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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일반산 산행기/서울,경기75

이천 원적산 ~ 천덕봉(21. 3. 20) 【이천 원적산(2021. 3. 20일 토요일)】 원적산(634.1미터)은 쌀과 도자기의 고장 이천의 최고봉으로 한남정맥과 갈라진 산줄기가 북쪽으로 태화산(645m) 백마산(530m) 줄기를 떨구고 동북진하여 광주와 이천을 잇는 넓고개를 건너 솟구친 산으로 경기도 이천과 광주의 경계가 된다. 정상인 천덕봉에 서면 북쪽 광주 시가지와 그 너머 산군, 남쪽 이천을 비롯해 북으로 앵자봉(667m)과 양자산(704m)이 보이고 남으로는 설봉산과 도드람산이 사야에 들어오고 북동쪽으로 용문산과 추읍산(바가지산)은 물론이고 시계가 좋으면 월악산 영봉까지 조망할 수 있다. 산행 들머리는 크게 동원대학과 백사면 송말리로 나뉜다. 동원대학 뒤쪽으로 난 등산로를 출발해 솥뚜껑을 닮았다 하여 ‘소당산’이라고도 불리는 정개산을 .. 2021. 4. 7.
양평 청계산 ~ 부용산(21.02.20) 【양평 청계산 산행(2021. 2. 20일 토요일)】 경기 양평의 청계산(658m)은 쪽으로 용문산과 북쪽으로 중미산이 있고 남쪽으로는 남한강이 흘러 전망이 좋은 산이었으나 예전에는 교통이 불편해서 수도권 일대의 세 개의 청계산 중 가장 알려지지 않은 산이었다. 청계산이 등산인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백두대간, 정맥, 기맥 등 종주산행이 유행하면서부터다. 한강기맥 종주의 경우 양수리가 기점이 되며 반드시 청계산을 경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청계산의 인기를 한껏 끌어올린 것은 2008년 12월 29일 중앙선 전철이 국수역까지 개통되면서부터다. 그 후 청계산은 편리한 교통편인 전철에 힘을 얻어 인기 절정을 이루는 명산으로 자리매김했다. 청계산은 산세가 부드러운 육산에다 위험지역이 거.. 2021. 2. 23.
태화산(21.01.16)과 허난설현 묘 【태화산 산행(2021.01.16일 토요일)】200 명산 태화산(泰華山, 644m)은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추곡리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곤지암에서 용인으로 이어지는 지방도로 옆에 있다. 경안동 남쪽 국수봉에서 시작된 능선이 쌍령동을 넘어 남하하면서 백마산을 솟게 하고 계속 남진하여 긴 능선을 형성하는데, ​크게 보면 '이 능선 상의 최고봉'이 태화산이다. 정상 부근의 소나무 숲을 빼고는 대부분 참나무로 덮여 있고, 참나무 숲 아래쪽 능선과 기슭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많이 자란다. 산자락에 고려 충숙왕 때 일연선사가 창건했다는 백련암과 백연암 부도(경기문화재자료 53)가 있고, 대웅전 아래에는 장군샘이 있다. 산행은 바우산골에서 시작한다. 은곡사를 지나 숲이 울창한 계곡길을 따라가다 주능선 안부와 613m.. 2021. 1. 23.
운길산(21.01.10 일) 산행과 수종사 【운길산 산행(21.01.10일 일요일)】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과 와부읍에 걸쳐 있는 운길산(610m)과 예봉산(683m)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를 내려다보면서 솟아있는 산이다. 뾰족하게 두물머리로 뻗친 능내리를 사이에 두고 두 산이 마주하고 있으며, 일찍이 이태조가 이 산에 구름이 많다 하여 운길산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전해진다. 운길산(610m)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 북서쪽에 있는 산으로, 조곡을 사이에 두고 남서쪽의 예봉산과 마주하고 솟은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산마루에서 내려다보는 한강 물줄기가 시원스럽기 그지없다. 운길산 중턱에 자리 잡은 수종사에서 굽어보는 한강의 풍광은 운길산 산행에서 얻는 즐거움 중 백미다. 산행 들머리는 진중리나 송촌리 중 한 군데.. 2021. 1. 18.
