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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일반산 산행기/서울,경기75

양주 불곡산(22. 7.23일) 악어바위 찾아서 【양주 불곡산(2022. 7. 23】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위치한 불곡산(471m)은 대동여지도에서 양주의 진산이라고 표현한 산으로 두 개의 암봉이 마주 보며 솟아있고 그 사이가 암릉으로 연결된 듯한 느낌을 주듯 산세가 빼어나고, 암릉이 많은 아기자기하고 길게 이어지는 바위산이라 매우 스릴 있으면서도 위험하지 않아서 산행의 묘미를 한껏 즐길 수 있으며, 정상과 군데군데 암벽 및 암봉에서의 전망이 뛰어나다. 산의 규모는 비록 작으나 기암들로 이어진 오밀조밀한 산세를 자랑하며 가을 단풍이 필 무렵 더욱 아름다운 산인 불곡산은 인근에 있는 도봉산을 위시한 웅장하고 수려한 서울의 산들에 비해서는 낮고 밋밋하지만, 임꺽정이 어릴 적 뛰어 놀았을 만한 아기자기한 암릉과 능선, 시원한 조망 등 산 꾼들의 반나절 근.. 2022. 8. 10.
북악산(22. 5.21) 신규개방코스 탐방 【북악산(22.5.21/토요일)】 북악산은 높이 342m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서울의 주산(主山)이다. 서쪽의 인왕산(仁王山, 338m), 남쪽의 남산(南山, 262m), 동쪽의 낙산(駱山, 125m)과 함께 서울의 사산(四山) 중 하나로, 북쪽의 산으로 일컬어졌다. 조선시대까지 백악산(白岳山), 면악산(面岳山), 공극산(拱極山), 북악산(北岳山) 등으로 불렸고, 특히 조선시대에는 주로 백악 또는 백악산으로 불렸으며 일부 북악이라고 불렸다. 북악산은 북한산의 남쪽 지맥의 한 봉우리에 해당한다. 산경의 흐름을 보면 한북정맥(漢北正脈)의 끝자락인 북한산 보현봉에서 서남 방향으로 형제봉을 거쳐 북악터널 위의 보토현(補土峴)으로 이어진다. 이어 표고 328m의 봉우리와 팔각정 휴게소 앞 능선을 따라 북악 뒤편에.. 2022. 5. 26.
강화 고려산 진달래 산행(22. 4. 23) 【강화 고려산 ~ 낙조봉 산행 / 22. 4.23】 고려산(高麗山/ 436m)은 인천 강화읍과 내가면, 하점면, 송해면 등 4개 읍·면의 경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강화 최고의 낙조 포인트로 해거름에 적석사 뒤편의 낙조봉(315m)에 서면 석모도 앞 잔잔한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해넘이를 볼 수 있는데 강화 8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고려산은 비록 큰 산은 아니지만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 장관을 이루는 산이며, 4월 중순 고려산 정상에서 능선 북사면을 따라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 특히 낙조봉까지 4킬로미터 20여 만평의 산 능선과 비탈에 연분홍 물감을 풀어놓기라도 한 듯 천지가 진달래 바다를 이루며, 낙조봉과 그 서릉상의 진달래 빛도 상봉 일대의 그것에 못지않다. 고려산은 고리산이라고도 불려지며,.. 2022. 4. 28.
용인 조비산(22. 3. 19) 봄 눈산행 【용인 조비산 (22. 3. 19일 토요일】 용인시 백암면 용천리에 위치한 조비산은, 산의 모양이 새가 날아가는 모양을 하고 있어 '조비산'으로 불리게 되었다는데, 해발 250 미터의 작은 산으로 뒷동산 정도에 불과한 산이지만, 많은 전설이 있는 산으로 산세가 아름답고 우람하고 큰 바위가 있고 암장이 많이 있다. 조폐산 또는 역적산이라고도 불린다. '동국여지지 죽산편'에서는 "현 북쪽 15리에 한 봉우리가 돌연 우뚝 솟아 돌을 이고 있는데 산이 높고 가팔라서 빼어난 모양이 기이하게 보인다"라고 하였고, '동국여지승람'에서는 "한 봉우리가 우뚝 솟아 돌을 이고 있는데 그 동구멍에 흰 뱀이 있어 매년 큰 물이 질 때를 타서 천민천에 내려와 사람과 가축에 우환이 되었다."라고 하였다. 전설로는 조선조 초기, .. 2022. 3. 21.
