카로워 보이던 정상은 온통 .. 2020. 12. 3.
인왕산 ~ 안산 연계산행(20.09.19) 【인왕산 ~ 안산 연계 산행(2020. 9. 26일 토요일)】 인왕산(338m)은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되어 있고, 암반이 노출된 것이 특징이다. 서울의 성곽은 이 산의 능선을 따라 지나며 동쪽 산허리에 북악산길과 연결되는 인왕산길이 지난다. 인왕산은 조선 개국 초기에 서산(西山)이라고 하다가 세종 때부터 인왕산이라 불렀다. 인왕이란 불법을 수호하는 금강신(金剛神)의 이름인데, 세종 때 조선왕조를 수호하려는 뜻에서 산의 이름을 개칭하였다고 한다. 서울의 진산(鎭山) 중 하나이다. 일제강점기에 인왕산의 표기를 인왕산(仁旺山)이라 하였으나, 1995년 본래 지명인 인왕산(仁王山)으로 환원되었다. 경복궁 왼쪽에 자리한 인왕산은 예로부터 황제가 태어날 명당이 있다는 말들이 심심찮게 돌았다. 도성의 풍경 가운데 .. 2020. 10. 1.
강화 상봉산(20.8.16) 산행 【상봉산 산행(2020. 8.16)】 석모도(席毛島)는 인천시 강화군 서부에 위치한 섬으로, 멋진 바다 조망을 볼 수 있는 수도권의 섬 산행지로 인기 있는 곳이다. 강화도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약 1.5㎞ 떨어져 있는 섬으로 1895년 행정구역 개편 때 교동군에 소속돼 삼산면이라 불리게 됐고 1910년 강화군에 편입됐다. 삼산면이란 명칭은 석모도에 있는 명산인 해명산(327m)·상봉산(316m)·상주산(264m) 등의 봉우리가 한자의 산자(山字) 모양을 이루고 있는 데서 유래됐다. 석모도 산행은 해명산에서 시작해 낙가산이나 상봉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서해바다와 야트막한 산봉들이 운집한 강화도를 조망하며 갈 수 있어 인기가 있다. 해명산~낙가산 ~ 상봉산 종주산행은 대개 전득이고개에서 능선으로 올라붙은 다음.. 2020. 9. 5.
화개산 추억을 찾아서(20. 8.15) 【화개산 산행 2020. 08. 15일 토요일)】 교동도(喬桐島)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에 속하는 면적이 44.32㎢ 섬으로 신라 경덕왕 때 교동현이라는 지명을 부여받았고, 조선시대 강화도호부와는 독립된 행정구역으로 존속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강화군에 편입되었다. 교동도는 동쪽으로 바다를 건너면 양사면과 내가면이 있고, 남쪽으로는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가 있고 북쪽으로 불과 2~3㎞의 바다를 끼고 황해도 연백평야가 있는 북녘 땅이 지척인 곳으로 6.25전쟁 당시 이북 황해도 및 인근 주민들이 피난처로 임시 거주하던 곳이다. 종전 후 북쪽 고향땅만 바라보며 돌아갈 날만 하염없이 기다리던 실향민들의 60여 년 세월이 그대로 남아있기에 시간이 1960년대에 머물러 있는 섬이다. 교동도는 작아.. 2020. 8. 29.
예봉산 ~ 적갑산 ~ 운길산(20.7.4) 추억을 찾아서 【팔당 예봉산 ~ 운길산 산행(2010. 5. 1일 토요일)】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과 와부읍에 걸쳐 있는 운길산(610m)과 예봉산(683m)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를 내려다보면서 솟아있는 산이다. 뾰족하게 두물머리로 뻗친 능내리를 사이에 두고 두 산이 마주하고 있으며, 일찍이 이태조가 이 산에 구름이 많다 하여 운길산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전해진다. 예봉산(683.2m)은 팔당댐 부근에서 한강을 사이에 두고 남쪽의 검단산과 마주보고마주 보고 있으며, 능선길로 1.5km 정도 떨어져 적갑산과 마주 보고 이어져 있다. 인근 주민들은 사랑산이라고 불러왔고, "참길 향토사 연구회"에 따르면 예봉산의 원래 이름은 운길산이었으며, 지금의 운길산은 두 산 사이의 계곡인 조곡이란 이름을 따서 조곡.. 2020. 7. 8.
포천 종자산(20. 6.20) 【포천 종자산(2020. 6. 20일 토요일)】 종자산(642.8m)은 포천시의 서북쪽에 위치해 연천군과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종자산은 지장산, 관인봉, 북대봉 등 아름다운 산이 많은 포천시의 최북단인 관인면의 지장산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종자산의 모산은 지장산이고 동쪽으로 한탄강을 끼고 기암으로 이루어진 산봉우리가 병풍처럼 솟아 있다. 종자산은 백악기 때 형성된 응회암의 기묘한 절벽, 지장산의 웅장한 산세, 다양한 수종의 울창한 수림, 동남쪽을 감싸고 흐르는 한탄강, 또한 등산로 상에 위치한 자연 석굴과 궁예가 은거했다는 보개산성의 유적이 남아있다. 남동쪽 산 중턱에 바위굴이 있는데, 옛날에 이곳에서 3대 독자 부부가 아이를 갖기 위해 백일기도를 올린 후 아들을 낳았다고 해서 종자산이라는 이름이 .. 2020. 6. 26.
호명산(20. 4.18) 추억을 찾아서.. 【호명산 산행(2020. 4. 18일 토요일)】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청평리에 우뚝 솟아오른 632m의 호명산(虎鳴山)은 산에 바위가 많으며 옛날에는 산림이 우거지고 각종 산짐승이 많이 살았으며 사람들의 왕래가 적었을 때 호랑이들이 많이 서식하여 범[호랑이]이 많이 울어 대던 산이라 해서 범울산이라 부르다가 호명산(虎鳴山)으로 굳어졌다. 조선 세조대에 김질이 녹양평 일대[현재 양주시 어둔동, 의정부 일대]에서 호랑이 7마리를 잡았던 일도 있다고 한다. 경춘선 철길 옆에 솟은 호명산은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의 남쪽 아래로는 청평호반을 끼고 있고, 서쪽 아래로는 조종천이 굽이쳐 흐르고 있어 정상에 올라서면 마치 사방이 물로 둘러싸인 듯한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다. 산행을 위해서는 여러 개의 변형코스를 잡.. 2020.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