문수산(2021.01.03) 신년 산행 건강셀프등산회 제734차 산행은 '21년 신년 산행으로 600회(18.7.28) 때 다녀온 김포 문수산이 추진되었으며, 산행 전 한강에서 일출을 보고 문수산 일주를 한 후 김포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을 걸었다. 금년은 코로나 19여파로 새해 일출장소는 모두 통제되어 영상을 통해서 먹구름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았지만 오늘 산행 전 한강일출을 볼 수 있어 행운이었다. 문수산의 경우 '18년 산행 당시는 김포대학 쪽에서 올랐으나 이번에는 남문에서 출발하여 문수산 일주를 할 수 있었다. 산행을 마치고 김포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남문 ~ 대명항)을 따라 걸으면서 손돌묘와 덕진진도 둘러볼 수 있었다. 장대(지휘소)가 있는 문수산 정상.. 【문수산성】 둘레 약 2,400m, 지정면적 208,52.. 2021. 1. 6.
광교산과 광교저수지 둘레길(20.12.19) 【광교산 (2020. 12. 19일 토요일)】 광교산(光敎山)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와 용인시 수지구에 걸쳐있는 높이 582m의 산으로 백운산(564m), 바라산(428m), 우담산(425m), 청계산(618m)으로 이어주면서 수원과 용인을 아우르는 산이다. 광교산은 수원천의 발원지이자 용인 탄천의 발원지 중에 한 곳이기도 하다. 수원에서는 북쪽, 용인에서는 서북쪽에 위치하면서 북쪽에서 불어오는 겨울의 찬 바람을 막아주고 있다. 풍수지리에서 바람을 가두고 물을 얻게 한다는 장풍득수(藏風得水)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광교산은 시가지를 안고 있는 수원의 주산으로 원래 이름은 광악산이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이 광교산으로 명명했다고 전해진다. 높이에 비하면 인근의 백운산과 함께 바위가 거의 없이.. 2020. 12. 21.
고동산 ~ 화야산 종주(20.11.27) 【고동산 ~ 화야산 (2020. 11. 27일 토요일)】 고동산(591m)은 경기도 가평군과 양평군 사이에 있는 산으로 북서쪽으로 북한강을 끼고 청평호와 접한다. 화야산(755m)에서 서남쪽으로 약 3km 떨어진 능선 끝에 위치하는데 서쪽 아래의 외서면 삼회리를 향해 울창한 수림과 계곡이 펼쳐져 있다. 구암리 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동쪽으로 고동산을 바라보며 건너가면 바로 삼회리이다. 청평에서 들어오는 시내버스의 종점이기도 한 삼회리는 일명 사기막이라고도 불리는데 약 30여 호가 모여 사는 마을이다. 이 산은 이전에는 화야산에 딸린 봉우리 정도로 표기가 되었는데 인근 주민들은 예로부터 고동산으로 불러왔다. 잔솔과 참나무가 많고 낙엽이 가득한 능선길이 아주 좋다. 매의 부리처럼 날카로워 보이던 정상은 온통 .. 2020. 12. 3.
인왕산 ~ 안산 연계산행(20.09.19) 【인왕산 ~ 안산 연계 산행(2020. 9. 26일 토요일)】 인왕산(338m)은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되어 있고, 암반이 노출된 것이 특징이다. 서울의 성곽은 이 산의 능선을 따라 지나며 동쪽 산허리에 북악산길과 연결되는 인왕산길이 지난다. 인왕산은 조선 개국 초기에 서산(西山)이라고 하다가 세종 때부터 인왕산이라 불렀다. 인왕이란 불법을 수호하는 금강신(金剛神)의 이름인데, 세종 때 조선왕조를 수호하려는 뜻에서 산의 이름을 개칭하였다고 한다. 서울의 진산(鎭山) 중 하나이다. 일제강점기에 인왕산의 표기를 인왕산(仁旺山)이라 하였으나, 1995년 본래 지명인 인왕산(仁王山)으로 환원되었다. 경복궁 왼쪽에 자리한 인왕산은 예로부터 황제가 태어날 명당이 있다는 말들이 심심찮게 돌았다. 도성의 풍경 가운데 .. 2020. 10. 1.