김포 문수산(22. 1.21) 추억을 찾아서.. 【김포 문수산 산행(22. 1. 21일 금요일】 문수산(文殊山)은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 산 35-1번지에 있는 강화도의 갑곶진(甲串鎭)을 마주 보고 있는 한남정맥(漢南正脈)에 속해있는 산으로 해발 고도 376m이다. 김포시 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조선시대 숙종(肅宗)8년(1882)에 강화유수가 강화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축성한 문수산성이 있는데 1866년(고종 3)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과 치열한 격전을 치른 곳으로 프랑스군이 이곳을 점령하였다고 한다. 문수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비아산으로 나오는데 통진현(지금의 김포 월곶면 일대를 일컫던 지명) 읍에서 북쪽 6리에 있는 진산이었다. 한 때는 통진도호부(通津都護府)로 승격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김포시의 한적한 면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록에는 문수사.. 2022. 3. 1.
운길산 ~ 적갑산 ~ 예봉산 종주 산행(22. 1. 8) 【운길산 ~ 예봉산 산행(22. 1. 8일 토요일】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과 와부읍에 걸쳐 있는 운길산(610m)과 예봉산(683m)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를 내려다보면서 솟아있는 산이다. 뾰족하게 두물머리로 뻗친 능내리를 사이에 두고 두 산이 마주하고 있으며, 일찍이 이태조가 이 산에 구름이 많다 하여 운길산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전해진다. 예봉산(683.2m)은 팔당댐 부근에서 한강을 사이에 두고 남쪽의 검단산과 마주 보고 있으며, 능선길로 1.5km 정도 떨어져 적갑산과 마주 보고 이어져 있다. 인근 주민들은 사랑산이라고 불러왔고, "참길 향토사 연구회"에 따르면 예봉산의 원래 이름은 운길산이었으며, 지금의 운길산은 두 산 사이의 계곡인 조곡이란 이름을 따서 조곡산이란 산명으로 불.. 2022. 2. 21.
모락산 & 둘레길(21.12.18) 【의왕 모락산】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과 오전동에 위치한 해발 385m의 모락산은 정상을 기준으로 남쪽(오전동 엘지아파트 방향)은 아기자기한 암릉지대로 이루어져 있고, 북쪽(내손동 계원예술대학 방향)은 육산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산의 규모는 작지만 곳곳에 시원한 바위 전망대가 있고, 조금 위험한 코스에는 로프나 철제 계단이 설치되어 있으며, 계단에는 철제 위에 나무판을 깔고 그 위에 고무를 덧대어 놓아 미끄럼을 방지해 준다. 한편 갈림길마다 거리와 방향이 자세히 적힌 이정표가 곳곳에 세워져 있으며, 엘지아파트 방면과 계원예술대학 방면 등에는 삼림욕장이 조성되어 갖가지 운동기구와 배드민턴장, 쉼터, 벤치 등이 설치되어 있다. 산은 낮으나 주위의 조망이 좋아 북쪽으로는 관악산과 삼성산이, 동쪽으로는 .. 2022. 2. 1.
정족산성 일주(21. 9.18) 【정족산성】 사적 제130호. 축성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전설로 인해 삼랑성이라고 하며 일명 정족산성이라고도 부른다. 성곽이 쌓여 있는 모습을 보면 보은의 삼년산성이나 경주의 명활산성처럼 삼국시대 성의 구조를 찾을 수 있으므로,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성으로 추측된다. 정족산성(鼎足山城)이란 이름은 세 개의 봉우리를 이어서 쌓은 성의 모양이 다리가 세 개인 솥을 닮았다고 한 것에서 유래한다, 성벽 길이는 2,300m에 달하며 거친 자연활석을 이용하여 축조된 성이다. 성 내에는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전등사가 있으며, 1259년(고려 고종 46) 백승현(白勝賢)의 풍수설에 따라 고종은 왕업을 연장하기 위해 성안에 가궐(이궁)을 지었으나 현재는 무.. 2021.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